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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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1분기 실적 ‘제자리’ 전망…올해는 ‘통신비 인하 압박’ 벗어날까
보령, 올해 매출 ‘1조 클럽’ 가입한다…고혈압·항암제 성장이 관건
시중은행 국내서는 인건비 절감, 해외임직원 수는 3년 새 19% 늘어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HBM 1위’ SK, ‘파운드리 1위’ TSMC와 손잡았다…차세대 HBM 기술 역량 강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와 손잡고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과 첨단 어드밴스트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와 함께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SK는 2026년 양산 예정인 6세대 HBM ‘HBM4’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서 파운드리 1위 TSMC와 힘을 합쳐 또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사-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 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양사는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 성능 개선에 나선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술로 수직 연결해 제조한다. 베이스 다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연결돼 HBM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까지 자체 D램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HBM4부터는 TSMC가 보유한 로직 초미세 선단 공정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HBM 제조 과정에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보다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협력으로 SK는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사의 폭넓은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첨단 패키징 공정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또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장 TSMC 수석부사장은 “TSMC와 SK하이닉스는 수년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최선단 로직 칩과 HBM을 결합한 세계 최고 AI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해 왔다”며 “HBM4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AI 기반 혁신을 앞당길 최고의 통합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K-게임, ‘일본’ 진출 가속화…넥슨‧카겜‧스마게, 흥행작에 ‘현지화’ 전략 더했다
국내 게임업계가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일본’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RPG 장르의 ‘K-게임’들이 최근 일본 시장 출시를 예고하며 주목 받고 있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식 출시를 선언한 게임들은 대부분 국내 또는 글로벌 타 지역에 선출시 돼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작품들이다. 넥슨의 ‘히트2’,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 스마일게이트의 ‘아우터플레인’ 등의 게임이 4-5월 중 일본 현지 출시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의 일본 서비스를 지난 17일 정식 출시했다. 일본 서비스명은 ‘HIT : The World (히트 더 월드)’로, 원작 ‘HIT’ 세계관 기반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중심의 전장을 갖춘 MMORPG다. 이 게임은 지난 2022년 8월 국내 론칭에 이어 지난해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출시돼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넥슨 측은 ‘히트2’의 일본 출시 준비 과정에서 현지화를 위한 업데이트에 큰 노력을 쏟았다. 넥슨 관계자는 “일본 서버에서 현지 시장에 맞는 빌드를 선보이고 일부 콘텐츠를 조정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MMORPG 장르의 재미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중심의 PvE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한국 출시 1주년을 맞은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일을 내달 29일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도쿄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현지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 기반으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초 일본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 버전은 적극적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게임의 테마곡 중 하나인 ‘슈팅스타’의 일본어 버전을 코스프레 모델인 아카세 아카리가 부르고, 노구치 루리코 등의 유명 성우가 게임 내 캐릭터 대사와 효과음 등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지 미디어 콘퍼런스 반응을 통해 ‘에버소울’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편리한 전투 시스템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마일게이트는 내달 7일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 ‘아우터플레인’을 일본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된 게임으로, 갑자기 지구에 살게 된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소환되고, 동료이자 조력자인 자동인형 에바와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지난달 22일 설립된 일본 법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서비스된다. ‘아우터 플레인’은 3D 그래픽을 만화처럼 표현한 ‘카툰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을 구현했다. 턴제(차례) 기반 전투 방식의 게임으로, 지상과 공중을 이동하는 형식과 ‘스킬체인’, ‘브레이크’ 등의 전략적 요소를 더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캐릭터 수집과 방대한 스토리로 게임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4일 ‘아우터플레인’의 일본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아우터플레인’의 일본 버전 출시 준비 과정에서 오구라 유이, 다나카 리에 등 정상급 성우를 기용하는 등 현지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감성에 맞는 업데이트와 '소통' 중시 전략을 활용하며 현지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지 유명 성우를 섭외해 게임 플레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유저 참여형 콘텐츠 프로그램 또한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히트2’를 일본 지역에 출시하며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넥슨 크리에이터’를 국내와 대만 서버에 이어 일본에도 확장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아우터플레인’을 플레이하고,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크리에이터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안정적 전력 계통 운영에 만전 기해 달라”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 이사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설비 및 운영 현황 점검에 나섰다. 정 이사장은 19일 무주양수발전소를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설비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을 당부했다. 최근 태양광 발전의 증가로 봄·가을철 낮은 전력 수요 대비 발전량이 많아 전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보급이 집중돼 있는 호남 지역은 수급 불균형으로 안정적 계통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경부하기에 펌핑 운전을 통해 수요 창출이 가능한 양수발전소는 변화된 수급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무주양수발전소는 호남·충청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봄·가을에는 전력 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발전소다. 이날 정 이사장은 지하 발전소 등 무주양수발전소 주요 설비를 둘러보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수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적극적인 협력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고장 예방 활동과 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전KDN, 개인정보 보호 강화 특별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한전KDN이 전남 나주 지역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개인정보 보호 관리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한전KDN은 이달 17일 나주본사에서 ‘2024년 개인정보 보호 강화 특별위원회 제2차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특별위원회는 한전KDN을 비롯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한 국립전파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PS와 전라남도 청 등 11개사로 구성돼 있다. 각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 16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 자체 분석 결과를 기관별로 발표하고, BP 우수 사례 공유 및 위원회 운영 방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이슈사항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각 기관들은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운영 실태를 교차 점검키로 했다. 또 공동 캠페인 시행 계획과 올 하반기 정기 회의 개회 일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CPO 자격 강화와 개인정보 처리 방침 평가제 등 강화된 ‘2024년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대응 방향 수립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도 공유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긴밀한 협의와 정보 교류는 업무 이행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정기적인 만남과 공동 활동 실천을 통해 나주 지역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가스공사, 미쓰비시상사와 저탄소 LNG 사업 협력 강화 박차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저탄소 LNG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가스공사는 이달 18일 대구본사에서 미쓰비시상사와 ‘KOGAS·미쓰비시 제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강철 가스공사 해외사업본부장, 토루 가와바타 미쓰비시상사 LNG 미주·개발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와 미쓰비시는 2006년 ‘LNG 사업 정보 공유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한 이후 총 19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며 꾸준히 교류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회의는 잠정 중단됐다. 이후 5년 만에 양사는 정례회의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사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의 가스 산업 현황 △해외 LNG 투자 사업 현황 △저탄소 LNG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추진 현황 등 총 10개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 및 토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에너지 전환에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한 저탄소 LNG 및 CCS 사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미쓰비시상사와 오래된 LNG 사업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정례회의 및 교류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저탄소 LNG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태영건설, 임원 감축‧급여 삭감 전망…“협상과정 거쳐 정해질 것”
태영건설이 임원감축 및 급여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하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행약정에 대한 채권단과의 공식적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태영건설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2명의 면직과 임원 22명을 감원하는 내용이 논의됐다. 앞서 두 회장은 지난달 태영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으며 티와이홀딩스에서만 직을 유지하고 있다. 임원 22명 감원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 임원은 총 47명으로, 약 47%의 임원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아직 기업개선계획이 결의되지 않은 만큼 감원 될 임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등에 대해서는 내부서 협의 중인 상황이다. 임원 급여 감축에 대해서는 사장 이상은 35%, 부사장은 30%, 전무 20%, 상무 15%, 상무보 10%씩 급여가 줄어든다. 직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급여가 동결된다. 직원 감원 등에 대해서는 기업개선계획이 확정된 후에 구체적으로 논의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교육 훈련비와 광고 선전비 등 운영비와 접대비 등 기타비용도 최소화해 판관비를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채권단 측은 기업개선계획과 PF사업장 처리방안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금융채권자 설명회에서 채권단은 대주주 100대 1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등 방안을 기업개선계획에 담기로 했다. PF사업장에 대해선 40개 사업장 중 정상진행 32곳, 시공사 교체 7곳, 청산 1곳 등으로 분류했으며 브릿지론 사업장 20개 중에선 1곳만 그대로 진행하고 10곳은 시공사 교체, 9곳은 청산하는 것으로 분류했다. 다만 태영건설 측은 기업개선계획 결의가 승인되기 전까진 확정된 게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행약정 협상과정에서 판관비 절감 외 임원들의 급여 삭감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공식적으로 이행약정에 대한 회사와 채권단 간 협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장 정리에 대해서도 채권자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정리에 대해 선순위‧ 후순위 채권자의 입장이 나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순위로 들어간 채권자는 사업장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채권을 회수해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후순위 채권자들는 채권 전액을 상각해야할 가능성이 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제로소주 인기 이어받을까…하이트진로·롯데칠성 이번엔 ‘증류식 소주’ 대결
주류 시장에서 제로 슈거 소주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올해는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첫 발인 증류식 소주에 힘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여울’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1999년 제조 원액을 활용한 ‘일품진로 24년산’을 출시할 예정이다. 24년산은 숙성실에서 가장 오래 보관된 원액이다. 하이트진로의 전신인 진천양조회사는 1924년 증류식 소주 ‘진로’로 주류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진천양조회사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창립 100주년 되는 올해 증류식 소주에 주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증류식 소주는 전분이 포함된 곡물 등을 발효하고 증류해 원액을 만든 뒤, 물로 희석하고 도수를 맞춘 전통방식 술이다. 하이트진로의 증류주 라인업으로는 ‘일품진로’, ‘진로1924 헤리티지’,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23년산’ 등이 있다. 이재복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증류식 소주 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를 거치며 국내 주류 음용 패턴이 많이 바뀌고 다양화됐다. 우리나라 주류 문화가 더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신제품 ‘여울’을 출시하며 증류식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1년에 증류식 소주 ‘대장부’ 생산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시장 재진입이다. 신제품 여울은 ‘입안에 흐르는 향긋한 여운’이란 콘셉트로 국산 쌀과 국산 효모, 국(麴)을 사용했다. 375㎖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25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증류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직접 마시거나 칵테일 등 다양한 용도로 음용 가능한 증류식 소주 여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희석식 소주 처음처럼, 새로에 이어 증류식 소주까지 소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주목하는 증류식 소주 시장은 희석식 소주나 맥주 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작지만, 성장이 둔화된 희석식 소주와 달리 급성장하고 있다. 헬시플레져 트렌드를 감지한 주류 기업들이 소주 도수를 낮추자 반대로 증류식 소주, 위스키 같은 고도주가 가성비 술로 부상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신고 현황에 따르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출고량은 2020년 1929kL, 2021년 2480kL, 2022년 4905kL로 늘고있다. 2022년엔 전년비 97.7% 급증했다. 두 회사는 각각 진로골드(3월), 새로 살구(4월) 출시하면서 제로소주 시장 선점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양사의 1분기 수익성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321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461억원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9513억원, 영업이익은 10.4%감소한 531억원으로 전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커머스 주문·출고 자동화 서비스 오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업계 최초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셀러(판매자)를 위한 택배 주문·출고 정보 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와 제휴해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와 연동하는 ‘롯데택배 원스톱 OMS(Order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지난 15일 개시했다. 셀러들은 택배 주문과 출고 정보를 롯데택배 시스템 한 곳에서 자동 기능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셀러들이 판매 쇼핑몰과 택배 시스템 간 주문 및 출고 정보를 수동으로 처리했다. 이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커넥트웨이브와 함께 국내 주요 오픈마켓과의 정보 연동에 협력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택배 원스톱 OMS 서비스는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도록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도심 달린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협력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이달부터 시험 운행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20여곳의 스타트업, 협력사, 연구기관 및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까지 국내 차량용 SW 개발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왔으며, 이들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약 6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는 이례적으로 긴 거리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 현재 인천시는 이 일대를 교통과 환경, 연구개발 등에 특화된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협력사들과 함께 이 지역을 스마트시티 기반 혁신 생태계 특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그동안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차에는 4단계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를 육성함과 동시에 양산 수준의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실증차에는 차량제어를 담당하는 반도체인 MCU 수십개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과 전력 최적화 기술도 중점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 과정에서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는 경량화 설계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이 운전의 주도권을 갖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인 이중화 제어 설계기술을 적용한다. 고장이나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안전성을 높이는 설계시스템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도 협력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혁신 기업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국내 차량용 SW 생태계 확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이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지속해서 협조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티웨이항공, 7월 케이터링센터 확장 이전…물동량 2.5배↑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인천 자유무역지역에 신규 케이터링센터를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터링센터는 티웨이항공의 기내 면세품, 기내 서비스 물품, 기내식 등을 보관하고 항공기에 실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현재 처리 가능한 물동량의 2.5배를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케이터링센터는 유럽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무상 기내식 제공과 다양한 면세품, 판매용 식음료, 기념품 등의 탑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기존 2266㎡에서 약 5243㎡ 규모로 확장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케이터링센터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재고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트 전용 세척기, 삼방향 지게차 등 현장 업무 지원 장비를 도입해 업무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실적 급락 키움운용, 광고비 지출 늘린 이유는…“ETF 경쟁 심화, 브랜드 홍보강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자산운용사의 광고비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업계 내 3위 규모로 확대하면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광고선전비는 총 415억원으로 전년(426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광고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163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185억원)에 비해서는 11.9% 줄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년(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위는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1년 새 광고비를 크게 확대해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광고비는 36억원으로 전년(6억원) 대비 6배나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25억원), KB자산운용(16억원), 신한자산운용(11억원)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광고비 지출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광고비 확대는 ETF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비 규모 1,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역시 ETF 시장 점유율이 각각 36.58%, 40.18%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ETF 시장 성장과 함께 광고비도 증가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2.40%로 업계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1년 새 신한자산운용에 ETF 시장 5위 자리를 내주면서 점유율 확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만 해도 신한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04%로 키움투자자산운용(2.30%)보다 1.26%포인트 뒤처졌지만 1년 만에 2.49%까지 상승하면서 순위도 3단계 올랐다. 게다가 지난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영업이익도 227억원으로 전년(273억원) 대비 16.8%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은 총 1조51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경쟁이 심화되면서 운용사마다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1, 2위에 비해 중소형사는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쟁도 더욱 치열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국내 은행, 2분기 가계주택 대출 장벽 낮춘다
2분기 국내은행이 가계주택 장벽을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가계 신용대출에 대해선 대출태도를 다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기업과 가계주택 대촐에 대한 국내 은행의 태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지난 1분기 플러스(+)3에서 +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수이면 대출 장벽을 낮출 것이란 의미이며 음수일수록 대출태도가 보다 강화된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상승한 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기업 중심 영업 강화 전략에 기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가 각각 +3으로 나타났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주택은 증가하는 반면 가계일반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2분기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지수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2분기 마이너스(-)27로 대출태도지수가 가장 낮았다. 이어 △상호저축은행 -21 △생명보험회사 -10 △신용카드회사 -6 순으로 낮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조폐공사, 2024년 신입직원 30명 채용
한국조폐공사는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 인턴) 30명을 채용한다고 19명 밝혔다. 채용 분야와 인원은 △일반 사무·기술 분야 14명(경영관리 8명, 해외영업·협력 3명, 행정기술 3명) △ICT분야 7명 △R&D(디자인)분야 2명 △사회형평(장애) 사무분야 3명 △고졸 기술분야 4명이다. 본사 및 각본부가 위치한 대전, 경북 경산, 충남 부여, 서울 등으로 임용 배치된다. 사회형평(장애)과 고졸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학력과 전공에 제한이 없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된다. 이후 서류전형과 실기 및 필기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7월 4일 발표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비수도권 지역균형인재,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등 우대조건을 확대 적용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할 방침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하며 출신지역, 학교명, 연령, 성별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인턴과정을 거친 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자세한 채용규모 및 일정, 임용 근로조건, 전형방법 등은 공사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폐공사는 사회형평 실현을 위해 업무지원직으로 청원경찰, 제품 및 자재정리원 3명을 채용한다. 보훈전형으로 진행하며 접수일정은 신입직원과 같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를 산업으로 재창조 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함께 할 혁신·도전·전문·소통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 도입
신용보증기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 ‘ACIS’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CIS 는 400만개 기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정보,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등 동태적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수집해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일 단위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부실징후가 보다 정교하계 예측돼 시의성 있는 위험 관리가 될 것으로 신보는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ACIS 도입으로 매출채권보험 가입 대상기업에 대한 자료수집과 신용조사, 신용평가 등 기존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자동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며 “안전한 상거래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코람코자산신탁, 파이퍼블릭과 모바일 투자플랫폼 업무협약
코람코자산신탁은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퍼블릭’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일부 상장리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리츠들은 사모형태로 설립돼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해 왔다. 코람코는 파이퍼블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리츠에도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퍼블릭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이하 리얼바이)’를 자체 개발했다. 리얼바이는 유저에게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이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플랫폼을 통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코람코는 플랫폼에 투자처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소액 자금이 플랫폼을 통해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초대형 리츠에 에쿼티(Equity, 자본)로 투자되는 구조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국내에 리츠제도를 처음 도입시켰고 상장리츠 대중화를 이끈 회사”라며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츠 저변확대에 다시 한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퍼블릭 이호승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공모 리츠 기반 플랫폼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고 향후 다수의 리츠AMC와 부동산 투자플랫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필요한 금융 규제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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