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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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으로 국제전화 실시간 통역…“글로벌 AI 사업 ‘순항’”
[CEO워치] 롯데건설 ‘유동성 확보’ 박현철 대표…올해는 ‘건설 AI’ 선도
기업금융 명가 재건 나선 우리은행, 온·오프 통합키워드는 ‘비즈’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공정위, 통신 3사 담합 제재 착수…“방통위 지침 따랐을 뿐, 담합 없었다” 반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판매장려금을 담합한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통신업계는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침을 따랐을 뿐인데, 타부처에서 제제가 들어오는 것이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는 게 이통사들의 반응이다. 23일에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대형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인 문서로, 제재에 착수하기 전에 발송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들 회사의 휴대전화 번호 이동, 판매장려금, 거래 조건 및 거래량 담합 혐의를 다루고 있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가 휴대전화 판매점 이나 대리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공정위는 통신 3사가 이 장려금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내부 정보를 공유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이 낮은 회사는 가입자 수를 회복할 정도로만 장려금을 지급하고, 반대로 실적이 좋은 회사는 장려금을 줄여 경쟁사와의 실적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조절했다는 것이다. 공정위의 담합 주장에 당사자인 통신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통신 3사는 관련법인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이행한 것일 뿐, 고의적인 담합이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들은 단통법 주무부처인 방통위의 지시에 따랐을 뿐인데, 또 다른 규제당국인 공정위로부터 불공정 행위로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들은 공정위가 담합 수법으로 지적한 ‘시장상황반’을 통한 번호이동 실적 실시간 공유가 담합 목적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하고 있다. 앞서 이통 3사와 KAIT는 지난 2월 공정위의 담합 조사에 대한 입장문에서 “전기통신사업법상 번호이동 관리기관인 KAIT가 과거부터 동법에 근거해 이동통신 관계자와 정부에 제공하는 정보로, 시장상황반에서 별도로 공유한 것처럼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단통법 제정 이전부터 이용자 차별 발생 및 시장과열을 파악하기 위한 방통위의 보조지표로서 활용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반은 방통위가 이통시장의 위법을 예방하고 이용자 차별을 방지할 목적으로 KAIT와 통신3사에 지시해 2014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운영된 것”이라며 “주무부처인 방통위 관리감독 하에 운영됐으며, 이통 3사가 장려금 수준 등에 대해 합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방통위와 공정위 사이의 불통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방통위와 공정위가 잡음을 낸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는 지난해 연말까지도 플랫폼 시장에 대해 자율규제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공정위가 돌연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 추진을 발표하며 사전규제로 기조를 급선회 한 바 있다. 다만 공정위는 현재 각계의 비판을 의식해 플랫폼법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기간 동안 과도한 판매장려금 제공 등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 이통사들간에 장려금을 담합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부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위기 대응’ 머리 맞댄 SK CEO들…“더 큰 도약 위해 전열 재정비”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 사업 등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장용호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해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고유의 SKMS 경영철학과 ‘따로 또 같이’ 문화에 기반한 그룹 최고협의기구이다. 협의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주요 계열사 CEO들은 매월 1회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최창원 의장은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CEO들도 그 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 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밸류체인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장용호 SK㈜ CEO는 “기업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각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로서 각 사 밸류업을 위해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기업가치 향상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미래 전망,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해 제한된 자원을 최적 배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CEO는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은 ‘예정된 미래’”라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경쟁력 제고 의지를 밝혔다. 다른 CEO들도 반도체∙AI∙그린사업∙바이오 등 사업 영역별 기술 혁신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성능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CEO들은 앞으로 합리적인 밸류업 방안 도출을 지속 논의하고,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 등에 더욱 매진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최창원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선명한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세워 치열하게 실행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더 단단한 SK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G전자, 북미 사옥에 벌·나비 서식 가능한 친환경 정원 개장
LG전자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뉴저지주 북미 법인 사옥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인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북미 법인 사옥 인근 지역 주민과 고객, 임직원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폴리네이터 정원’ 개장 △폐가전 수거 이벤트 △분재 화분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특히 북미 사옥 내 개장한 폴리네이터 정원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과 나비 등 꽃가루를 나르는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이다. 북미 사옥 폴리네이터 정원은 한국 기업 최초로 전미야생동물연합(NWF)의 기업 서식지 인증을 받았다.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폐가전 수거 이벤트도 열렸다. LG는 행사 현장에서 폐가전을 반납한 지역 주민 및 임직원에게 무료 식사 쿠폰을 제공했다, TV 같은 대형 가전부터 스피커, 키보드 등 소형 전자 제품까지 수거해 지역 구성원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임직원 대상 ‘나만의 라이프스굿 테라리움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에게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의미의 브랜드 철학 ‘라이프스 굿’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각자의 낙관적 메세지를 담은 식물 분재 화분을 무료로 나눠 일상에서 자연을 가꾸며 라이프스굿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준공된 LG전자 북미 사옥은 친환경 제품과 기술이 집약된 ‘그린캠퍼스’다. 이 사옥은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플래티넘)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정부, 협회·삼성전자 등과 팹리스·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앞장
정부가 국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3일 경기 판교 창업존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4개사와 ‘제6회 팹리스(반도체 설계)·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파운드리 업계와 중기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소통 채널로, 2022년 발족했다. 이번 상생협의회에서는 서울대 시스템 반도체 산업진흥센터의 최기창 교수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중기부는 이날 ‘2024년 팹리스 챌린지’도 공고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중기부가 국내 파운드리와 공동으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MPW(시제품 제작 공정) 소요 비용과 신제품 제작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현재까지 10곳이 선정돼 지원받았다. 이번 챌린지에는 기존 삼성전자 파운드리 외에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 등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국내 파운드리 3사의 MPW 공정 이용을 희망하는 창업 10년 이내 팹리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서류와 발표 평가를 통해 5개 스타트업을 선정한 뒤 최대 2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AI 시대 대응 ‘괴물 낸드’ 등장했다…삼성, ‘1Tb TLC 9세대 V낸드’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하며 AI(인공지능) 시대 속 첨단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더블 스택’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인 9세대 V낸드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현재 주력인 236단 8세대 V낸드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290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통해 한 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 혁신으로 생산성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쌓은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홀(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로, 적층 단수가 높아져 한 번에 많이 뚫을수록 생산 효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교화·고도화가 요구된다. 이번 낸드 신제품은 업계 최소 크기 셀, 최소 몰드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의 수)는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더미 채널 홀(Dummy Channel Hole)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도 줄였다.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 또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 인터페이스인 ‘토글(Toggle) 5.1’이 적용됐다. 이에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해 낸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낸드 신제품에는 저전력 설계 기술이 탑재돼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다. 환경 경영을 강화하면서 에너지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고객사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양산하는 등 AI 시대에 요구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관광지에선 오히려 저렴”…스타벅스‧폴바셋 등 대형 커피 브랜드 ‘명소 매장’ 경쟁
대형 카페 브랜드들이 산, 해변 등지에 대규모 매장을 잇따라 열면서 관광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물가가 비싼 관광지에서 시중과 같은 커피 값으로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23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이달 스타벅스, 폴바셋, 할리스는 각각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 폴바셋 경주 교동 DT점, 할리스 강원도 안목해변점을 오픈했다. 이같은 매장들은 평상시 들르는 오피스, 상업지에 있는 일반 매장보다 규모가 크고 전망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9일 용인에 신규 매장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을 오픈했다.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숲세권’ 매장으로 용인 최대 유원지 고기동유원지 초입에 자리했다. 전용 규모 793㎡의 대형 매장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세 개 층으로 이뤄졌다. 총 좌석은 실내·외를 합쳐 총 270석에 이른다. 80대 까지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제주시에 국내 최대규모 리저브 전용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오픈했다. 지상 두 개 층으로 약 1190㎡(약 360평) 규모 매장이다. 전체 좌석 수는 340석으로 마찬가지로 대규모다. 매장이 들어선 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했다. 주변 오름 능선과 경관이 한 눈에 보이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매장에서도 한라산과 돌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에는 제주의 돌과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를 콘셉트로 적용했다. 폴바셋은 이달 22일 첫 번째 경주 매장 ‘교동 DT점’을 열었다. 폴바셋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옥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공느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와, 대들보, 좌식 평상 등 한옥의 요소들이 쓰였다. 통창과 야외 테라스가 있어 매장 안팎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DT)로 차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음료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같은 날 할리스는 강릉에 오션뷰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개점한 ‘강릉안목해변점’은 강릉의 대표 관광 명소인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위치했다. 옥상테라스 공간까지 4층 규모 대형 카페로 해변이 한눈에 보인다. 약 594㎡(약 180평)의 실내공간과 옥상공간 83㎡(약 25평)까지 약 677㎡ 규모다. 인근에는 차량 550여대를 주차 가능한 안목해변 공영주차장이 있다. 여름철 방문객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를 오션뷰에 최적화해 꾸렸다는 설명이다. 해변에 인접한 매장임을 고려해 안목해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2층에는 좌식 존을 두었고, 3층에는 모든 좌석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단차를 뒀다. 할리스는 이 밖에도 속초영랑해변점, 부산송정(DI)점, 제주도두해안점 등 관광지에서 오션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커피 브랜드에서 이처럼 명소에 대규모 매장을 차리는 이유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여행지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관광지에서 큰 매장을 운영하려면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개인 사업자 보다 기업형 브랜드가 유리하다. 관광객들도 정찰제인 브랜드 커피값을 저렴하게 느끼고 있다.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소비자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대규모 카페를 방문하면 음료 한 잔에 6000원대가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렇다보니 오히려 스타벅스 커피값이 저렴하게 느껴졌고 매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전망 좋은 곳에 매장을 짓고 내·외부 인테리어에 힘을 줘 매장 자체를 명소화 하려는 목적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이 있다. 스타벅스가 작년 2월 북한산국립공권 입구에 차별화 매장으로 선보인 더북한산R점은 오픈 이후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인기를 끌어 일반 매장 대비 일평균 30%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HLB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FDA 허가 여부 곧 나온다
HLB가 특허·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는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신약 허가 여부가 이르면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LB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 FDA로부터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 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HLB가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에 따라 허가를 신청한만큼 FDA는 5월 16일까지 결정을 내려야한다. 앞서 HLB는 자사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 간암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간암 1차치료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FDA와의 파이널 리뷰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미팅에서 허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이슈가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간 리뷰뿐만 아니라 마지막 리뷰에서도 허가에 영향을 줄만한 문제 제기가 없었다며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LB의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가 가시화 되고 있다. HLB는 오는 9월 판매 개시를 목표로 대규모 마케팅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광고 시안까지 완료된 상태다. HLB는 신약 허가가 나면 리보세라닙의 PBM(처방약급여관리회사) 등재에 돌입할 예정이다. PBM은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로 의약품 유통에 핵심 역할을 한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다. 회사는 현재 PBM 등재 전략을 마련했으며 대형 PBM 업체를 중심으로 접촉할 계획이다. 미국 전체 PBM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대 PBM(CVS헬스, 익스프레스스크립츠, 옵텀) 업체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HLB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의 생산을 맡는다. 항서제약 공장은 FDA 실사를 통과하고 cGMP 인증을 받았다. HLB 관계자는 “자사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항서제약이 지난 2014년 리보세라닙을 3차 위암치료제로 중국에 출시하고 10년간 생산해온 경험이 있다”면서 “안정성과 생산량 확대 차원에서 봤을 때 약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HLB제약이 리보세라닙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HLB제약은 지난해 말 생산 시설 검토에 착수했다. HLB는 FDA 승인 이후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에도 본격 나선다. HLB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은 한화 약 5조1000억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19.5%의 성장률을 보이며 15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HLB 관계자는 “회사는 2027년까지 점유율 50% 확보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SGC이앤씨, 올 1분기 영업이익 12억원…전년 동기比 68%↓
SGC이앤씨가 올해 1분기 매출 27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68% 감소한 규모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GC이앤씨는 올해 1분기 국내외에서 1조원 규모의 수주고를 쌓았다. 지난 1월에는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SEPC와 690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이어 2500억원 규모 IPA 생산 설비를 수주했다. 여기에 15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정비 사업 수주를 포함하면 1분기 신규 수주액만 1조원이 넘는다. SGC이앤씨는 수주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해외 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OCIM의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상황이다. SGC이앤씨는 연말연초 수주고를 올린 프로젝트의 공정 본격화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했다. SGC이앤씨 측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연말부터는 수익성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우성 SGC이앤씨 대표이사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1분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 1분기는 대형 수주 물량이 실적에 미반영 되었으나 4분기 부터는 해외발 대량 수주가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GC이앤씨의 올해 사업 목표는 매출 1조 3000억원과 신규 수주 2조 4000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에이피알 “메디큐브, 우크라이나·튀르키예·몽골 등 5개국 진출”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5개국 현지 업체와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판로 다변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4월 현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들 및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현지 업체들과 총판 혹은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이에 에이피알은 연초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었던 태국과 카타르를 포함해 올해만 총 7개국의 판로를 개척했다. 회사 측은 IPO 당시 밝혔던 미주와 극동아시아 지역 외 해외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5개국 업체들과 맺은 계약은 산하 브랜드 중 ‘메디큐브’ 브랜드 계약으로 화장품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모두 포함한다. 이 중 우크라이나와 몽골 업체와는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튀르키예, 몰도바, 멕시코 업체와는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총판 계약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총판 계약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품을 취급하며 유통에 나서지만 대리점 계약은 상황에 따라 에이피알이 해당 국가 내 대리점 계약을 추가할 수 있는 형태다. 에이피알은 현지 시장 사정과 예상 판매량 등에 따라 계약의 형태가 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번 판로 확대 계약이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해외 시장에서 약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IPO 당시 밝혔던 해외 판로 확대 약속을 지키는 첫 걸음으로 향후에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러블리드림·헬프슬립 2종 출시
청호나이스가 신체구조에 최적화된 설계로 수면의 질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매트리스 신제품 ‘러블리드림’, ‘헬프슬립’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매트리스 2종은 각 스프링을 하나씩 배치하는 독립 스프링을 적용해 신체 움직임에 반응이 적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신제품 러블리드림은 2가지 탄성의 독립스프링을 7가지 존으로 나눠 배치해 신체 하중을 골고루 분산한다. 매트리스 상단에는 높은 밀도의 고탄성 폼을 적용해 신체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며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매트리스에 적용된 원단은 고밀도 삼중직 니트로 진드기와 세균을 방지한다. 글로벌 섬유 안전기준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는 1등급을 인정받아 영유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헬프슬립은 상하부 모두 사용이 가능한 양면형 구조로 일정기간 사용 후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변형이 적고 외부 마찰에 강한 삼중직 자카드 원단을 적용했다. 매트리스 중앙 부위에는 허리를 보강하는 서포트 폼이 탑재됐다. 상부, 중앙부, 하부의 밀도와 경도를 차별화해 허리 부분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탄력을 제공해 건강한 수면에 도움을 준다. 청호나이스 매트리스 ‘러블리드림’은 킹(K), 퀸(Q), 슈퍼싱글(SS) 사이즈로 총 3종이며 ‘헬프슬립’은 슈퍼싱글(SS), 싱글(S) 2종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AI 반도체 대전] ② AI 특수, HBM 없어서 못 판다…삼성·SK, 차세대 메모리 독주체제 굳혔다
[AI 반도체 대전] ①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주…“인텔·구글·삼성, 추격 시작됐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운용사도 IT 인프라 확충 전력, 전산운용비 10%↑…미래에셋 120억 돌파
금융권의 화두인 ‘디지털 혁신’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자산운용업계의 전산운용비 지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늘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이 높아 리테일 수익 비중이 큰 운용사들의 전산운용비 지출이 많았다. 판매관리비의 하위 항목인 전산운용비는 금융사의 자체 전산시스템 운용 및 관리에 소모되는 비용을 포함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운용비를 공시한 운용사의 총 전산운용비 지출액은 616억원으로, 전년 562억원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운용사 중 100억원 이상의 전산운용비를 지출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22억원의 전산운용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123억원보다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 밖에는 대부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92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년도 83억원보다 10.8% 늘었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 37억원, 신한자산운용 35억원, KB자산운용 32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25억원, 한화자산운용 21억원 순으로 전산운용비를 지출했다. 이들 6개 운용사는 모두 전년 대비 전산운용비 지출이 늘었다. 이들 운용사들은 대부분 ETF나 TDF 등 리테일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체들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기준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39.4%), 미래에셋자산운용(36.7%), KB자산운용(7.5%), 한국투자신탁운용(6.0%) 등으로 집계됐다. TDF는 미래에셋운용, 삼성자산운용, KB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점유율 절반을 넘겼다. 디지털 강화가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투업계 전반적으로 전산운용비는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증권사의 연간 전산운용비 지출은 지난 2019년 5368억원이었으나, 꾸준히 증가를 지속해 2023년에는 8538억원까지 59% 증가했다. 그간 펀드매니저들의 개인적 역량에 주로 의지해 오던 운용사들도 점차 ‘디지털 혁신’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일부 운용사들은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자산운용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AI 관련 해외법인 설립 ‘웰스스팟’을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AI 운용 전담 ‘AI 자산운용팀’을 신설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내부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ETF 등 일부 상품군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운용업계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강화 등으로 내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취임 100일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신규 비전 ‘WITH SGI’ 수립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하고 성장을 꾀하겠다는 뜻을 선포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로운 비전 체계인 ‘WITH SGI’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직접 기존의 비전 체계를 재설계하게 된 취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지향점인 ‘WITH SGI’의 의미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는 이명순 대표가 취임 후 약 100여일간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현황,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단한 결과다. 이명순 대표는 “도출된 미래 청사진 속에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반영해 ‘WITH SGI’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2년부터 사용해 온 비전 문구인 ‘Your Best Credit Partner’는 ‘WITH SGI’ 체계하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중장기전략과 핵심 가치에도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중장기전략인 ‘WITH 전략’에는 △수익성(Withstand Volatility) △고객(Inspire Customers) △지속가능경영(Think Tomorrow) △성장성(Highlight Potential)이라는 회사의 주요 아젠다를 반영했다. 특히 주주, 고객, 사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상생·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핵심가치인 ‘SGI 가치’의 경우 ‘WITH SGI’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 간 공유해야 하는 마음가짐이자 업무태도로 △전문성 확충(Specialty) △성장 지향(Growth) △소통과 교류(Interaction)라는 의미가 함축됐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함께 ‘WITH SGI’를 추진해 나간다면 반세기가 넘도록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SGI서울보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비전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인카금융서비스, 2024년 공채 25기 신입사원 채용
코스닥 상장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공채 25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다. 모집직무는 일반직무 및 영업관리직무 부문이다. 보험 관련 자격증 또는 영업관리 경험이 있다면 우대한다. 서류평가 후 1차 부서장 면접과 인성검사, 2차 임원 면접 및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1개월간의 사내·외 신입사원 교육을 통해 △기본구조 △보험상품의 기본체계 △회사내 업무별 기초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적성과 희망을 고려해 현업 부서에 배치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KB국민은행, 개인사업자 특화 플랫폼 ‘사장님+’ 출시
KB국민은행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특화 플랫폼 ‘사장님+’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장님+는 KB스타뱅킹 내 ‘사업자 존(Zone)’을 개편했다. 이용 대상은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 고객이다. 사업용 대표계좌 화면에서 여러 은행에 산재한 대출 및 예적금 등 사업용 계좌 확인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사업자 금융상품관에서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사업자 특화 카드 및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정책자금 맞춤추천, 사장님 팁(Tip), 무료 컨설팅 신청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등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상생금융 및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NH농협손해보험, 서울시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조성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서소문1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조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손해보험과 서울특별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기업동행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지원을 담당하고, 농협손해보험은 약 3억원을 후원해 실질적인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맡는다. 임병삼 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강을 찾는 서울 시민들에게 당사 브랜드 이미지가 반영된 헤아림 정원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최근 한 달간 위메이드 주가 변화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