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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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분쟁, 통합 반대파 임종윤·종훈 승리…OCI “통합 절차 중단”
한날한시 주총 연 인뱅 3사, ‘지배구조 개편’ 추진…토스뱅크, 이은미 신임 대표 선임
위기의 카카오, 정신아 호 공식 출범…임원인사 논란속 인적쇄신은 ‘숙제’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창사 40주년, SKT ‘모바일 코리아’ 주도…“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산업 부흥 이끈다”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SKT는 “회사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뉴 ICT성장을 견인했다”며 “또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SKT는 자사의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 연임… “AI 사업 구체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 상정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 사외이사에는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박성민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 선임됐다. 이날 한컴은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80억 원, 영업이익률 3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수치로 확정됐다. 특히 클라우드와 웹부문 제품의 매출액이 별도 기준 규모의 10%에 육박하며 새로운 수익군으로 자리매김한 의미 있는 결과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한컴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분야에서 매출 증가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현금 배당도 1주당 410원 지원한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말 강력한 주주 환원을 천명하며 3개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웃도는 규모를 배당으로 환원하기로 한 것이다. 한컴이 배당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며 3개년 계획 중 이번 배당이 첫 시행이다. 한컴은 앞서 재작년에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지난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 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컴은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AI 사업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 단장…“키워드는 ‘연결’”
LG는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가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롭게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2월부터 LG 트윈타워 리모델링을 시작해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을 탈바꿈했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공 세 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임직원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여 ‘워크-라이프 블렌딩(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간문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새 이름 공모 투표에서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LG는 이번 리모델링에서 LG트윈타워 내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물을 이용할 때 기존 동선의 효율성이 낮아 불편하다는 임직원들의 지적에 계단과 다리 등을 새로 만들었다. 동관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서관 2층에는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 중심부의 한 켠에서는 리모델링 이전의 바닥 타일과 새로운 바닥 타일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내달부터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하나의 그림에서 과거의 혁신과 최근의 혁신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렌티큘러 작품’이 전시된다. 1966년 금성사(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LG 올레드 TV가 하나의 그림에 같이 담겨 있는 방식이다. LG는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도 LG트윈타워를 임직원의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4월 2일부터 3일 동안은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연다.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도 계획돼 있다. 이 전시에서는 LG트윈스의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등을 볼 수 있다. LG 관계자는 “새롭게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나누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커넥트윈’ 오픈은 리모델링의 또 다른 시작”이라며 “새 단장을 마친 LG트윈타워는 임직원에게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일하며 생활하는 공간’이고, 이 공간을 임직원과 함께 채워가며 임직원의 삶에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최태원 SK 회장 차녀, 미국 의료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이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회사 측은 “경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수준의 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전역 이후에는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대표이사 선임…전략·재무 전문가 발탁
솔루스첨단소재가 새 대표이사로 해외 자회사인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 곽근만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곽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솔루스첨단소재는 진대제, 곽근만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곽 대표이사는 전략·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우정보시스템 컨설팅 사업부문으로 경력을 시작해 소니(SONY) 코리아 경영관리부문 팀장, HSBC 은행 기업재무관리부문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곽 대표이사는 지난 2010년 두산그룹에 합류해 지주부문 파이낸스 매니지먼트팀 부장과 사업부문 전자BG 글로벌파이낸스 센터장을 거쳤다.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분사 이후에는 전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유럽통합법인 CEO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곽 대표이사는 2013년 두산그룹이 동박 사업 진출을 위해 룩셈부르크 소재의 동박 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 인수를 타진했을 때부터 TF(태스크포스)팀의 리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인수 후에는 곽 대표이사가 룩셈부르크 현지에서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해 사업 전반을 이끌며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 헝가리 전지박 생산법인 설립부터 공장 본격 가동,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한 캐나다 최초 전지박 생산법인 설립 등 전지박 비즈니스 전반을 주도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헝가리 제2공장 양산과 캐나다 공장 건설로 전지박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노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략재무 전문가인 곽 대표이사를 앞세워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곽근만 신임 대표이사는 솔루스첨단소재 CFO, 유럽통합법인장 등을 맡아 고객 수주 증대 및 글로벌 OEM사 포함 포트폴리오 다각화, 생산 수율 혁신 등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폭넓은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 등으로 글로벌 초일류 도약을 이루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운송기업 10곳 영업익 1년 새 11조원 증발…HMM 감소액 1위
국내 주요 운송기업들의 연간 영업이익이 1년 새 11조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영업이익이 9조원 넘게 줄어 10개 운송기업 중 가장 높은 감소 폭을 보였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10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2년 16조9422억원에서 지난해 5조8874억원으로 11조548억원(6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운송기업 중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액이 가장 컸던 기업은 HMM이었다. HMM의 영업이익은 2022년 9조9516억원에서 지난해 5848억원으로 9조3668억원(94.1%↓) 급감했다. 특히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액은 삼성전자(-36조8096억원)와 SK하이닉스(-14조5397억원)에 이어 264개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건 해운 운임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해 수요 둔화와 공급 정상화의 여파로 아시아~미주 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HMM에 따르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2022년 평균 3410포인트에서 지난해 평균 1006포인트로 2404포인트(70.5%↓) 하락했다. 올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더해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홍해 이슈에 따른 수에즈 운항 통항 제한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 통항 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HMM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 다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액이 컸던 운송기업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022년 2조8306억원에서 지난해 1조7901억원으로 1조405억원(36.8%↓) 감소했다. 지난해 여객기 공급을 확대하면서 유류비,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이 증가한 점이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MM과 대한항공에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액이 컸던 운송기업은 팬오션(-4038억원), 현대글로비스(-2445억원), 태웅로직스(-806억원), 대한해운(-177억원) 순이었다. 한편 10개 운송기업 중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컸던 기업은 CJ대한통운이었다.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2022년 4118억원에서 지난해 4802억원으로 684억원(16.6%↑)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에 이어 아시아나항공(212억원), 한진(80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13억원) 순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올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저조’…포스코이앤씨, 2조3300억원 1위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중 3개 사만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성공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3곳에 불과했다. 이중 수주액 1위는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우며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재건축(2238억원) 등 총 2조33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이 4조598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 27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1조90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재건축(6782억원)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1분기 동안 총 1조 4522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합원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한양아파트를 방문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에코플랜트는 미아 제1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2151억원을 수주했다. 다만 3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들은 여전히 마수걸이 수주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많지만 막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업장도 빈번하다. 이와 관련,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사업의 경우 조합 일정에 따라 수주 일정이 정해지는데, 연초에는 발주처인 조합 측에서 잡은 일정이 많지 않았다”며 “4~5월이 지나면 시공사 선정 일정이 몰릴 수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경우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3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내달 20일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사업지는 부산 수영구 감포로 일대 5만4160㎡를 최고 38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9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서울 아파트값 18주만에 오름세…마포‧송파 등 12개구↑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을 멈추고 18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내에서는 25개 구 중 12개 구가 상승했다. 마포구가 아현‧대현동 위주로 0.12% 증가했고 중구와 송파구가 잠실‧가락‧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5% 올랐다. 이 외에도 광진구와 동작구, 용산구가 0.04%, 성북구(0.03%), 성동구(0.02%), 은평구(0.02%), 양천구(0.02%), 영등포구(0.02%), 종로구(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도봉구(-0.04%)와 △서대문구(-0.03%) △관악구(-0,03%) △강동구(-0.02%)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지구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교통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구(0.05%)와 연수구(0.01%)가 상승 전환했다. 미추홀구(-0.05%)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교통호재가 있는 덕양구 도내‧행신동 위주로 0.11% 올랐지만 급매물과 하락거래가 발생한 남양주시는 퇴계원과 진천읍 위주로 0.15%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HDC현대산업개발 주총 개최…H1프로젝트 런칭, 주주친화 정책 발표
HDC현대산업개발이 H1 프로젝트 등 전략 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겠다고 28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안 등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이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였다면 2024년은 10년 후의 새로운 HDC현대산업개발의 미래를 그리는 중요한 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리스크를 관리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H1 프로젝트(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전략 사업을 런칭하고 미래형 도시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반의 일하는 방식 확립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DXT(Digital Transformation Team)도 신설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DXT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디자인, 수주, 건설 간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최 대표이사는 “현장 위험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품질 프로세스를 장착하는 등 안전‧품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랜드마크 수주와 캐쉬카우 차별화를 통한 영업이익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현금배당을 1주당 700원으로 하고 결산 현금배당금 총액은 449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도 승인했다. 이에따라 2024~2026년 3개년 동안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 4조1908억원과 영업이익 195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1%, 67.8%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대엘리베이터, 경‧중증 장애인 20명 선발…합창단 발대식 개최
현대엘리베이터는 충북 충주 본사에서 ‘장애인 합창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시범 현대엘리베이터 CHO(상무)와 조영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취업지원부 부장, 박경환 지휘자, 단원 20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장애인 합창단 창단을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는 두 달여간의 선발 기간을 거쳐 20명(중증장애인 18명‧경증장애인 2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합창단 운영을 위해 지휘자, 부지휘자, 반주자, 사회복지사 등 4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소속의 생활지도사 5명도 함께 출근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최낙환 현대엘리베이터 조직문화팀장은 “단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별도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타 복지카드와 의료비 지원, 경조사비 등 임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제도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핵심 투자처는 반도체…현재 아닌 미래 보고 투자해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향후 핵심 투자산업으로 ‘반도체’를 꼽고 장기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재규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A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모든 산업에서 AI가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반도체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는 현재가 아니라 5년, 10년 후의 미래를 보고 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의 경우에도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5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기조 연설은 칩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가 영상을 통해 전달했다. 밀러 교수는 반도체를 글로벌 기술 지형을 재편하는 핵심 트렌드이자 가장 복잡한 유형의 제조업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독과점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수년간의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해자를 구축한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진입 장벽이 높아질수록 상위 기업으로의 집중 구도가 더욱 공고화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와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반도체 시장의 현황을 설명하고 전망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은 급성장 중이지만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고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 주도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 일본은 반도체 제조업 분야에서의 재도약과 차세대 기술 주도 계획을 모색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국가 전략으로서 첨단산업기술 보호와 다자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과거 PC와 스마트폰이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고 이제 AI가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15년이 시작됐다”며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 달러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은 2023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4분기 성장세로 전환해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AI발 반도체 산업의 수혜가 반영된 상품”이라며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26.75%로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반도체 산업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ETF의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투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를 비롯해 ACE AI반도체포커스, ACE 일본반도체 등의 반도체 ETF를 보유하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AI반도체 ETF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정확한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 글로벌반도체와 다르게 구성 종목에서 AI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황병우 DGB금융 회장 “시중은행 전환, 비즈니스 모델 확립이 핵심”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DGB금융그룹만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디지털 전환, 상생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회장은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병우 회장은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상생’과 관련해 황 회장은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캐롯손해보험, 브랜드 정체성 담은 신규 CI 공개
캐롯손해보험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앱 아이콘으로도 활용되는 캐롯 심볼(symbol)의 변화다. 인간의 삶을 상징하는 거대한 ‘원(圓)’과 기술(technology)을 상징하는 대문자 ‘T’를 조합해 ‘기술을 품은 삶’이라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알파벳 대문자 ‘T’가 두 개의 직선으로 이뤄진 것에 모티브를 얻어, 다양한 삶에서 쌓이는 데이터와 기술 혁신의 확장이라는 상징성을 두 개의 직선 축에 불어넣었다. 신규 CI는 이날부터 모바일앱과 디지털 채널, 고객 서류 등 고객과 접점이 있는 모든 곳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민규 캐롯손해보험 브랜드&디자인본부장은 “캐롯은 2019년 창립 이래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으면서도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캐롯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데이터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캐롯의 경험을 통해 구현될 더 나은 삶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신규 CI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 요소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금융권 AI 협의회 발족…생성형 AI 활성화 방안 논의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및 데이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권 AI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산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의 활성화 및 안전한 활용이 국제적으로도 논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실시한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망분리 규제, 양질의 데이터 확보, AI 거버넌스의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협의회에서 논의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진 발족식의 발제에서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실장은 “금융회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경우 망분리 규제 준수 여부, 데이터 현지화 이슈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향후 협의회에서 논의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흠 신용정보원 금융AI데이터센터장은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학습 등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가 동반돼야 한다”며 “향후 협의회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제 이후 자유토론에서 임은택 신한은행 본부장은 “망분리 규제 등 애로사항에 대해 금융당국이 깊은 공감을 해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며 “향후 실무분과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규완 현대해상 본부장은 “릴레이 간담회에서 건의했던 데이터 관련 이슈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논의된다면 생성형 AI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해식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금융업계에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산되면 업무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확산, 내부통제 고도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논의도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위는 이번 발족식 직후 AI 전문가 및 업계를 포함한 실무분과를 운영해 금융권의 AI 활용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IBK투자증권, 호반그룹과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 체결
IBK투자증권은 호반그룹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2023년 기준) 호반건설이 주력 기업인 재계순위 33위 대기업이다. 그룹의 핵심인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한전선 등을 중심으로 산하에 금융·비금융 계열사 약 40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7일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양측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조달 △호혜적 투자 △기업 간 거래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IPO 및 M&A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호반그룹을 지원하며 호혜적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건설업계를 선도하며 문화재단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호반그룹과 중기특화 1등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의 이번 MOU가 새로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호반그룹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과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어려운 시기에 국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인 IBK투자증권과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창출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해 상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CEO워치] 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 복귀 1년 만에 흑자전환…해외시장 공략으로 상승세 잇는다
[CEO워치] ‘최저임금 CEO’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주가 미달에도 외형성장 이루며 ‘연임’
[CEO워치] ‘4연임’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학연 지우고 소통 늘리며 ‘조직 융합’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JB금융지주 지분 구조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8위 안착…주식가치 6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