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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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올 하반기 첫 ‘흑자전환’ 터닝 포인트…“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하겠다”
연내 만기 카드채 규모만 22조원…금리변동에 카드사 이자 부담 ‘천정부지’
[CEO워치] 이마트 유통 3사 대표 한채양, 실적 감소에 희망퇴직까지 ‘무거운 어깨’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위기의 엔씨, 공격적 M&A로 성장해법 찾는다… ‘가족 경영’은 여전한 비판 대상
지난해 영업이익이75% 급감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실적 반등과 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창업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제 전환을 통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M&A 전략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주총은 엔씨 창사 이후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각종 경영 현황들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주총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비롯해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엔씨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택진 대표는 전날 이뤄진 구글 미팅 등 해외 출장 일정으로 주총에 불참했다. 엔씨는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 등 2023년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22년 대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며 “글로벌 시장 전반이 굉장히 불안하고, 엔씨도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가도 많이 하락해 주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게임의 자체 파이프라인 확장을 비롯해 부족한 IP 확보를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 M&A를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주총에서는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다. 엔씨는 지난 1997년 창사 이후 창업자인 김택진 단독 오너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공동대표 체제 선언을 통해 엔씨는 기업 경영‧전략‧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맞으면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엔씨는 이날 주총에서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주총장에서는 엔씨의 ‘가족경영’ 문제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김 대표의 부인 윤송이 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북미 사업 법인 ‘NC웨스트홀딩스’의 경영 적자를 지적한 것이다. 위 학회장은 전일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과 윤송이 사장·김택헌 수석부사장 보직 변경으로는 가족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 측이 ‘길드워3’ 개발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박 내정자는 “윤송이 사장이 단순히 대표의 가족이라는 것을 떠나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문성, 미국에서의 네트워크 등이 회사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총장에서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게임업계 경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김 대표가 직접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 없고, 보수액도 실적과 연동돼 40% 이상 감소했다”며 “주주들의 질책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갤S23도 실시간 통번역 쓴다”… 삼성전자, ‘갤럭시 AI’ 업데이트 실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AI 기능을 기능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를 비롯한 지난 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제공되던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꼭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S23 FE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6900여 곳에서 ‘갤럭시 AI’가 업데이트된 실제 단말과 체험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AI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대, 대치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과 탭, PC, 갤럭시 버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에코 특화존’을 운영한다.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 Z 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하며, 기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삼성전자, 국내 유일 원격제어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인덕션에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대해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 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 기능을 적용하게 됐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많은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최대 3400와트(W)의 화력을 탑재했다. 또한 실증특례 적용에 따라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안전 설계는 미국의 안전 관련 규격(UL858)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슈드(TUV SUD)’로부터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의 강점으로 ‘AI 끓음 감지’를 꼽았다.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물이나 국·탕류 간편식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해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진동 감지 센서가 끓어 넘치지 않도록 제어하는 만큼 조리가 끝날 때까지 인덕션 앞에 머물러야 할 필요가 없고 물이 넘쳐 오염되는 우려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조용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팬 소음 최소화 설계와 고주파 소음 저감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부터 다양한 메뉴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스마트싱스 앱에서 보낸 조리값으로 요리하는 ‘스캔국’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강력한 화력, 화이트 상판 적용, 스캔쿡 도입 등 다양한 혁신에 이어 실생활에서 필요성이 높은 원격 제어 기능까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편의와 안전을 더해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띄움자재 없이 위아래 직렬로 설치할 수 있도록 슬림하게 설계돼 완벽한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적용한 비스포크 인덕션을 비롯해 올해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제트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개최…“협업 통해 AICT 기업 도약”
KT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우수 파트너사 200여개 기업의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이하 상생 서밋)’을 29일 오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AICC(AI컨택센터)·클라우드·IoT(사물인터넷)·모빌리티·에너지·교육 등 B2B(기업간거래) IT 플랫폼/솔루션 기반 사업 발굴, 공략 △요금·유통·상품 등 통신(CT)의 전방위 혁신으로 가성비, 비대면 채널을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를 선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네트워크 체감품질을 강화 △B2B CT사업을 SW(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함께 제공 △미디어, 콘텐츠의 AI기반 플랫폼 혁신 및 그룹 시너지 활용 등 세부 방향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동반성장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KT 수위탁기업 모임인 ‘KT파트너스협의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파트너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으로 KT와 함께 동행 성장하겠다는 취지의 파트너스협의회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KT는 ICT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위원회와 함께 안전에 특화한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ESG 역량 향상과 파트너사의 중대재해 제로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임현규 KT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상생 서밋을 통해 AICT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KT의 경영 방향을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동반성장의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 기대, 신작 철저히 준비”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29일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 등 7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이 기대되는 점, 붉은사막 유저 시연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자회사와 함께 준비해 온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로 성과를 점차 개선하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승인의 건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총 7개 의안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제주항공 자회사 3곳 매출 1000억원 첫 돌파…‘사업 다각화’ 눈길
제주항공 주요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비여객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29일 제주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등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이들 자회사의 합산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는 제주항공이 2016년 12월 7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운영하며 제주항공의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호텔사업 간 시너지를 목표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호텔사업은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5% 급증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의 한국여행 증가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의 지난해 평균 객실 가동률은 84.3%에 달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인 제이에이에스(JAS)의 지난해 매출은 63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3.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26억원, 2분기 144억원, 3분기 177억원, 4분기 1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수속, 수하물 이동·탑재, 항공기 급유 등 제주항공의 지상조업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5만162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통해 약 85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AS는 지난해부터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조업 업무를 시작했다”며 “항공기 급유 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며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는 항공·유통·제조·화학 등 산업 분야에 IT(정보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07년 설립됐다. 기존 애경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였던 AKIS를 제주항공이 지난해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IT 부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AKIS의 지난해 매출은 485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 48.6%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화물 등 비여객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여객사업과 달리 비여객사업으로 분류되는 화물사업과 부가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 도입에 이어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를 추가 도입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화물사업 매출은 267억원으로, 연간 2만3071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지난해 기내 면세 등을 포함한 부가사업 매출의 경우 134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올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저조’…포스코이앤씨, 2조3300억원 1위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중 3개 사만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성공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3곳에 불과했다. 이중 수주액 1위는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우며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재건축(2238억원) 등 총 2조33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이 4조598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 27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1조90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재건축(6782억원)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1분기 동안 총 1조 4522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합원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한양아파트를 방문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에코플랜트는 미아 제1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2151억원을 수주했다. 다만 3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들은 여전히 마수걸이 수주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많지만 막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업장도 빈번하다. 이와 관련,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사업의 경우 조합 일정에 따라 수주 일정이 정해지는데, 연초에는 발주처인 조합 측에서 잡은 일정이 많지 않았다”며 “4~5월이 지나면 시공사 선정 일정이 몰릴 수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경우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3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내달 20일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사업지는 부산 수영구 감포로 일대 5만4160㎡를 최고 38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9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대한항공, 38년 만에 안전 현장 유니폼 전면 교체
대한항공은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해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4월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유니폼 개선 요구에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전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우의에는 고휘도, 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사용했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동계 점퍼에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심파텍스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블루사인’과 ‘오코텍스-스탠다드 100’으로부터 공인받았다.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고루 갖춰 불규칙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특징이다. 땅속에서 유독성 물질을 내뿜지 않고 100% 자연 분해 되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다. 직원들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보고 낸 의견을 취합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다양한 장비를 넣을 수 있는 포켓을 추가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적인 요소도 추가했다. 정비·항공우주 분야, 화물·램프 분야 등 각 업무 특성에 맞춰 유니폼을 개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HUG ‘2024 윤리경영 종합계획’ 수립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2024년 윤리경영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HUG는 윤리경영 종합계획에 따라 △HUG形 윤리경영체계 확립 △윤리경영 기반 내실화 △소통·교류를 통한 청렴문화 확산 등 3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국제 윤리경영 전담조직과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청렴‧반부패 교육 등을 통해 청렴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HUG 관계자는 “공사 업무의 영역이 확대되고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윤리경영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부패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 선임…글로벌사업·R&D 총괄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끄는 이원화된 CEO 체제를 운용한다. 이번에 선임된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를, 지난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맡으며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박 대표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대웅 아메리카 법인장을 역임하다가 2015년에 한국에 복귀하며 나보타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와 법무실을 총괄해왔다. 특히 나보타의 미국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세계70개국에 진출시켰다. 박 대표는 재임기간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사업, 글로벌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1품 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신약개발 전문기업 도약 △대웅제약 기업가치 20조 달성 등의 비전도 내놓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나는 영업맨” 윤병운 NH증권 신임 대표 과제는…‘농협금융과 소통’ 대두
NH투자증권이 윤병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6년만에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윤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영업맨’임을 강조하며, 기업금융(IB) 전문가로서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대표를 정식 선임했다. 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CEO임과 동시에 여러분(직원들)의 곁에서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윤 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 후 1993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 후 기업금융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IB통’이자, 한 회사에 31년간 몸담아온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직전 대표인 정영채 전 대표와 함께 회사의 IB부문 경쟁력을 함께 쌓아 올린 동료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윤 대표에 대해 “평사원으로 입사 후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NH투자증권 내 기업금융전담역(RM) 문화를 정착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사업부 간 소통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RM들이 담당한다. 특히 경력이 많은 베테랑 RM들을 ‘슈퍼 RM’이라고도 칭하는데, 기업 고객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IB부문 성과로 연결시킨 게 윤 대표의 작품이다. LG전자 유상증자,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하이브 유상증자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건까지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초 NH투자증권 신임 사장 후보로는 윤 대표 외에도 농협금융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됐다. 오랜 진통 끝에 결국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업계 사정에 정통한 윤 대표의 손을 들었다. 그런 만큼 농협금융과의 원만한 소통 또한 윤 대표의 과제로 남게 됐다. 2014년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 인수 이후 독립 경영권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농협금융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의 적절한 조율과 더 나아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일으키는 것이 그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임 정영채 전 사장의 골칫거리였던 ‘내부통제’ 문제 해결도 그의 과제가 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의혹과 ‘파두’ 상장주관 과정에서의 의혹,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등 안팎으로 이슈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우선 영업력 강화라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우선 첫 행보로 전국에 있는 NH투자증권 지점을 순회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고객을 최전방에서 만나는 고객지원센터(콜센터)를 첫 방문 장소로 정함으로써 일선 영업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캐피탈업계, 금리인하요구 4건 중 3건은 퇴짜…현대캐피탈 수용률 ‘최고’
캐피탈사 12곳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살펴본 결과, 주요 캐피탈사는 개인 고객의 금리인하 요청 4건 중 1건 정도만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44%에 달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금리인하요구 신청이 1000건을 넘은 캐피탈사는 총 12곳(현대캐피탈·JB우리캐피탈·BNK캐피탈·KB캐피탈·하나캐피탈·현대커머셜·롯데캐피탈·케이카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한국캐피탈·DGB캐피탈)으로 집계됐다. 이들 캐피탈사에 몰린 금리인하요구 신청은 총 5만798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개 캐피탈사가 수용한 건수는 1만5617건으로, 이에 따른 수용률은 26.93%에 불과했다. 2금융권 중 보험(67%), 카드(58%), 저축은행(38%) 업권과 비교해서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2개 캐피탈사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캐피탈사의 수용률은 평균치인 27%선마저도 하회했다. 12개 캐피탈사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케이카캐피탈이었다. 케이카캐피탈의 경우 전체 1977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 중 2.33%에 달하는 46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JB우리캐피탈의 수용률이 5.24%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청건수 1만2451건 중 652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수용률은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이밖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2.42% △KB캐피탈 13.12% △현대커머셜 23.04% △하나캐피탈 23.25% 등이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캐피탈사 중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곳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캐피탈에 몰린 금리인하요구는 1만2533건으로, 신청건수 역시 12개 캐피탈사 중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5478건에 달하는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수용률은 43.71%에 달한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에 적극 수용토록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된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안내하고, 접수 채널을 홈페이지와 대표번호 등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게 되면 적극적으로 고객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내부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당사 고객의 신용평가사 신용도가 오를 경우 금감원 지침(반기 1회)보다 많은 연 4회까지 선제적으로 LMS를 발송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롯데캐피탈 역시 40%에 달하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전체 1505건 중 41.53%에 달하는 625건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캐피탈은 2053건 중 836건을 수용하며, 이에 따른 수용률은 40.72%를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취업이나 승진, 매출액 증가 등으로 인해 신용상태 및 상환능력이 개선될 경우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 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수용률뿐만 아니라, 편리한 인프라 구축 정도도 알아볼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도 함께 공시토록 했다. 다만 비대면 신청이 활성화될 경우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금리운영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금리인하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을 살펴봤을 때, 1인당 감면액이 가장 높은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였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총 이자감면액은 1억5394만원으로, 이에 따른 수용건수당 감면액은 99만3200원에 달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1.63%에 달하는 인하금리를 적용하며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2개 캐피탈사 중 금리인하 요구에 따른 인하금리가 1%대를 넘어선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유일했다. 뒤이어 하나캐피탈(16만4800원)과 롯데캐피탈(12만1500원)이 10만원대로 높은 수준의 1인당 감면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커머셜(9만4500원) △현대캐피탈(8만7100원) △BNK캐피탈(8만4200원) △우리금융캐피탈(8만3600원) △한국캐피탈(7만6100원) △DGB캐피탈(5만1300원) △KB캐피탈(4만8900원) △JB우리캐피탈(4만6900원) △케이카캐피탈(4만1700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기보, 제14기 ‘기보벤처캠프’ 발대식 개최
기술보증기금은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4기 ‘기보벤처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맞춰 신생 벤처기업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혁신창업기업을 초격차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기회가 확대되도록 기업과 투자관계자를 연결해 성공창업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보는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68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 및 민간VC와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 기술보증·보증연계투자 등 금융서비스와 인증·기술이전·IR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창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기보벤처캠프는 2017년 시작된 기보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보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많은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해왔다”며 “이번 14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2월 주담대 금리 3.96%…4개월 연속 내리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떨어진 가운데 예금과 대출 금리차(예대금리차)는 3개월 만에 폭이 좁혀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은 4.49%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 영향으로 주담대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지면서 가계대출 하락을 견인했다. 주담대 금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0.19%포인트 하락한 5.03%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0.05%포인트 하락에 그쳤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0.30%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9%포인트 내린 4.85%로 나타났다. 2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이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다.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축소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센터 개설…“지역 벤처 생태계 구축”
우리금융그룹은 충청북도 청주에 디노랩 충북센터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벤처 창업협력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은 2016년부터 서울 2개, 경남 1개 등 3개 디노랩 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147개 기업 발굴, 누적 투자금액 1409억원, 사업 도입 42건 등 협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충청북도와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보조금 △세제혜택 등 정책을 지원하고, 우리금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발굴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형 디노랩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1기로 선정된 기업은 플랫폼, ESG,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의 스타트업 10개사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이 작년 12월 비수도권 지역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경남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충북센터까지 디노랩을 확대하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충청북도를 거점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협력과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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