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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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한화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미국 버거’ 도입…현대그린푸드, 평택 미군기지에 ‘재거스’ 1호점
금융권 퇴직연금 시장 40%는 5대 은행 차지…KB국민·신한은행 양강체제
넥슨 ‘데이브’, 글로벌 콘솔시장 거침없는 질주… “닌텐도 이어 PS도 접수 한다”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삼성 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확산…경영 불확실성에 ‘비상경영’ 돌입
삼성이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주 6일 근무를 전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관계사인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임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에서는 개발·지원 등 일부 부서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해왔는데, 전자 관계사들이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주 6일 근무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으며, 각 계열사에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임원 출근에 따른 부하 직원들의 ‘동반 출근’은 엄격히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임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이고 있다. SK그룹에 이어 삼성까지 비상경영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재계 전반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기조가 확산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앞서 올초부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전략글로벌위원회’를 월 1회 평일 개최에서 격주 토요일 개최로 변경했다. SK그룹이 경영진 회의를 토요일에 연 것은 2000년 7월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추가 중동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미중간 무역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위축 등 안팎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비상경영 모드로 전환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 낸다…착공 전 절차 ‘7년→3년 6개월’ 단축
정부가 경기 용인시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시점을 대폭 앞당긴다. 이를 위해, 부지 조성을 시작하기까지 소요되는 절차를 통상 7년에서 절반 수준인 3년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게 됐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처음 들어서는 공장이 2030년 말부터 가동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 예비 타당성 조사·산단 계획·실시 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 발주했다. 같은해 11월엔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이같은 정부 기조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LH는 이날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산단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환경영향평가와 토지 보상에 드는 기간도 단축한다.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사전 컨설팅과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소요 기간을 줄이고, 토지 보상은 산단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토지 조사와 주민 협의를 병행해 시간을 절약한다. 이에 그간 산단을 조성할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부지 조성을 시작할 때까지 7년 이상 걸렸던 기간이 3년 6개월 내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26년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경기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키로 했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기업 입주는 물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 개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산단과 인접한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 공급 계획을 세밀히 마련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2026년 부지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기반 시설과 정주 여건 확보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산단 성공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평택 고덕산단 등을 중심으로 622조원이 투자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5월 29일 일본 출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일본 정식 출시일을 18일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에버소울’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5월 29일 ‘에버소울’을 일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라이브 방송에서는 정령 ‘메피스토펠레스’의 일본어 더빙을 진행한 유명 성우 노구치 루리코와 현지 운영 담당자가 출연해 일본 정식 서비스 일정과 현지 이용자 테스트 결과, 성우 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공식 SNS 캠페인 소식을 전했으며 ‘에버소울’의 세계관과 정령, 전투 및 인연 시스템을 소개했다. 여기에, 지난 2월 초 진행한 이용자 테스트와 지난 3월 진행한 현지 미디어 콘퍼런스에 대한 반응을 공개하며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령 ‘탈리아’와 ‘아드리안’, ‘린지’ 등을 연기한 성우들의 영상을 공개하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령 ‘캐서린’과 ‘에버스톤’ 등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현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버소울’의 일본 첫 라이브 방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일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GU+, IPTV서 CSI·FBI 등 최신 시리즈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가 공급하고 있는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U+tv와 U+모바일tv에서 독점 제공하는 CBS 오리지널 콘텐츠는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새로 선보이는 전미 시청률 1위의 범죄 과학수사 드라마 ‘CSI: 베가스’ △에미상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한 국제 테러, 범죄사건 대응팀의 활약을 그린 ‘FBI: 인터내셔널’ △미국 시청률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한 ‘NCIS’의 최신 후속편 ‘NCIS: 하와이’ 등 3가지 시리즈의 시즌3 콘텐츠다. 4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CSI: 베가스’, ‘FBI: 인터내셔널’, ‘NCIS: 하와이’의 시즌1과 시즌2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시즌3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만5400원 이상 U+tv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U+tv ‘프리미엄클럽 무료’ 메뉴에서, 4만9000원 이상 LTE 또는 6만1000원 이상 5G 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U+모바일tv에서 CBS 신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외 고객은 U+영화월정액 베이직(9900원) 또는 프리미엄(1만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전 세계 드라마·영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하며 고객 시청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넵튠, 지난해 광고 플랫폼 거래액 708억… 전년 대비 16%↑
넵튠은 지난해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 상승한 총 708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게임 사업 연결 기준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넵튠은 2022년 수익화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를 운영하는 '애드엑스'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에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리메이크디지털'을 인수함으로써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에 필요한 B2B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 중 모바일 광고 수익화 사업 유닛인 애드파이와 애드엑스는 지난해 59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선보인 ‘애드파이 애드 익스체인지(AdPie Ad Exchange)’는 출시 8개월 만에 애드파이 월별 거래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쿠팡에도 직접 애드 익스체인지 서비스를 연동하는 등 거래액을 늘려가고 있다. 이밖에도 애드파이는 현재 450개 이상의 리워드형 앱 및 잠금화면 앱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애드엑스 역시 컴투스, KT후후, 한컴 등 10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800개 이상의 모바일 앱·게임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넵튠은 애드엑스 인수를 기점으로 캐주얼·미드코어 게임 개발 스튜디오 투자, 인수 활동과 함께, 광고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 및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사업부 간 긴밀한 연계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애드엑스, 애드파이 플랫폼은 지난 8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서 각각 300억원에 육박하는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매체향 플랫폼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수익률 높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발굴과 확장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넵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7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넵튠의 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 거래액 9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보릿고개 넘는 철강업계, 1분기 실적도 ‘한파’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자잿값 상승, 중국·일본의 저가 수입산 물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13.7% 줄어든 608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0.83% 감소한 19조220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의 실적 부진은 수요 부진과 지난 2월부터 실시된 포항 4고로 개수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대비 65.3% 급감한 1157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자잿값 상승, 중국과 일본의 저가 수입산 물량 증가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철광석의 최대 소비처인 중국의 수요 부진 영향이 가장 컸다. 중국은 엔데믹에도 투자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제조업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자국의 건설경기 침체로 소화되지 못한 철강재를 저렴한 가격에 한국으로 밀어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179만톤으로 전년보다 수입량이 26.0% 늘었다. 엔저(엔화 약세) 덕을 보고 있는 일본산 열연강판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철강사들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중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달 50.8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낮으면 수축한다는 의미다. 통상적으로 2분기가 철강업계의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시황 악화로 중국철강협회(CISA)가 중국업체 감산을 촉구하면서 2분기는 시장 수급 개선에 따른 가격 경쟁 완화와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탄소중립’ 과제 받아 든 건설업계, 저탄소 콘크리트 연구개발 박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업계도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크리트는 석회, 진흙, 모래 등을 혼합한 후 높은 열을 가함으로써 제조되는 만큼 공정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저탄소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를 개발하고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 낮춘 저탄소 PC를 개발해 서울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등 래미안 현장에 도입 중이다.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도 개발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 보도블록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자체 보유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기술을 통해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도 개발했다.삼성물산은 이 방법론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1m3당 0.1톤의 추가적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PC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제품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현장의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7년부터 시멘트 대체 재료 연구에 나섰다. 그 결과 현대제철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분말로 만들어 시멘트 대신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H-ment’를 개발해 탄소배출을 최대 35%까지 낮췄다. 현대건설은 현재 H-ment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조강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 대비 높은 압축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어 시공 환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급열 에너지와 양생 기간을 줄여 탄소 발생량을 절반으로 떨어뜨린다.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을 대곡-소사 복선전철 공사와 힐스테이트 인덕원 베르텍스 등 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 측은 향후 영동대라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20년 설립한 PC 전문 자회사 ‘GPC’를 통해 저탄소 PC개발에 나서고 있다. GPC는 지난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저탄소제품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과 PC거더 1종 등 총 2종이다. 롯데건설도 시멘트 투입량을 줄이고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로슬래그와 첨가제 등을 활용한 저탄소 수화열 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고로슬래그는 일반 시멘트와 특성이 비슷해 대체 가능하지만 탄소배출량은 시멘트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탄소세 도입이 본격화되면 시멘트 등 탄소배출이 많은 자재는 원가 상승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저탄소 PC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대모비스, ‘2024 오토차이나’ 참가…공격적 영업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개 업체, 470여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닌자밴과 맞손…동남아 역직구 물류 강화
CJ대한통운은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물류기업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통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역량에 닌자밴의 촘촘한 현지 배송망을 더해 동남아시아의 역직구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의 항공포워딩을 통해 국경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은 보다 편리하게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한국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가 이뤄진다. CJ대한통운이 향후 대규모 운송물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 경우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 또한 일반 국제특송 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확산되면서 K팝 앨범, 굿즈부터 K뷰티,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직구 물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금호타이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윈터크래프트 WP52 EV’ 제품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Design)·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수상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P52 EV는 기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크래프트 WP52 제품을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페이스리프트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내마모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겨울철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Technology를 적용했다. 특히 고하중 전기차의 눈길 그립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블록 설계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폼을 부착하는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소음 저감 신기술인 K-Silent(흡음기술)를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사이드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유진투자증권, 자산관리 시장 공략 박차…수수료 수익도 순항
유진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수익도 증가세를 그리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5일 포항WM센터를 오픈했다. 포항WM센터는 기존 포항지점과 포항북지점을 통합한 영업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반 고객 영업 구조를 종합자산관리 위주로 변화시키기 위해 영업점을 대형화, 고급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서울WM센터, 분당WM센터, 광주WM센터 등을 출범시켰다. WM센터는 약 20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상주하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상담뿐 아니라 상속·세무 상담, 투자설명회, 재테크 특강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 대형화는 기존 지점 통폐합으로 영업 효율화를 높이고 고액 자산가 확보를 위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고액 자산가가 늘면서 종합자산관리 시장에서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PB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매년 현장 PB 중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터 PB로 선발해 금융상품 교육 기회와 법률·세무 컨설팅, 활동비,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에는 챗GPT 기반 종합자산관리 지원 플랫폼 ‘유진AI애널리스트’ 개발을 완료했다. 유진투자증권 PB는 고객상담 시 유진AI애널리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 단축 △종목 및 금융상품 분석 범위 확대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실시간 확보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수익도 긍정적인 흐름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의 WM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집합투자증권(펀드)취급, 자산관리, 신탁보수 등이 포함되는데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70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펀드취급 수수료는 77억원으로 2022년 8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가장 규모가 작은 신탁보수 수수료는 37억원에서 10억원으로 73.0% 급감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탁보수 등 일부 상품만 보면 줄었지만 전체 금융상품 관련 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4~5년전부터 WM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고 종합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영업점의 대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WM센터를 늘리고 PB 전문성 향상, 상품 다양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시가배당률 5년 내 최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 규모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2023년도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결산·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12월 결산 법인 799사의 69.8%(558사)가 올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26조6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2년 이상 배당한 법인은 521사로 이 중 5년 이상 연속 배당한 법인은 452사로 81.0%를 차지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72%, 3.43%로 둘 다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고채 수익률의 증가로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법인수는 2022년 239사에서 지난해 168사로 71사 감소했다. 거래소는 “다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보통주 및 우선주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업종별 평균 시가배당률은 통신업(3.71%), 금융업(3.64%), 전기가스업(3.36%)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배당성향은 34.31%로 전년(35.07%) 대비 0.76%포인트 감소했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2023년도에 10.2%를 기록했지만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8.73%)에는 못 미쳤다. 거래소는 “금리 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월 금융위-법무부의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에 따라 투자자가 법인의 배당 여부 및 배당액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어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신한은행,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및 제휴 금융회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해 보고 선택한 대출상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고객몰입’ 관점에서 고객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서비스다. 기존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에서 5개 금융회사(신한은행, 케이뱅크, 신한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BC카드)의 8개 대출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한카드, OK저축은행을 추가해 총 7개 금융회사의 10개 대출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시 서비스에서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연계 대출상품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조회부터 실행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비교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이행 및 사업자 고객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 및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금의 2%(최대 10만 포인트)를 마이신한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혁신 서비스로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이자 캐시백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DGB대구은행,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 지원 TFT’ 운영
DGB 대구은행은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 지원 TFT’ 팀 구성하고 총력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3월 대구시와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금융기관 업무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TFT 구성으로 TK 신공항 건설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융그룹장을 팀장으로 해 각 분야 실무 전문가인 부서장들로 구성되며 지난 17일 TFT 결성 후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은행 부동산 금융 전문가 대구시 파견 등 TK신공항 건설 사업에 필요한 금융자문의 총력 지원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참여자 공모와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가속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대구시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DGB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한은 “2020년 이후 대미 수출 비중 증가…당분간 양호한 흐름”
2020년 이후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대미 수출 여건은 미국 대선 결과와 그에 따른 산업정책 방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간한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부가가치 측면에서 대미 수출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올 1분기 대미 수출액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을 상회했다”며 “품목별로는 최근 미국내 친환경 제품 수요 증대와 인프라 투자 진행으로 전기차, 이차전지 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대미 수출은 미국 소비·투자 흐름간 연계성이 커졌다. 또 신성장산업 중심의 중간재 비중과 다양성이 확대된 한편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미국경제 내수 호조로 당분간 대미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투자는 우리나라 대미 직접수출뿐 아니라 대중국·아세안을 통한 간접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로 인해 미국의 무역제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은은 “과거 미국은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거나 자국산어보호에 대한 여론이 고조될 때 각종 무역제재를 강화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양호한 수출 실적에 안심하기보다 리스크에 집중하면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통상정책 측면에서 에너지와 농축산물 등 미국으로부터 수입 다변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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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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