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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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잘나가던 카카오게임즈 ‘롬’…불법 작업장‧해외 이용자 매크로 ‘몸살’
삼성웰스토리, 해외 사업 베트남이 효자…9년 연속 매출 증가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반도체 한파’ , 삼성전자 vs TSMC 실적 ‘역전’…“AI 칩 특수, 삼성 재역전 노린다”
한국과 대만 양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TSMC가 지난 10년 간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칩 업황 악화로 큰 부침을 겪은 반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절대강자인 TSMC는 꾸준히 우상향 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 세계를 휩쓴 반도체 한파로 극심한 부진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2022년에 처음으로 TSMC에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최악의 상황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두 사업자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최근 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미국이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기업에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 지원 규모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이들 두 사업자간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도 더 본격화할 전망이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한국과 대만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시총)과 실적 추이 등을 조사한 결과, 양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TSMC의 지난해 시총은 각각 468조6279억원과 645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과 TSMC가 양국의 100대 기업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9.9%와 39.1%에 달했다. 2013년 96조1509억원이었던 TSMC의 시총은 지난해 549조4057억원으로, 무려 571.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은 202조947억원에서 266조5332억원으로, 13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 대만 TSMC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양사간 실적 변화 추이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은 258조 9355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3년 228조6927억원 대비 13.2%(30조2428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TSMC는 22조183억원에서 90조6200억원으로, 311.6%(68조6017억원)나 확대됐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삼성이 TSMC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 반도체 시장 침체가 직격탄이 됐다. 2013년 36조7850억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지난해 6조5670억원으로, 무려 82.1%(30조2180억원) 급감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TSMC는 7조7238억원에서 38조6278억원으로, 400.1%(30조9040억원)나 증가했다. 결국 삼성은 지난 2022년 TSMC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2021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영업익은 51조6339억원으로, TSMC(26조6492억원)보다 두배 가량 앞섰다. 그러나 2022년 삼성은 1년 만에 8조원 넘게 줄어든 43조3766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그 사이 TSMC는 48조596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을 5조원 넘게 앞질렀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양사간 영업익 격차가 무려 32조원 넘게 벌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6조5670억원으로 크게 쪼그라 드는 동안 TSMC는 38조6278억원을 벌어 들이며 반도체 한파를 비껴갔다. 상대적으로 삼성의 실적이 더 급격하게 감소한 배경으로 메모리 업황 부진이 꼽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IT 수요가 둔화하면서 반도체 고객사의 주문이 뚝 끊겼다.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자 D램 등 메모리 판매 가격 또한 빠르게 하락했다. 이같은 이중고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 결국, 메로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 반도체 부문 누적 적자는 14조8800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칩 업황 악화로 최악의 시기를 보낸 삼성전자와 달리 TSMC는 파운드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TSMC가 반도체 한파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 때문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기본적으로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문받은 만큼 반도체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기 때문에 재고가 쌓일 우려가 없고, 판매 가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거의 없다. 특히 TSMC가 애플, 퀄컴, AMD,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제고에 유리한 배경으로 꼽힌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TSMC에 추월당하긴 했지만, 머지않아 삼성이 다시 역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AI 열풍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삼성의 반도체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면서 그간 적자를 기록했던 DS 부문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 총회(주총)’에서 “사업적으로 보면 DS 부문은 올 1월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자리에서 정확한 액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올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이 차세대 HBM인 ‘HBM3E’를 조만간 양산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원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HBM3E 양산 준비가 올 2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HBM3E 12H 인증을 엔비디아로부터 획득한다면 글로벌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져 향후 실적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달 15일 미국 정부는 미 텍사스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8480억원)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의 미 텍사스주 첨단 반도체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 지원법에 의거, 64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1년 미 텍사스주에 170억달러(약 23조511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금이 64억달러 규모로 확정되면서 삼성은 인텔,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보조금을 수령하게 됐다. 미 정부의 보조금 지급 규모 발표를 계기로 삼성은 대미 투자를 더 확대하고,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달러(약 62조235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텍사스주 테일러공장은 2026년부터 4나노는 물론 선단 공정인 2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R&D 팹 역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삼성은 해당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AI 시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파운드리 시장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면 TSMC의 실적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와 내년 AI 반도체 주문 증가와 선단 공정 기술 경쟁력 부각 등으로 점유율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다”며 “특히 삼성 파운드리는 내년 양산 예정인 2nm 공정을 통해 TSMC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 내부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 사장은 “‘미래 반세기를 여는 성장의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2~3년 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성능 25% 개선, 용량 30% 확대”…삼성전자, 저전력·고성능 D램 개발 성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 속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D램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삼성전자는 동작 속도 10.7Gbps를 지원하는 LPDDR5X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이다. 다가오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거세지면서 최근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저전력·고성능 LPDDR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한 신형 D램을 앞세워 모바일 분야는 물론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응용처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의 성능은 이전 대비 25% 향상됐다. 용량은 30% 이상 늘었다.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서 최대 32GB를 지원한다.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도 적용됐다. 이에 이전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25% 개선됐다. 이로 인해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 늘려준다.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크게 절감시켜 총 소유 비용(TCO)을 줄여준다. 향후 삼성전자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형 LPDDR5X D램 검증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의 응용처가 기존 모바일에서 서버 등으로 늘어날 것이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국, AI 특허수 1위·인재 집중도 3위…“인재수준 높지만 해외 유출 비상”
한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AI 모델 개발에 있어서는 성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최근 발표한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특허 수는 인구 10만명당 10.26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위인 룩셈부르크(8.73)와 3위 미국(4.23)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AI 인재 집중도도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트인 기준으로 0.79%로, 이스라엘(1.13%)과 싱가포르(0.8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반면, 국내 AI 인재는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트인에 등록된 1만명당 AI 인재 이동 지표에서는 -0.3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0.3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해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다. 인재 이동 지표는 룩셈부르크(3.67)와 아랍에미리트(1.48) 순으로 높고, 미국은 0.40이었다. AI 민간 투자 규모는 미국(672억달러)이 1위를 기록했고, 중국(72억6천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약 13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사 대상 중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22년)도 31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로, 투자액이 절반 이상 줄어들며 3계단 하락한 결과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AI 투자가 22% 증가하며 선두를 지켰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9개와 20개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미국의 구글이 18개의 모델을 출시하며 가장 많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기업으로 꼽혔으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가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황현식 LGU+ 사장 “AI 인재 영입 두 배로 늘린다”
LG유플러스가 올해 AI(인공지능) 인재를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영입한다. AI 분야 투자도 최대 40% 늘리기로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테크놀로지 벤처스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올해는 AI 투자를 작년보다 30∼40% 늘릴 계획”이라며 “좋은 회사나 기술에 대한 투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리딩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역량과 함께 상상력이 중요하다”며 “인재 영입과 전 직원의 AI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통신 특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익시젠’의 출시를 6월 앞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고객 서비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AI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신회사는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AI 기술 개발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이제는 공감지능 시대”…LG전자, AI 기반 고객 배려 혁신 제품 선봬
LG전자가 AI(인공지능)을 넘어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860㎡(약 260.2평) 규모의 부스를 꾸린 LG전자는 공감지능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관람객들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따라 레스토랑, 영화관, 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기도 한다.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AI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LG전자의 핵심 기술력도 소개된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의 경우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른다. 맞은 편 벽면에는 영상으로 물줄기를 구현했다. 이에 관람객들은 실제와 영상을 비교하며 LG전자의 압도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도 공개됐다. 알파11은 기존 칩셋 대비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음향으로 바꾸고,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해준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 모터’와 ‘인버터 히트 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세탁건조기 신제품에 탑재된 AI 칩셋 ‘DQ-C’은 AI 가전 시장을 선도해 온 LG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다. 옷감의 상태와 세탁기 사용 환경을 분석해 맞춤 세탁, 탈수를 하고, 세탁물마다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최적의 건조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작 버튼만 한번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해 대용량 빨래에 편리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복합형 세탁건조기도 전시됐다. 에어솔루션 체험 공간에 전시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AI 플러스’ 기능을 통해 AI가 스스로 공기 질을 분석해 작동 세기를 조절한다. 기존 AI 모드 대비 소비 전력도 최대 51.2%(국제 공인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 측정치) 절약 가능하다. 이에 전기료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가습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공기청정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 한편 관람객들은 전시관에 조성된 ‘구독 하우스’에서 ‘가사 해방’을 목표로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구독 하우스에 설치된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K-방산, 1분기 실적 희비…KAI·현대로템 ‘맑음’ 한화에어로·LIG넥스원 ‘흐림’
국내 방산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기저효과와 수출 실적 등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은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AI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4%, 119.5% 증가한 8269억원, 42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급증은 지난해 1분기 어닝쇼크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KAI는 지난해 1분기 공군 TA-50 2차 사업 수정계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0.6% 가량 쪼그라든 바 있다. 올해는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 7572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25.2%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이 이번 분기에도 폴란드향 K2 매출액 인식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K2 전차 18대가 폴란드로 인도됐으며, 이 중 3대는 최종 테스트 일정에 따라 상반기 내 인도 기준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폴란드 군비청과 긴급 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총 46대를 인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1594억원으로 전망됐으나,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1791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폴란드향 K9 자주포, 천무 납품 부재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기저효과로 보인다.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2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IG넥스원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1.2% 늘어난 7719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24억원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인식됐어야 할 2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매출이 올해로 이월돼 증가하고,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업체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엇갈렸지만, 중동 리스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중동 일대로 확전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인접국들이 군수장비와 무기 수출 강화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군비증강 톤이 높아지면서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기존·신규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일대 안보 역량 강화 수요는 국내 업계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등 사우디아라비아향 수출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코웨이·SK매직·쿠쿠홈시스 등 렌탈업계, 서로 다른 전략으로 승부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등 렌탈기업들이 올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는 비렉스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SK매직은 AI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쿠쿠홈시스는 제품 다각화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인 비렉스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웨이의 해외 사업을 대표하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카테고리에 안마의자와 에어컨 등 신규 제품을 속속 도입하며 추가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22년 12월 론칭한 ‘비렉스(BEREX)’는 코웨이의 새로운 먹거리다. 지난해 8월 가구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 10월 침상형 안마기기인 ‘비렉스 안마베드’를 출시했다. 최근엔 수도권 중심의 비렉스 체험형 매장을 부산, 광주 등 전국으로 늘리며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도 비렉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면 산업 및 힐링 산업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고 그 지점에서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과 렌탈을 통한 관리서비스가 경쟁력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매직은 올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에 대한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했다. 또한, 주방가전부문 영업도 올해 정리하기로 했다. 대신 매직 3.0 전략을 발표하고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렌탈 중심의 사업을 넘어 구독,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에는 AI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AI 성장실도 신설했다. SK매직은 올해 AI가 탑재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반려 동물과 실버케어 관련 제품이 첫 번째 제품이 될 전망이다. 정수기 등 렌탈 기업 본연의 역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일들을 지속하겠다”면서도 “기본적인 렌탈 품목을 유지하고 전통적인 렌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도 제품 다각화 전략을 통해 국내외 렌탈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품목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모델들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부터 재계약이 도래된 고객들이 생겨난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30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쿠쿠홈시스는 올해 B2B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 회사는 2023년부터 인스파이어리조트, CJ대한통운 등과 계약을 맺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에도 일반 기업 외에 공공기관 사업도 수주하며 B2B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조직을 점검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CJ대한통운, 식량위기국 원조사업 운송·선적 맡는다
CJ대한통운이 세계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7일 전북 군산항 제5부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FAC(유엔식량원조협약) 쌀 10만톤 원조 출항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세계식량계획 및 수원국 방글라데시 대사관 관계자,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을 통해 식량위기국에 정부가 지원하는 쌀 10만톤 중 첫 출항에 맞춰 준비됐다. 이날 선적된 쌀 1만5000톤은 방글라데시로 보내진다. 나머지 8만5000톤의 쌀은 목포항, 울산항, 부산신항에서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내 운송과 선적을 담당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정부관리양곡 창고 및 농협 창고에서 보관 중인 쌀을 도정공장으로 운송했다. 이어 도정된 쌀을 군산항, 목포항, 울산항, 부산신항 창고로 운송했다. 또한 수원국으로 출발하는 선박에 쌀을 선적했다.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 국가기간물류사업자로서 정부양곡 운송, 항만하역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식량원조를 시작한 2018년부터 7년째 동참하고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기간물류사업자로서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대차 아이오닉6, 독일 전기차 전문지 장거리 주행 평가 ‘만점’
현대자동차는 최근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인 ‘ED1000’에서 아이오닉 6가 항속 거리, 충전 성능, 주행 성능, 디자인, 실내 공간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독일의 전기차 전문잡지다.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통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들의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성능에 대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해 대중들에게 전기차 구매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아이오닉 6 장거리 운행 평가에서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2주간 총 2000km를 실제 도로 상황에서 테스트하며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충전 성능 등을 집중 분석했다. 아이오닉 6는 항속 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총 6가지로 이뤄진 평가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로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획득했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전비(항속 거리)와 충전 성능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로 아이오닉 6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뛰어나다”라며 “소비자들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6의 충전 편의성도 호평을 받았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 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가정용 월박스로 완속 충전 시 10~100%까지 7시간 가량이 걸렸고, 350kW 초고속 충전소에서 27%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3분이 걸리는 등 타 전기차 대비 충전 속도가 빨랐다”며 “지정된 목적지까지 남은 전력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경고와 함께 현재 충전 가능한 인근 충전소를 안내해 주는 등 편의성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6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간결하면서 감각적인 유선형 디자인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전면, 후면, 측면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과 함께 공력 성능을 최대로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했음에도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으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조작 편의성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에 대해서는 “코너링은 역동적이고 민첩하지만 평지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과 매끈한 주행 감각으로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차”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했다. 또한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독일 아우토 빌트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미드사이즈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및 대형 EV 부문, 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유럽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GC녹십자, ‘세계 혈우인의 날’ 기념 사내 캠페인 진행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혈우병 환아의 ‘소원 성취’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혈우연맹(WFH)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4월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제정해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모든 출혈 장애 인식’으로 출혈 장애 유형, 성별, 나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출혈 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GC녹십자는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추첨을 통해 4명의 환아가 선발됐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서지원을 할 예정이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출혈 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2500여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혈우병 환자의 원활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파두·시큐레터 여파에 IPO 심사강화 예고, ‘상장 훈풍 꺼질라’ 긴장
파두 사태에 이어 상장 1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 상장폐기 위기에 몰리면서, 모처럼 훈풍이 닥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IPO 심사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신규 상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반면, 상장기업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한 사이버 보안 기업 ‘시큐레터’의 거래가 상장 8개월만에 정지됐다. 사유는 외부감사인의 감사 거절이다. 시큐레터의 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회계부정 의심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큐레터는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거래소가 이를 받아들여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난해 팹리스(fabless) 기업 파두가 상장 직후 ‘어닝 쇼크’를 내면서, ‘사기 상장’ 논란까지 불거진 직후라 시장의 충격은 더 크다. 파두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파두의 저조한 수익성을 인지하고도 고의적으로 은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함이다. 파두와 시큐레터가 모두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이용해 상장에 성공한 만큼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특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 들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 중 엔케이맥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도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다. 금융당국은 이미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심사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봤지만, 상장 1년도 되지 않은 기업이 또 다시 상폐 위기에 처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차가워졌다. 이에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현미경 심사’가 이뤄지면서 상장 일정도 늦춰지고 있다. 상장을 철회한 기업도 줄을 잇는다. 반도체 설계라인 전문기업 ‘이안’은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이 밖에도 올해 상장을 철회하거나 준비 과정에서 무산된 기업으로는 삼프로TV, 자비스앤빌런즈, 코푸라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등이 있다. 아직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들도 심사 기간이 무한정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 7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이엔셀은 8개월만인 이달 16일에야 예심을 통과했다. 같은 시기 청구한 노브메타파마는 아직 대기 중이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상장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하필 파두 사태와 맞물려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며 “특히 기술특례상장은 검증과정이 매우 깐깐해지면서 기업설명 자료에 들어가는 향후 매출 규모 등은 아예 언급을 못 하게 할 정도로 분위기가 삼엄해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장기업에 대한 검증이 미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파두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IPO 주관 업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일부 나온다. 특히 해당 TF에서 논의된 방안으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미비함을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기술특례상장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적자 상태여도 기술력 평가를 통해 특별히 상장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문제는 상장 이후에도 일반 상장기업과 달리 매출이나 영업이익 기준에 미치지 못해도 관리종목 지정이 일정 기간 유예된다. 일반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3년 내 2회 이상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이 자본 50% 초과, 4년 연속 영업손실,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의 사유 발생 시 관리종목 지정이 된다. 이 때문에 현재 정상 거래되고 있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라도 향후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뒤늦게 관리종목 지정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두 사태의 사례처럼 상장 이후 실적 부진의 책임을 상장주관사에만 묻는 관행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온다. 기업을 심사하고 승인한 거래소와 금감원 등 당국의 책임 강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 이후 시장 변화에 따른 주가 하락은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주관사의 ‘사기 상장’으로 모는 분위기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외환당국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예의주시”…공식 구두 개입
외환당국이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과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이름의 공식 구두 개입으로 중동 정세 불안에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따름이다. 당국은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신한운용 ‘AI 반도체 ETF’ 2종, 하루 만에 순매수 100억원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2개의 상품에 지난 16일 하루에만 110억원이 유입됐다고 17일 밝혔다. ‘SOL AI반도체 소부장’에 약 77억원이 순매수된 가운데 해외 AI반도체 ETF로 신규 상장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가 상장 첫날부터 개인투자자가 약 3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은 “시장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 반도체투자자들은 조정을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반도체 ETF에는 시장의 조정이 올 때마다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 중심의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달 초 반도체 조정의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이 약 55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미국 시장의 조정으로 엔비디아(-2.48%), AMD(-1.81%) 등이 소폭 하락하며 상장 첫날 하락 출발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에도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SOL ETF는 반도체 투자 세분화 전략에 따라 국내와 해외의 대표 AI반도체 투자와 함께 밸류체인별, 공정별 상품 라인업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른 선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다만 국제유가, 환율 등의 이슈와 함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국면인 만큼 매크로 이슈를 고려한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메리츠화재,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복지 강화 위한 MOU
메리츠화재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메리츠타워에서 서울시수의사회와 국내 반려동물보험 성장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협회는 펫보험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 동물병원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반려동물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동물의료가 바로 서고 수의사 진료권이 강화돼 결국 건강한 진료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동물사랑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 건강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펫보험 가입 장려를 통해 아픈 동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비 부담 없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 대표집단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일 1200명 회원을 보유한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이날 1000여개의 서울시 내 동물병원을 회원으로 둔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보험업계 최고의 수의사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펫보험 등과 관련해 수의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라며 “반려동물이 생명으로써 더 존중 받아 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NH저축은행,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실시
NH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단 20여명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배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작업을 진행했다. 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이사는 “NH저축은행은 농협의 일원으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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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제너시스BBQ 실적 추이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