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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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올 하반기 첫 ‘흑자전환’ 터닝 포인트…“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하겠다”
연내 만기 카드채 규모만 22조원…금리변동에 카드사 이자 부담 ‘천정부지’
[CEO워치] 이마트 유통 3사 대표 한채양, 실적 감소에 희망퇴직까지 ‘무거운 어깨’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위기의 엔씨, 공격적 M&A로 성장해법 찾는다… ‘가족 경영’은 여전한 비판 대상
지난해 영업이익이75% 급감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실적 반등과 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창업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제 전환을 통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M&A 전략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주총은 엔씨 창사 이후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각종 경영 현황들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주총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비롯해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엔씨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택진 대표는 전날 이뤄진 구글 미팅 등 해외 출장 일정으로 주총에 불참했다. 엔씨는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 등 2023년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22년 대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며 “글로벌 시장 전반이 굉장히 불안하고, 엔씨도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가도 많이 하락해 주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게임의 자체 파이프라인 확장을 비롯해 부족한 IP 확보를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 M&A를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주총에서는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다. 엔씨는 지난 1997년 창사 이후 창업자인 김택진 단독 오너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공동대표 체제 선언을 통해 엔씨는 기업 경영‧전략‧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맞으면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엔씨는 이날 주총에서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주총장에서는 엔씨의 ‘가족경영’ 문제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김 대표의 부인 윤송이 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북미 사업 법인 ‘NC웨스트홀딩스’의 경영 적자를 지적한 것이다. 위 학회장은 전일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과 윤송이 사장·김택헌 수석부사장 보직 변경으로는 가족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 측이 ‘길드워3’ 개발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박 내정자는 “윤송이 사장이 단순히 대표의 가족이라는 것을 떠나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문성, 미국에서의 네트워크 등이 회사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총장에서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게임업계 경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김 대표가 직접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 없고, 보수액도 실적과 연동돼 40% 이상 감소했다”며 “주주들의 질책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파업위기 삼성전자, 임금인상 5.1%로 최종 합의…성과급 논란 해소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직원 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인상키로 합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본 인상률은 3.0%, 성과 인상률은 2.1%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4.1%) 대비 1.0%포인트(P)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15조원의 적자를 내는 등 어려운 경영 실적으로 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5%대로 결정했다. 특히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는 평균 7% 이상의 인상에 나서고 사원급 고성과자는 8~10% 수준의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협의해 임직원의 복지도 늘린다. 배우자 출산휴가(15일)를 종전 2회 분할 사용에서 3회 분할 사용으로 늘리고 난임휴가도 최대 6일로 확대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1일 2시간) 적용 기간도 종전 12주 이내·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32주 이후로 결정했다. 또한 장기근속 휴가는 기존 대비 총 10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고려아연, 그랑서울로 사옥 이전…종로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펼친다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본사를 확장 이전한다. 고려아연의 신사업을 총망라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를 새로운 오피스에서 펼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9일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나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빌딩으로 본사 이전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오는 4월 말까지 사무실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무실 공사를 끝으로 고려아연 및 계열사의 모든 부서의 구성원을 이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종로는 1974년 고려아연이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곳이다. 당시 최기호 선대회장을 포함해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래 성장 엔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확장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부서 간 업무 시너지를 위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별도의 건물을 사용 중인 인력을 한곳에 모아 생산성 극대화와 소통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여러 입지 후보를 검토 후 첫 본사가 있었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종로 그랑서울로의 이전을 결정했다”며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고려아연이 새로운 미래 50년을 도약으로 이끌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주역 조동현 신임 공동대표 선임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29일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동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조동현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업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오퍼레이션 전문가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영입 인재로 합류해 현재까지 COO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합류 직후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박성민 대표와 조동현 신임 대표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조동현 대표는 박성민 대표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신선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합류한 넥슨 출신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임원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성장과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주얼 RPG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개발사 슈퍼어썸과 협력도 늘려 나간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과 신규 게임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공동 개발 신규 게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슈퍼어썸은 1000 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방치형RPG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힐링게임 ‘머지사파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라인게임즈 측은 “회사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조동현 CO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며 “위기속에서 경영 전반을 책임져온 박성민 대표와 긴밀히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우아한형제들, 작년 영업익 6998억… ‘B마트’, ‘알뜰배달’ 성장세 2년 연속 고공성장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이국환)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배민B마트’ 등 지속 투자 커머스 영역의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또한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소비자 배달비 부담 완화라는 장점으로 이용자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으며,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약 70여개의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를 운영하며 상품 종류수(SKU) 약 1만여 개를 판매하는 등 긍정적 성과를 냈다. 특히 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민B마트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물류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운반비, 보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키운 것이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서비스 매출(음식배달 사업 등)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2조4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이 배달 팁을 낮춘 영향으로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민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등 경쟁사 대비 다양한 광고상품으로 외식업주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22년말 30만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만여곳으로 2만개 가량 증가했다. 그밖에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제주항공 자회사 3곳 매출 1000억원 첫 돌파…‘사업 다각화’ 눈길
제주항공 주요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비여객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29일 제주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등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이들 자회사의 합산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는 제주항공이 2016년 12월 7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운영하며 제주항공의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호텔사업 간 시너지를 목표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호텔사업은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5% 급증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의 한국여행 증가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의 지난해 평균 객실 가동률은 84.3%에 달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인 제이에이에스(JAS)의 지난해 매출은 63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3.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26억원, 2분기 144억원, 3분기 177억원, 4분기 1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수속, 수하물 이동·탑재, 항공기 급유 등 제주항공의 지상조업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5만162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통해 약 85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AS는 지난해부터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조업 업무를 시작했다”며 “항공기 급유 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며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는 항공·유통·제조·화학 등 산업 분야에 IT(정보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07년 설립됐다. 기존 애경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였던 AKIS를 제주항공이 지난해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IT 부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AKIS의 지난해 매출은 485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 48.6%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화물 등 비여객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여객사업과 달리 비여객사업으로 분류되는 화물사업과 부가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 도입에 이어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를 추가 도입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화물사업 매출은 267억원으로, 연간 2만3071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지난해 기내 면세 등을 포함한 부가사업 매출의 경우 134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한화로보틱스, 미래 로봇 선봬…김동선 “차별화 기술로 시장 선도”
한화로보틱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SF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이달 27일부터 29일까 3일간 진행된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해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 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분사 전인 2017년부터 SFAW에 참여한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선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듯하게 정렬하는 스마트한 협동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보안 로봇 전문기업 세오와 함께 제작 중인 ‘아르보(Arvo) S3’도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르보는 정교한 센서와 카메라 기술을 통해 가스 유출이나 화재 위험 등을 감지하는 안전 로봇이다. 한화로보틱스와 세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물 관리 등에 활용할 새로운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FAW2024에선 내년 선보일 신제품 ‘HCR-10L’의 모습도 공개됐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mm 더 길어져 1800mm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이다. 동급 가반하중(10kg) 대비 구동범위가 가장 긴 제품으로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HCR-10L은 향후 선박 제조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AI·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도 참석해 기술현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에 이어 올해 미국 CES까지 현장을 직접 돌며 로봇시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산업현장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최근 성사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스텔라피자(Stellar Pizza)’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컬리, 작년 매출 전년비 2% 증가한 2조774억원 ‘역대 최대’
컬리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매출 2조7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손실액은 14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줄어들었다. 컬리의 연간 손실이 감소한 것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 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36억 원이며 이는 1년 새 4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22년과 비교해 4.5%포인트(p)개선됐다. 연간 EBITDA 역시 956억 원 증가했다. 컬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0% 줄어든 251억 원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EBITDA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00억 원 증가했고, 흑자 기조는 올 2월말 기준 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컬리는 이러한 성과를 마케팅비와 물류비, 고정비 등 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과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물류 안정화를 이뤄냈고, 기존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앤 부분도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운반비와 포장비 등 물류비의 경우 배송 효율성 개선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약 16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기존의 서비스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구매 단가 절감을 이뤄냈다. 동시에 IT비용 등 고정비 절감과 마케팅 예산 효율화 등으로 220억 원을 줄일 수 있었다. 신사업에 속하는 뷰티컬리와 수수료 기반의 3P, 컬리멤버스 등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뷰티컬리의 경우 컬리 전체 거래액(GMV)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사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식품 대비 단가가 높은 상품이 판매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3P 사업 역시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고, 컬리의 자체 멤버십 컬리멤버스는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 증가했다. 멤버십 만족도의 척도인 가입유지율은 85%였다. 그 결과 컬리의 지난해 GMV는 약 2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컬리 김종훈 CFO는 “지난해 유통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신사업 진출과 구조적 비용 개선 등의 효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신규 물류센터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된 만큼 올해는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성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또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포함해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동국제강그룹, 마포 노을공원에 나무 1640그루 식재
동국제강그룹은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임직원, 직원 가족들과 ‘동국제강그룹 노을공원 숲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자원 재활용으로 마련한 재원을 숲 조성에 사용했다. 지난 2년간 임직원 노후 불용 전자 제품·노후 물품 기부 판매 누적 수익금 총 3353만9620원을 활용, 나무 1640그루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식재함으로 자원 순환을 통한 생태계 회복을 실천했다. 노을공원 지역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노을공원 나무 식재는 인간에 의해 훼손된 공간을 인간의 손으로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동국제강그룹은 가족 참여형으로 활동을 구성했다. 당일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36명과 직원가족 15명 총 51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당 4그루씩, 총 200여그루를 심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나는 영업맨” 윤병운 NH증권 신임 대표 과제는…‘농협금융과 소통’ 대두
NH투자증권이 윤병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6년만에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윤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영업맨’임을 강조하며, 기업금융(IB) 전문가로서 영업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병운 대표를 정식 선임했다. 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저는 CEO임과 동시에 여러분(직원들)의 곁에서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윤 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 후 1993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 후 기업금융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IB통’이자, 한 회사에 31년간 몸담아온 ‘원클럽맨’이기도 하다. 직전 대표인 정영채 전 대표와 함께 회사의 IB부문 경쟁력을 함께 쌓아 올린 동료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윤 대표에 대해 “평사원으로 입사 후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NH투자증권 내 기업금융전담역(RM) 문화를 정착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사업부 간 소통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RM들이 담당한다. 특히 경력이 많은 베테랑 RM들을 ‘슈퍼 RM’이라고도 칭하는데, 기업 고객과의 오랜 신뢰관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IB부문 성과로 연결시킨 게 윤 대표의 작품이다. LG전자 유상증자,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하이브 유상증자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건까지 굵직한 딜을 성사시킨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초 NH투자증권 신임 사장 후보로는 윤 대표 외에도 농협금융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됐다. 오랜 진통 끝에 결국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업계 사정에 정통한 윤 대표의 손을 들었다. 그런 만큼 농협금융과의 원만한 소통 또한 윤 대표의 과제로 남게 됐다. 2014년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 인수 이후 독립 경영권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농협금융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의 적절한 조율과 더 나아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일으키는 것이 그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임 정영채 전 사장의 골칫거리였던 ‘내부통제’ 문제 해결도 그의 과제가 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의혹과 ‘파두’ 상장주관 과정에서의 의혹,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등 안팎으로 이슈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우선 영업력 강화라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우선 첫 행보로 전국에 있는 NH투자증권 지점을 순회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고객을 최전방에서 만나는 고객지원센터(콜센터)를 첫 방문 장소로 정함으로써 일선 영업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캐피탈업계, 금리인하요구 4건 중 3건은 퇴짜…현대캐피탈 수용률 ‘최고’
캐피탈사 12곳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살펴본 결과, 주요 캐피탈사는 개인 고객의 금리인하 요청 4건 중 1건 정도만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44%에 달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금리인하요구 신청이 1000건을 넘은 캐피탈사는 총 12곳(현대캐피탈·JB우리캐피탈·BNK캐피탈·KB캐피탈·하나캐피탈·현대커머셜·롯데캐피탈·케이카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한국캐피탈·DGB캐피탈)으로 집계됐다. 이들 캐피탈사에 몰린 금리인하요구 신청은 총 5만798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개 캐피탈사가 수용한 건수는 1만5617건으로, 이에 따른 수용률은 26.93%에 불과했다. 2금융권 중 보험(67%), 카드(58%), 저축은행(38%) 업권과 비교해서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2개 캐피탈사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캐피탈사의 수용률은 평균치인 27%선마저도 하회했다. 12개 캐피탈사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케이카캐피탈이었다. 케이카캐피탈의 경우 전체 1977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 중 2.33%에 달하는 46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JB우리캐피탈의 수용률이 5.24%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청건수 1만2451건 중 652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수용률은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이밖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2.42% △KB캐피탈 13.12% △현대커머셜 23.04% △하나캐피탈 23.25% 등이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캐피탈사 중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곳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캐피탈에 몰린 금리인하요구는 1만2533건으로, 신청건수 역시 12개 캐피탈사 중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5478건에 달하는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수용률은 43.71%에 달한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에 적극 수용토록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된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안내하고, 접수 채널을 홈페이지와 대표번호 등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게 되면 적극적으로 고객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내부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당사 고객의 신용평가사 신용도가 오를 경우 금감원 지침(반기 1회)보다 많은 연 4회까지 선제적으로 LMS를 발송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롯데캐피탈 역시 40%에 달하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전체 1505건 중 41.53%에 달하는 625건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캐피탈은 2053건 중 836건을 수용하며, 이에 따른 수용률은 40.72%를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취업이나 승진, 매출액 증가 등으로 인해 신용상태 및 상환능력이 개선될 경우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 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수용률뿐만 아니라, 편리한 인프라 구축 정도도 알아볼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도 함께 공시토록 했다. 다만 비대면 신청이 활성화될 경우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금리운영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금리인하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을 살펴봤을 때, 1인당 감면액이 가장 높은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였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총 이자감면액은 1억5394만원으로, 이에 따른 수용건수당 감면액은 99만3200원에 달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1.63%에 달하는 인하금리를 적용하며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2개 캐피탈사 중 금리인하 요구에 따른 인하금리가 1%대를 넘어선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유일했다. 뒤이어 하나캐피탈(16만4800원)과 롯데캐피탈(12만1500원)이 10만원대로 높은 수준의 1인당 감면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커머셜(9만4500원) △현대캐피탈(8만7100원) △BNK캐피탈(8만4200원) △우리금융캐피탈(8만3600원) △한국캐피탈(7만6100원) △DGB캐피탈(5만1300원) △KB캐피탈(4만8900원) △JB우리캐피탈(4만6900원) △케이카캐피탈(4만1700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대신증권, 국내 단기 통안채 ETN 2종 출시
대신증권은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단기 통안채에 투자할 수 있는 ‘대신 KAP 통안채 3개월 ETN’과 ‘대신 KAP 통안채 6개월 ETN’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 회피 심리로 인한 단기채 투자 수요 증가를 반영해 마련됐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 적합하다. 신규 발행하는 통안채 ETN 2종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채 중 잔존만기가 각각 3개월, 6개월인 채권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두 상품의 기초지수는 KAP 한국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연 0.03%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두 상품의 만기는 10년이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신증권 금융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대석 대신증권 패시브운용본부장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증시 피난처 역할을 하는 단기채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장외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통화안정증권에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통화안정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동양생명 수호천사봉사단, 8년간 5만5000시간 봉사활동
동양생명은 지난해 임직원·설계사(FC) 1307명이 총 4382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 ‘수호천사’ 이름을 딴 수호천사봉사단을 통해 지난 25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수호천사봉사단은 지난 1999년 10월 출범했으며, 본사 부문별 혹은 현장 지역별로 조직된 총 16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수호천사봉사단은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식 집계된 활동에만 총 1만5514명의 임직원과 FC들이 참여해 5만502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이는 연평균 약 6,900시간인 셈.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명의 임직원과 FC들이 8224시간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수호천사봉사단은 초창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부와 방문형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ESG 중요성 강화에 따라 △플로깅 활동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쥐똥나무 식재 △환경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DIY 환경 팝업북’ 만들기 △독거 어르신을 위한 청춘사진 촬영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등 사회공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신뢰받는 보험사이자 수호천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금융사로서,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 개정
삼성화재는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전용 상품인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의 운전자가 타인 소유의 자가용 승용차 또는 렌터카, 카셰어링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시간 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일 단위(1일~7일)로만 보험을 가입해야 했으나, 개편을 통해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일(240시간)까지로 확대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 시 필수였던 차량 사진 제출 단계을 삭제해 가입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또 원데이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고 가입금액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대물배상을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으로 확대하고, 타차차량손해 보상한도를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상해특약(사망 2억원, 부상 5000만원)을 신설하면서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과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삼성화재 고객들이 올 4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활용해 안전하고 행복한 나들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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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최저임금 CEO’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주가 미달에도 외형성장 이루며 ‘연임’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JB금융지주 지분 구조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8위 안착…주식가치 6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