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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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에 널 뛰는 환율…시중은행 ‘외화 유동성’ 괜찮나
금융권 퇴직연금 시장 40%는 5대 은행 차지…KB국민·신한은행 양강체제
넥슨 ‘데이브’, 글로벌 콘솔시장 거침없는 질주… “닌텐도 이어 PS도 접수 한다”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삼성 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확산…경영 불확실성에 ‘비상경영’ 돌입
삼성이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주 6일 근무를 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관계사인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에서는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해왔는데, 전자 관계사들이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주 6일 근무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으며, 각 계열사에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원 출근에 따른 부하 직원들의 ‘동반 출근’은 엄격히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임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이고 있다. SK그룹에 이어 삼성까지 비상경영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재계 전반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기조가 확산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앞서 올초부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를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변경했다. SK그룹이 경영진 회의를 토요일에 연 것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추가 중동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중간 무역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위축 등 안팎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상경영 모드로 전환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 낸다…착공 전 절차 ‘7년→3년 6개월’ 단축
정부가 경기 용인시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시점을 대폭 앞당긴다. 이를 위해,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 소요되는 절차를 통상 7년에서 절반 수준인 3년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처음 들어서는 공장이 2030년 말부터 가동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 예비 타당성 조사·산단 계획·실시 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 발주했다. 같은해 11월엔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이같은 정부 기조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LH는 이날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단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에 드는 기간도 단축한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사전 컨설팅과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소요 기간을 줄이고, 토지 보상은 산단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토지 조사와 주민 협의를 병행해 시간을 절약한다. 이에 그간 산단을 조성할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부지 조성을 시작할 때까지 7년 이상 걸렸던 기간이 3년 6개월 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6년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경기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키로 했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기업 입주는 물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 개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산단과 인접한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 공급 계획을 세밀히 마련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2026년 부지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 확보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산단 성공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평택 고덕산단 등을 중심으로 622조원이 투자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중대 산업 재해 예방한다…한전, ‘전력 산업계 안전보건 체계’ 고도화 박차
한국전력(한전)이 전력 산업계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해 중대 산업 재해 최소화에 앞장선다. 한전은 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전력 산업계 안전보건 체계’ 고도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기 공사 업계의 자기 규율 예방 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 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공동 노력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전기 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 지원과 안전 정보 제공 강화 △전기 업계 안전 관리 공동 연구개발(R&D) 등 5대 중점 사항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연간 약 28만건에 달하는 전기 공사는 작업의 특성상 감전이나 추락사고 위험이 많고, 시공사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자율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전과 안전보건공단의 이번 협약은 전력 산업계의 중대재해와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한전은 안전보건공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 1회 이상 운영을 통해 전력 산업계의 안전보건 체계 수준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안정적 전력 공급과 협력사의 중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미국 타임스스퀘어에 등장한 눈표범…LG전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 실태를 조명하며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 참여를 독려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환경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했다. LG는 올해 말까지 흰머리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멸종 위기종을 다뤄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대중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도 전개한다. LG전자는 팔로워 79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이다. 그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든 모습을 SNS에 올려 메시지 확산키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교육 전문 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종 관련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키로 했다. LG는 두 단체와 지속 협력하기 위해 15만달러(약 2억원)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뿐만 아니다.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친다. 독일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을 기부하고, 태국에서는 해양 보호 자원 봉사에 나선다. 대만에서는 디스커버리 협업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향점 아래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 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 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전KDN, ‘국가산업대상’ 경영 혁신·윤리인권 부문 대상 수상
한전KDN이 지속적인 경영 혁신 활동과 윤리‧인권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전KDN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 혁신 부문과 윤리‧인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관을 선정 및 시상한다. 한전KDN은 경영 혁신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전KDN은 고유 업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협력 등 경영 전반에 대해 국민과 상시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혁신 제안 플랫폼인 ‘국민 제안 혁신 DESK’를 운영하고 있다. 또 MZ 세대와 청년 직원 중심의 ‘ESG 주니어보드‧비전플래너’ 등 전 임직원이 경영 혁신 과정에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대‧내외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극 행정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 직원의 혁신 역량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전략 방향과 연계한 4개 혁신 전략(고객 가치, 기술 가치, 공공 가치, 경영 가치) 아래 8대 혁신 과제와 46개의 실행 과제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AI 원격 검침 고장 진단 시스템 구축, AR(증강 현실) 기반 지하 시설물 실시간 관리 솔루션 개발 등 에너지 ICT 기술력을 활용한 지속적 기술 혁신 행보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스마트 산단 및 스마트 시티 확대 지원 사업, 분산 에너지 산업 활성화, 수소와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CFE)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한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KDN은 윤리‧인권 부문에서도 꾸준한 실천을 통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전KDN은 경영진의 강한 윤리 경영 실천 의지를 표현한 ‘고위직 청렴 리더 워크숍’을 통해 청렴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전 직원의 의견을 담은 ‘한전KDN 고위직 청렴 십계명’을 선정하는 등 경영진의 솔선수범에 대한 직원 시선을 통한 높은 만족도 제고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CEO(최고경영자)와 보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청렴 간담회와 전 직원 대항의 갑질 근절 특강 시행, 협력사 행동 규범 모니터링 확대 등 조직 내‧외부를 망라한 인권 경영과 윤리 경영 문화 확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실천을 인정받았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회사의 경영에 있어 전체 임직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올바른 경영 혁신의 위한 필수 조건이다”며 “지속적인 혁신 활동과 윤리‧인권 경영을 통해 국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전KDN만의 공감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보릿고개 넘는 철강업계, 1분기 실적도 ‘한파’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자잿값 상승, 중국·일본의 저가 수입산 물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13.7% 줄어든 608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0.83% 감소한 19조220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의 실적 부진은 수요 부진과 지난 2월부터 실시된 포항 4고로 개수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대비 65.3% 급감한 1157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자잿값 상승, 중국과 일본의 저가 수입산 물량 증가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철광석의 최대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중국은 엔데믹에도 투자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제조업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자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소화되지 못한 철강재를 저렴한 가격에 한국으로 밀어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179만톤으로 전년보다 수입량이 26.0% 늘었다. 엔저(엔화 약세) 덕을 보고 있는 일본산 열연강판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철강사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중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달 50.8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낮으면 수축한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2분기가 철강업계의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시황 악화로 중국철강협회(CISA)가 중국업체 감산을 촉구하면서 2분기는 시장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 완화와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탄소중립’ 과제 받아 든 건설업계, 저탄소 콘크리트 연구개발 박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업계도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크리트는 석회, 진흙, 모래 등을 혼합한 후 높은 열을 가함으로써 제조되는 만큼 공정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저탄소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를 개발하고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 낮춘 저탄소 PC를 개발해 서울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등 래미안 현장에 도입 중이다.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도 개발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 보도블록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자체 보유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을 통해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도 개발했다.삼성물산은 이 방법론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1m3당 0.1톤의 추가적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제품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현장의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7년부터 시멘트 대체 재료 연구에 나섰다. 그 결과 현대제철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분말로 만들어 시멘트 대신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H-ment’를 개발해 탄소배출을 최대 35%까지 낮췄다. 현대건설은 현재 H-ment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조강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급열 에너지와 양생 기간을 줄여 탄소 발생량을 절반으로 떨어뜨린다.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을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와 힐스테이트 인덕원 베르텍스 등 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 측은 향후 영동대라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20년 설립한 PC 전문 자회사 ‘GPC’를 통해 저탄소 PC개발에 나서고 있다. GPC는 지난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저탄소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과 PC거더 1종 등 총 2종이다. 롯데건설도 시멘트 투입량을 줄이고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로슬래그와 첨가제 등을 활용한 저탄소 수화열 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고로슬래그는 일반 시멘트와 특성이 비슷해 대체 가능하지만 탄소배출량은 시멘트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탄소세 도입이 본격화되면 시멘트 등 탄소배출이 많은 자재는 원가 상승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저탄소 PC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셀트리온, ‘램시마SC’ 덴마크 출시
셀트리온이 덴마크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덴마크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약 2개월만이다. 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셀트리온은 통상적으로 피하주사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으로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SK바이오팜, 중국 이그니스테라퓨틱스에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SK바이오팜(사장 이동훈)은 중국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와 총 5800만달러(한화 약 804억540만원) 규모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계약에 따라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22544과 그 백업 물질들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이전한다. 계약금 300만달러(한화 약 41억5800만원)와 최대 5500만달러(약 762억4650만원)의 개발 및 승인 마일스톤과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중국 내 합작 회사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역량을 기반으로 디스커버리 단계 후보물질의 임상 2상(P2a) 단계까지 개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이 통증 치료제 분야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에는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약효가 어느정도 확인 되는 시점까지 미국 시장에 대한 권리를 SK바이오팜이 되살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SK바이오팜의 의사에 따라 무상으로 권리를 이전 받을 수도 있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CEO는 “기존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에 더해 신규 후보 물질과 파이프라인을 확충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1대 주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사의 효율적인 R&D 분야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외부 파트너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롯데웰푸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 가격 12% 인상…“코코아 가격 폭등 영향”
롯데웰푸드가 코코아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 가격을 평균 12%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34g을 권장소비자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 이어 초코 빼빼로 54g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올린다. 크런키 34g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ABC초코187g을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한다. 이어 빈츠 102g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칸쵸 54g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 6입을 40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를 기존 5000원에서 5500원으로, 티코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폭등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 최대 초콜릿 사업자로, 카카오빈을 수입해 초콜릿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공장을 경남 양산에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t당 4663달러(1977년 7월 20일)인데 올해 1월 이를 47년만에 경신한 이후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 내외 수준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는데, 지난해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건비 등 가공 비용도 오른 상황이라 카카오 원물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국내 유일한 업체인 롯데웰푸드의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장기적인 수급 불안정에 적극 대비하면서 제품 품질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유진투자증권, 자산관리 시장 공략 박차…수수료 수익도 순항
유진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수익도 증가세를 그리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5일 포항WM센터를 오픈했다. 포항WM센터는 기존 포항지점과 포항북지점을 통합한 영업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반 고객 영업 구조를 종합자산관리 위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영업점을 대형화, 고급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서울WM센터, 분당WM센터, 광주WM센터 등을 출범시켰다. WM센터는 약 20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상주하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상담뿐 아니라 상속·세무 상담, 투자설명회, 재테크 특강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 대형화는 기존 지점 통폐합으로 영업 효율화를 높이고 고액 자산가 확보를 위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고액 자산가가 늘면서 종합자산관리 시장에서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PB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현장 PB 중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터 PB로 선발해 금융상품 교육 기회와 법률·세무 컨설팅, 활동비,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에는 챗GPT 기반 종합자산관리 지원 플랫폼 ‘유진AI애널리스트’ 개발을 완료했다. 유진투자증권 PB는 고객상담 시 유진AI애널리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 단축 △종목 및 금융상품 분석 범위 확대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실시간 확보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수익도 긍정적인 흐름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의 WM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집합투자증권(펀드)취급, 자산관리, 신탁보수 등이 포함되는데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70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펀드취급 수수료는 77억원으로 2022년 8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가장 규모가 작은 신탁보수 수수료는 37억원에서 10억원으로 73.0% 급감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탁보수 등 일부 상품만 보면 줄었지만 전체 금융상품 관련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5년전부터 WM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고 종합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영업점의 대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WM센터를 늘리고 PB 전문성 향상, 상품 다양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100% 달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는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이다. 그러나 이달 초 기준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이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들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또 감정노동자인 한화생명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 효율 및 서비스 품질 향상까지 이뤄냈다. 지난 2022년 말 헬스키퍼 고용 이후 응대율이 92.3%에서 98.7%로 6.4%포인트 상승했으며, 20초 응대율도 18%포인트 이상 크게 올랐다. 그 결과 24년 KSQI 평가에서 업계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상담사 뿐만 아니라 콜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였다. 이처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고용모델은 단순한 사회환원 목적의 장애인 채용을 넘어 직원들의 만족도 및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한화 금융계열사 측의 설명이다. 또 직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까지 구축해 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신한운용, 380억원 규모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1호 결성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총 380억원 규모의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기존 벤처캐피탈(VC)만을 대상으로 했던 출자영역을 자산운용사로 확대해 벤처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신한자산운용을 포함해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사는 한국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최종 선정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 받았다. 이번에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선정된 3개사 중 첫 번째 결성사례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생태계 인프라 확대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신한자산운용이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운용규모 총 380억원으로 결성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모태펀드, 신한금융그룹,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본 펀드 투자자로 참여한다. 그간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창업벤처펀드, 혁신성장재정모펀드, 아산엔젤펀드 등 벤처캐피탈 모펀드 운용사로서 약 1조원의 모펀드를 운용해왔다. 신한자산운용은 모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시장 내 저평가된 우량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선정된 재정모펀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관을 아우르는 벤처플랫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실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통해 간접투자영역에서 직접투자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주요 안건인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KB국민카드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 코로나19 이전보다 34%↑”
KB국민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과 소비 연령대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금번 조사를 진행했다. 2023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용 회원수도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방문객은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다.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 63% △음식점 44% △식료품 33%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이 32%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증가했다. 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다.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통시장의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지속 관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산은, 태영건설 금융채권자 설명회 개최…경영정상화 가능성 논의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사 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 및 향후 일정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 방안을 토대로 실사법인이 태영건설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검토했다. PF사업장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브릿지 단계(토지매입단계)인 사업장은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시 확약한 자구계획에 따라 유동성을 해결(신청 이후 현재까지 3349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2월 제2차 협의회에서 결의한 신규자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대주주의 책임 이행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는 기업개선계획을 검토했다. 계열주를 포함한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 100대 1로 감자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원)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원)은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한다. 금융채권자는 자본확충의 필요성과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해 신규 보증 지속 방안도 마련했다.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는 3년간 상환유예 및 금리를 3%로 인하해 태영건설의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은 이날 채권단 설명회를 거쳐 19일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이달 30일에 의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성공적인 진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동산 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며 기촉법에 의한 구조조정의 선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있다”며 “주채권은행은 모든 금융채권자가 기업개선계획의 의결과 실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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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현대그린푸드 실적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