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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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롯데에너지머티, 일시적 부진에도 “증설 차질 없이 추진한다”
‘최대 61억’ 떠나는 증권사 CEO들, 두둑한 퇴직금도 주목
‘오너 4세’ 허윤홍 사장, GS건설 입사 19년 만에 사내이사 입성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박관호 창업주 복귀, ‘위믹스’ 하락세 잡을까… “게임‧블록체인 사업 집중”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직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박 대표는 ‘미르의 전설 2’를 개발한 1세대 게임 개발자이다. 그는 전임자인 장현국 대표의 사임이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것이라는 일각의 논란을 일축하고, 위믹스 등의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가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비롯해 다수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 위메이드는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종구 기획조정본부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밖에 감사 선임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14일 장현국 전 대표가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고 부회장으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창업자인 박 대표가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르게 됐는데,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대한 원인으로 검찰에서 수사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 내용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박 대표는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지난해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는 상황이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며 “제가(박 대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외에도 주력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대한 전략 또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신작 ‘이미르’는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하고 내년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하루라도 빨리 뽑기게임(확률형 아이템)에서 탈피하고 싶고, 글로벌 성장을 위해 한국식 모델을 탈피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화폐 ‘위믹스’가 연일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표의 복귀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으며 위믹스 1000만 개를 탈취당했던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GDAC)은 최근 위믹스 거래 종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상장폐지의 원인은 ‘해킹’이라고 지목하며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지닥은 작년에 해킹을 당했는데 저희가 알기로는 온체인 데이터 상에 4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저도 그 해킹에 대한 최대 피해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약 1100만개의 위믹스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이 중 800만개의 물량을 아직 인출하지 못했다”며 “이를 다 달라고 요구했는데 지닥은 이를 거부하고 하루 최대 출금량을 1만6000개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닥에서 위믹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한 것인지, 고의로 위믹스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현재, 갑작스러운 거래종료로 지닥에서 위믹스를 대량으로 거래해 온 홀더들의 피해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위메이드의 미래 비전으로 ‘블록체인’과 ‘위믹스’를 꼽으며, 경영 복귀 이후 게임을 비롯해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임을 다시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 블록체인 사업 관련 ‘위믹스 데이’를 만들어 우리 회사가 5~10년 후에 이런 사업을 할 것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말로만 하지 않고 투자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위믹스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시작이고 내년은 더 변화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황화물이냐·산화물이냐’…SK온, 전고체 배터리 개발 투트랙 추진
SK온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개발 중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여러 선택지를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SK온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이전 협약, 공동 연구 등을 추진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지난 1월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자체 기술과 노하우에 솔리드파워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셀 기술을 접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에 대한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도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에서 발생할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는 소재를 확보했다. 덴드라이트 현상은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해당 소재를 확보하면서 기존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의 한계를 극복한 셈이다. SK온은 두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제품을 모두 내년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 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도 시제품 생산 일정을 기존 2026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겼다. SK온 관계자는 “내년에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추후 샘플을 만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SK온이 두 가지 고체전해질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주력 제품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황화물계는 고체전해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이온전도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뛰어넘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고분자-산화물 복합 고체전해질은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성능 측면에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에 밀린다. 또한 상용화 단계에서도 황화물계가 유리한 이점이 있다.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체전해질의 빈공간을 없애기 위한 과정이 필요한데 황화물계는 높은 압력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며 “전기차와 같은 중대형 전지는 공정 과정에서 소결 등의 어려움이 없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선택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급속충전 시간을 단축한 SF+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의 기존 보다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KT, 지니 TV 키즈랜드에 ‘BBC 키즈’ 구독 서비스 선봬
KT는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당사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의 새로운 월정액 서비스 ‘BBC 키즈(Kids)’를 국내 독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BBC 키즈는 BBC 스튜디오의 글로벌 어린이 브랜드로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해 엄선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준 높은 키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과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인 ‘헤이 더기(Hey Duggee)’다. 헤이더기는 아이들이 강아지 더기가 운영하는 ‘다람쥐 클럽’ 놀이방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배지를 획득하면서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책임감, 팀워크, 도전,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게 알려준다. 시즌 전편 모두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 앤디와 함께 TV를 통해 전 세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생물을 탐구하는 BBC Kids의 인기 콘텐츠인 ‘앤디의 세계 탐험’도 있다. 영어 단어 학습 시리즈 ‘야카 디’를 비롯해 ‘고 제터스’, ‘사라와 오리’, ‘마이 월드 키친’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시리즈로 영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약 3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월 5500원에 매월 업데이트 되는 BBC 스튜디오의 키즈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한편, KT는 BBC 키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4월 11일까지 BBC Kids를 시청하고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BC 스튜디오의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추가로 4월 30일까지 한달 무료 혜택도 진행해 가입후 비용 부담 없이 체험해볼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BBC 키즈 출시로 지니 TV 영유아 고객들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인재 육성에 진심인 LS…구자은 회장 “LS 퓨처리스트에 투자 아끼지마”
LS그룹이 도전적인 인재 ‘LS 퓨처리스트(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육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그룹은 미래 신사업을 키워 나갈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략(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를 앞서 발표한 ‘비전(Vision) 2030’을 기반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LS 퓨처리스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의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에 대해 구 회장은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LS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구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도 LS 퓨처리스트와 함께 했다. 당시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구 회장은 3주 교육을 수료한 신입 사원 200여 명의 가슴에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면서 LS 퓨처리스트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입사식에서 구 회장은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거나 따르는 과감한 실행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뿐 아니라 임원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이 사회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라”고 말했다. 인재를 향한 구 회장의 관심을 기반으로 LS그룹 인재 육성 요람인 LS미래원은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 중이다. LS MBA는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잡고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LS그룹은 임직원에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LS그룹은 LS 퓨처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그룹은 최종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편지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또한 LS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하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 생산, 연구, 판매법인을 구축하고 해외 사업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S그룹의 기조에 맞춰 주요 계열사 또한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이는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LS그룹은 사내 복지도 강화하고 있다. LS그룹은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구 회장은 비전 2030을 제시하던 당시 “제가 LS 퓨처리스트를 위한 플랫폼이 되어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되겠다”며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CFE시대를 여는 비전 2030를 힘차게 열어달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애플, 5월 초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한다…1년 5개월만
애플이 오는 5월 초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보다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예정이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22년 10월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프로(11인치·12.9인치)를 출시한 후 1년 5개월 간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다. 앞서 코로나19 유행 기간 급증했던 아이패드 판매량은 애플의 지난 두 회계연도에 연속으로 감소했다. 통상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지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나 줄었다. 당초 애플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소프트웨어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애플 측은 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김영주 종근당 대표, 4연임 성공…취임 이후 8년 만에 매출 181%·영업이익 477% 증가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 재임기간 동안 종근당 매출은 약 180%, 영업이익은 약 470% 늘어났다. 종근당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김영주 종근당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올해 4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 대표는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중외제약을 거쳐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을 총괄했다. 2007년부터는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15년 종근당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가 9년간 회사를 이끌수 있었던 이유는 종근당의 실적 증가다. 김 대표가 처음 대표자리에 앉은 2015년 종근당 매출은 5925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종근당은 2023년 매출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의 임기 동안 매출은 1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7%증가했다. 또한, 김 대표의 재직기간동안 종근당의 연간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1조7000억원대의 기술수출도 성사시켰다.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후보물질인 ‘CKD-510’에 대한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술수출에 해당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주총에서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개량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 메디신, 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판매 추락’ 아우디코리아, 현대차 출신 수장 교체 카드 꺼냈다
아우디코리아가 고심 끝에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극심한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하락 흐름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29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으로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7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 시장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거친 ‘해외통’이다. 폭스바겐그룹 내 판매와 서비스 부문 전문가이기도 하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2014년부터 6년간 아우디 호주에서 애프터세일즈(AS)와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고, 2019년부터는 아우디 호주의 세일즈와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이번 임원 인사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임기 만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전임 임현기 사장은 신규 보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2022년 7월 1일 아우디코리아 사장 취임 당시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2004년 이후 선임한 최초의 한국인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았다. 2005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합류한 그는 아우디 네트워크 부문 이사를 거쳐 2021년 2월 중국으로 이동해 FAW-아우디 합작법인의 딜러 네트워크 관리 총괄직을 수행했다. 중국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아우디코리아 리더십팀의 일원으로 7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아우디코리아 초기 멤버로서 브랜드 부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념하며 모범적인 리더십과 헌신을 보여준 임 사장이 앞으로의 모든 도전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임 사장이 아우디코리아의 연이은 실적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해석한다. 임 사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아우디코리아의 판매 부진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21년만 해도 아우디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2만5615대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들어 전년 대비 16.4% 감소한 2만1402대를 기록하며 판매가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5% 줄어든 1만7868대에 그치며 연간 2만대 판매의 벽마저 무너졌다. 올해 1~2월 판매량의 경우 전년 대비 90.4% 급감한 447대로 수입차 시장 12위로 밀려났다. 아우디코리아의 실적이 하락한 배경은 복합적이다. 신차 부재와 AS 지연을 비롯해 고무줄 할인 논란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 서비스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장 교체가 능사는 아니다”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소비자 불만을 해소해 고객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홈플러스 노사,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3.3% 인상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교섭대표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2024년 임단협에 합의함에 따라 2022년부터 3년 간 연속 무파업 타결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임단협은 △선임~매니저 직급 임금 3.3% 인상 △조리 섹션 근무자 건강 관리를 위한 저선량 폐CT 지원제도 도입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안내방송 도입 등이 주된 내용으로, 이외에 노동 환경과 사회적 변화를 고려하여 복리후생 규정에 대해 추가적인 부분도 반영했다. 홈플러스는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의 임금을 3.3% 인상한다. 이외 직급은 성과에 따라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인상분은 4월 급여부터 적용되며, 4월 급여 지급 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소급분도 함께 지급된다. 또한 3년 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축하하고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전 직원에게 홈플러스 10만 원 상품권도 추가로 지급한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부사장)은 “2024년은 홈플러스의 지속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해로서, 임단협 협상에서 노사 양측 모두 위기 극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승적 결단을 통해 3년 연속 안정적 타결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부사장은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노사협의회)를 통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내부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오뚜기, 푸드 뉴스레터 ‘메일 한 끼’ 서비스 시작
오뚜기가 푸드 뉴스레터 ‘메일 한 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메일 한 끼’는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알고 먹고 싶은, 음식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지식 코스요리’를 표방하는 뉴스레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일 한 끼’에서는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코스요리처럼 △퀴즈 △푸드 트렌드 및 레시피 △식문화 이야기 및 식생활 팁 △에세이 △오뚜기 소식 등 다채로운 푸드 콘텐츠를 하나의 메일에 담아 전달한다. 해당 뉴스레터는 지난 3월 27일 제1호 발행을 시작으로, 격주 수요일 오전 8시에 발송될 예정이다. 오뚜기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독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뉴스레터 발행을 기념해 구독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5일까지 오뚜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되며, ‘메일 한 끼’ 구독 신청 후 이벤트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오뚜기 제품들로 구성된 경품을 증정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다양한 오뚜기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푸드 뉴스레터 ‘메일 한 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관심사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오리온, 신약개발회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완료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 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다. 또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의약화학 기반 신약연구개발 회사로서 ADC(항체-약물 접합체)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약 9조 원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및 추후 얀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까지 더하면 약 1조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해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나는 영업맨” 윤병운 NH증권 신임 대표 과제는…‘농협금융과 소통’ 대두
NH투자증권이 윤병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6년만에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윤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영업맨’임을 강조하며, 기업금융(IB) 전문가로서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대표를 정식 선임했다. 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CEO임과 동시에 여러분(직원들)의 곁에서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윤 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 후 1993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 후 기업금융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IB통’이자, 한 회사에 31년간 몸담아온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직전 대표인 정영채 전 대표와 함께 회사의 IB부문 경쟁력을 함께 쌓아 올린 동료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윤 대표에 대해 “평사원으로 입사 후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NH투자증권 내 기업금융전담역(RM) 문화를 정착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사업부 간 소통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RM들이 담당한다. 특히 경력이 많은 베테랑 RM들을 ‘슈퍼 RM’이라고도 칭하는데, 기업 고객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IB부문 성과로 연결시킨 게 윤 대표의 작품이다. LG전자 유상증자,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하이브 유상증자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건까지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초 NH투자증권 신임 사장 후보로는 윤 대표 외에도 농협금융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됐다. 오랜 진통 끝에 결국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업계 사정에 정통한 윤 대표의 손을 들었다. 그런 만큼 농협금융과의 원만한 소통 또한 윤 대표의 과제로 남게 됐다. 2014년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 인수 이후 독립 경영권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농협금융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의 적절한 조율과 더 나아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일으키는 것이 그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임 정영채 전 사장의 골칫거리였던 ‘내부통제’ 문제 해결도 그의 과제가 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의혹과 ‘파두’ 상장주관 과정에서의 의혹,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등 안팎으로 이슈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우선 영업력 강화라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우선 첫 행보로 전국에 있는 NH투자증권 지점을 순회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고객을 최전방에서 만나는 고객지원센터(콜센터)를 첫 방문 장소로 정함으로써 일선 영업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캐피탈업계, 금리인하요구 4건 중 3건은 퇴짜…현대캐피탈 수용률 ‘최고’
캐피탈사 12곳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살펴본 결과, 주요 캐피탈사는 개인 고객의 금리인하 요청 4건 중 1건 정도만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44%에 달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금리인하요구 신청이 1000건을 넘은 캐피탈사는 총 12곳(현대캐피탈·JB우리캐피탈·BNK캐피탈·KB캐피탈·하나캐피탈·현대커머셜·롯데캐피탈·케이카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한국캐피탈·DGB캐피탈)으로 집계됐다. 이들 캐피탈사에 몰린 금리인하요구 신청은 총 5만798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개 캐피탈사가 수용한 건수는 1만5617건으로, 이에 따른 수용률은 26.93%에 불과했다. 2금융권 중 보험(67%), 카드(58%), 저축은행(38%) 업권과 비교해서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2개 캐피탈사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캐피탈사의 수용률은 평균치인 27%선마저도 하회했다. 12개 캐피탈사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케이카캐피탈이었다. 케이카캐피탈의 경우 전체 1977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 중 2.33%에 달하는 46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JB우리캐피탈의 수용률이 5.24%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청건수 1만2451건 중 652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수용률은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이밖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2.42% △KB캐피탈 13.12% △현대커머셜 23.04% △하나캐피탈 23.25% 등이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캐피탈사 중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곳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캐피탈에 몰린 금리인하요구는 1만2533건으로, 신청건수 역시 12개 캐피탈사 중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5478건에 달하는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수용률은 43.71%에 달한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에 적극 수용토록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된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안내하고, 접수 채널을 홈페이지와 대표번호 등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게 되면 적극적으로 고객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내부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당사 고객의 신용평가사 신용도가 오를 경우 금감원 지침(반기 1회)보다 많은 연 4회까지 선제적으로 LMS를 발송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롯데캐피탈 역시 40%에 달하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전체 1505건 중 41.53%에 달하는 625건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캐피탈은 2053건 중 836건을 수용하며, 이에 따른 수용률은 40.72%를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취업이나 승진, 매출액 증가 등으로 인해 신용상태 및 상환능력이 개선될 경우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 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수용률뿐만 아니라, 편리한 인프라 구축 정도도 알아볼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도 함께 공시토록 했다. 다만 비대면 신청이 활성화될 경우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금리운영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금리인하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을 살펴봤을 때, 1인당 감면액이 가장 높은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였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총 이자감면액은 1억5394만원으로, 이에 따른 수용건수당 감면액은 99만3200원에 달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1.63%에 달하는 인하금리를 적용하며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2개 캐피탈사 중 금리인하 요구에 따른 인하금리가 1%대를 넘어선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유일했다. 뒤이어 하나캐피탈(16만4800원)과 롯데캐피탈(12만1500원)이 10만원대로 높은 수준의 1인당 감면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커머셜(9만4500원) △현대캐피탈(8만7100원) △BNK캐피탈(8만4200원) △우리금융캐피탈(8만3600원) △한국캐피탈(7만6100원) △DGB캐피탈(5만1300원) △KB캐피탈(4만8900원) △JB우리캐피탈(4만6900원) △케이카캐피탈(4만1700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대신증권, 국내 단기 통안채 ETN 2종 출시
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단기 통안채에 투자할 수 있는 ‘대신 KAP 통안채 3개월 ETN’과 ‘대신 KAP 통안채 6개월 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 회피 심리로 인한 단기채 투자 수요 증가를 반영해 마련됐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 적합하다. 신규 발행하는 통안채 ETN 2종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채 중 잔존만기가 각각 3개월, 6개월인 채권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두 상품의 기초지수는 KAP 한국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연 0.03%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두 상품의 만기는 10년이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신증권 금융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대석 대신증권 패시브운용본부장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증시 피난처 역할을 하는 단기채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장외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통화안정증권에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통화안정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동양생명 수호천사봉사단, 8년간 5만5000시간 봉사활동
동양생명은 지난해 임직원·설계사(FC) 1307명이 총 4382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 ‘수호천사’ 이름을 딴 수호천사봉사단을 통해 지난 25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수호천사봉사단은 지난 1999년 10월 출범했으며, 본사 부문별 혹은 현장 지역별로 조직된 총 16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수호천사봉사단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식 집계된 활동에만 총 1만5514명의 임직원과 FC들이 참여해 5만502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이는 연평균 약 6,900시간인 셈.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임직원과 FC들이 8224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수호천사봉사단은 초창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부와 방문형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ESG 중요성 강화에 따라 △플로깅 활동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쥐똥나무 식재 △환경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 촬영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등 사회공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신뢰받는 보험사이자 수호천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금융사로서,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 개정
삼성화재는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상품인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의 운전자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 카셰어링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시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일 단위(1일~7일)로만 보험을 가입해야 했으나, 개편을 통해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일(240시간)까지로 확대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 시 필수였던 차량 사진 제출 단계을 삭제해 가입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또 원데이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고 가입금액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대물배상을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으로 확대하고, 타차차량손해 보상한도를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상해특약(사망 2억원, 부상 5000만원)을 신설하면서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과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삼성화재 고객들이 올 4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활용해 안전하고 행복한 나들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CEO워치] 이마트 유통 3사 대표 한채양, 실적 감소에 희망퇴직까지 ‘무거운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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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이마트 오프라인 유통 3사 실적 추이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8위 안착…주식가치 6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