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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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산업포럼] 정대원 변호사 “안전관리 강화 위한 합리적 법적 기준 필요”
카드사 리스업 키우는데…KB국민·우리카드 ‘후진기어’ 넣은 이유는
카카오, ESG 조직 강화·AI 활용 상생 프로젝트 확대…“상생경영 실천 확대한다”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중국 BOE,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삼성·LG, 디스플레이 입지 ‘위협’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약진하고 있다. 2021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에 오른 중국이 지난해 전체의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K-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애플이 중국 업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디스플레이에 적잖은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가 날로 거세지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 LG의 위기감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매출 기준 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33.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6.9% 대비 3.5%p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42.%에서 47.9%로, 5.4%p 증가했다. 사실상 글로벌 시장의 과반을 중국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중국 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한·중 간 점유율 격차는 2022년 5.6%p에서 지난해 14.5%p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K-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 세계 OLED 시장 점유율은 74.2%로, 2022년 81.3%와 비교해 7.1%p 줄어들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중국은 17.9%에서 25.1%로, 7.2%p나 증가했다. 한국의 점유율 감소 폭만큼 중국이 해당 점유율을 전부 흡수한 셈이다. 무엇보다도 모바일이 주력인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다. 지난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한국 71.6%, 중국 27.6%로 조사됐다. 고객사 10곳 중 3곳이 중국을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로 낙점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OLED 경쟁 열위에 처해 있던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패널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전 세계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2%에서 지난해 15%로, 3%p 확대됐다. BOE뿐만 아니라 △비전옥스 9% △티안마 8% △에버디스플레이 6% △차이나스타 5% 등 다수의 중국 업체들도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옴디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 능력과 패널 품질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늘어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약진하는 사이 K-디스플레이의 입지는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3%로, 2022년 56% 대비 무려 13%p 하락했다. 옴디아가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도 11%에서 10%로, 1%p 축소됐다. 이에 BOE에 밀려 3위에 안착했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의 패널이 고객사로부터 선택받기 시작하면서 K-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점점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패널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삼성,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IT 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최근 BOE는 애플의 ‘아이폰SE4’에 OLED 패널을 공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SE는 애플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모델이다. 현재 3세대 제품인 아이폰SE3까지 출시됐다. 4세대 제품인 아이폰SE4는 2025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기 아이폰SE의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SE 제품에 LCD를 탑재해 왔다. 그러나 아이폰SE4부터는 OLED를 채택할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폰SE4에 장착할 OLED 패널을 BOE가 공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당초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납품할 것으로 여겨졌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채택된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 모델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상위 모델 2종에 공급 중이다. 그러나 삼성 등 K-디스플레이는 아이폰SE4에 대한 OLED 공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당 3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플이 이보다 더 낮은 25달러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패널 납품은 수포로 돌아갔다. BOE가 애플에 OLED를 단독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향후 중국의 중소형 OLED 시장 내 영향력은 대폭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OLED 패널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며 “K-디스플레이가 중국을 따돌리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차세대 기술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어닝 서프라이즈’…HBM·낸드 호조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2조원 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작 실적)’를 달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판매 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특히 이번 매출은 역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중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기존 시장 전망치(1조8551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회사가 강세를 이어온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한다.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날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생산기지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캐파 확대를 위한 적기 투자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최재원 SK온 부회장 “전동화는 정해진 미래”…경영진과 구성원 합심 강조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다”며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SK온은 최 수석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이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 등을 진행했다. SK온 임직원 100여 명이 현장 참석했고 국내외에서 2000여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어 3시간 가까이 타운홀 미팅이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구성원 사전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와 관련해 “수요 측면에서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 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다”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 수석부회장은 상장(IPO) 시점에 대해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마쳤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과 함께 타운홀 미팅에 나타난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 CEO는 대외환경에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기본기를 강조했다. 이 CEO는 “경기가 살아났을 때 경쟁사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는’ 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석화 업황 부진 속에도 흑자 낸 OCI…‘반도체·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
OCI그룹의 화학군이 집합된 OCI가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 속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OCI는 중국, 일본 등에서 운영하던 해외 화학 법인을 편입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캐시카우인 석화 사업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구상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는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흑자를 거뒀다. OCI가 공시한 1분기 연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5403억원, 영업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OCI China가 연결 편입되면서 전분기(202억원) 대비 92%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결 편입이 두드러진 사업 부문은 카본케미칼 부문이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3497억원,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98% 늘어난 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수미 OCI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기보수 기저 효과와 OCI China 연결 반영 등으로 실적이 대폭 향상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의 선전과 달리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직전 분기 대비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과 일부 제품의 정기보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 전무는 “베이직케미칼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반도체 시황이 개선되는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CI는 석화 업황의 부진 속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던 배경으로 소품종 다량 생산을 꼽았다. 이 전무는 “OCI는 국내 타 화학 기업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크지 않지만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다”며 “또한 타 화학 기업과 달리 품목이 다양한 것도 국내 석화 업황이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OCI가 수익을 올리는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OCI는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반도체,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OCI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일본 화학 기업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OCI는 합작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의 초기 생산능력 목표치는 8000톤이다. OCI는 중장기적으로 1만1000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전무는 “군산공장의 일부 유휴 설비를 현물 출자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 중 영국 배터리사 넥세온에 공급할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SiH4)’를 생산할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OCI는 고객사인 넥세온의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2025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생산을 추진한다. OCI가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의 수익 확보 시점은 내후년이 될 전망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10월 ‘고연화점 피치(HSPP)’ 공장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이 공장은 음극재 코팅제로 활용되는 고연화점 피치를 연산 1만5000톤 생산할 수 있다. 이 전무는 “현재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태다”며 “최종적으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만큼 테스트 기간을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애플,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9%↓…화웨이 70% 급증
애플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19% 가량 감소해 시장 점유율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 화웨이는 판매량을 70% 늘리면서 애플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9.7%에서 15.7%로 4%p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현지 제조사인 비보(17.4%)와 아너(16.1%)에 내주게 됐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는 화웨이의 복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9.3%에서 15.5%로 성장하면서 간소한 차이로 애플을 뒤따랐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분석가는 “화웨이의 복귀가 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분기 애플의 매출은 부진했으며 교체 수요도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지난 9월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이른바 ‘애국 소비’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메이트 60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평판에 힘입어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오는 6월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입지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램 수석 연구분석가는 “아이폰 판매량은 매주 느리지만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WWDC에서 애플이 AI 기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하루는 팔이 침대 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는 거야. 핸드폰하고 전화는 손에도 안닿지. 그때 ‘아리아, 살려줘!’하고 외치니까 금방 전화벨이 유난스럽게 크게 울리는데, 받을 수가 있어야지. 그러고서 한 ...
[현장을 가다] ‘자동차 메카’에서 ‘전기차 허브’로…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를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올려 놓은 주역’.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방문…SMR 역량 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외교부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장관, 에너지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장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코스민 기차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인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PM-HIP,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면서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루마니아의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약 5조4000억원(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노후 발전소 현대화사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및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가트 예심하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김홍연 한전KPS 사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Almaty), 파블로다르(Pavlodar), 아스타나(Astana), 토파르(Topar)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 기술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력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전KPS와 함께 친환경 발전사업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엔지니어링, 배우 김석훈과 사회공헌활동 영상 공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배우 김석훈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공식 유튜브 채널 ‘HEC TV’에 게재된 ‘현엔클라쓰 8화’ 콘텐츠에는 배우 김석훈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과 폐기물 종류 및 분리배출법을 소개하고,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줍깅’을 하며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대엔지니어링 공식 유튜브 채널 ‘현엔클라쓰’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및 사내 행사 소개하는 콘텐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배우 김석훈을 섭외했다. 배우 김석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KCC, 고객사에 ‘디지털 컬러 플랫폼’ 제공
KCC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고객사와 컬러강판 구매 업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고객사가 자신들이 매입한 페인트와 페인트를 활용해 생산한 컬러강판의 색상, 제품, 생산이력, 재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웹‧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색상 데이터 약 5만개와 고객사 제품 데이터 약 1만8000개를 모두 데이터화 했다. 또 AI를 접목해 검색만으로 색상, 생산이력, 재고현황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사에 컬러 강판 신규 주문이 들어올 경우, 보유중인 페인트를 혼합해 주문 받은 색상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해당 배합 레시피를 제공한다. KCC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사들은 모든 상품의 ‘색상별‧제품별 재고 확인’과 ‘생산 이력 관리’ 등 업무를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찬용 KCC 평가지원팀 책임은 “사내 IT 생산품질팀, 인프라보안팀이 도료기술에 IT를 접목하고, 고객사의 품질,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여러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대건설, 터널 맞춤형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 적용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지하 터널 무선 통신 기술과 안전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터널 건설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HITTS는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TVWS)을 활용해 터널 및 지하 전 구간에서 Wi-Fi 무선 통신이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 TVWS를 활용한 무선 통신 기술은 전파 특성이 우수해 비가시거리와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또 터널 굴진에 따라 이동 설치 및 운용이 용이해 △고해상도 고배율 CCTV △IoT 유해가스 센서 △비상 경광등 및 양방향 스피커 △IoT 기상 센서 △근로자 장비 위치 트래킹 등의 다양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지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하 터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별내선 복선전철 3공구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1공구에 적용해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서 개최된 ‘국토부-네옴 로드쇼’에서 TVWS 기반의 터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시연해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 등 발주처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국내 터널 현장의 시범 적용을 통해 무선 통신의 안전성을 높이고 하드웨어를 경량화하는 등 TVWS 기반의 시스템을 고도화해 HITTS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사우디 네옴 러닝 터널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프로젝트와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도 확대 적용해 지하 터널 공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안전 관리 빅데이터들을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 확보는 물론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2024 산업포럼] 유현성 스마트안전보건협회장 “하청업체 선정에 중처법·산안법 모두 따라야”
[2024 산업포럼] “중대재해 예방, 원하청 상생협력이 필수”…안전보건 관리방안 모색
위기의 방카슈랑스, 생보-은행 ‘윈윈’ 전력은…“상품 규제 없애야”
은행의 대표적인 비이자이익 창구이자 보험사의 판매채널이었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가 연일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고금리 상품 등장에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다 신 국제회계제도(IFRS17) 아래 보험사들마저 마케팅 비중을 줄인 영향이다. 금융권에서는 판매 상품 제한 등 규제를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관련 수수료이익은 총 3323억원으로 전년 4131억원 대비 19.6% 감소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수수료이익 기여도에 있어 평균적으로 한 자릿수 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이자이익을 늘리려는 은행 입장에서는 놓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는 생명보험사의 성과에도 타격으로 다가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회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사의 채널별 판매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62.6%으로 가장 높았다. 여타 판매망 중 △직급(25.4%) △전속(6.5%) △대리점(5.1%) △TM, CM, 중개사 등 기타(0.5%)를 모두 합친 것보다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은행의 방카슈랑스 영업력 둔화는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방카슈랑스의 보험계약 유지율 역시 여타 보험 채널 중 가장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계약 초기(1년) 유지율은 78.0%으로 높았지만 이후부터는 △47.8%(2년) △45.0%(3년) △47.7%(4년)으로 50%를 밑돈다. 1년째의 경우에도 여타 채널인 △전속 86.0% △GA 87.9% △TM 78.7% △홈쇼핑 80.0% 과 비교해 유지율이 가장 저조하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사실상 신 국제회계제도(IFRS17) 아래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해 왔던 방카슈랑스가 한계를 맞았다고 평가된다. 실제 삼성화재는 올 초부터 시중은행에 장기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앞서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 등 역시 방카슈랑스 시장을 철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방카슈랑스가 판매 상품 및 판매 비율, 모집 방법 제한 등 여러 규제를 받고있는 만큼 이를 풀어내야만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역시 “판매 상품 제한은 방카슈랑스를 도입한 해외 주요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규제”라며 “종신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취급이 제한된 상품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은행에게는 비이자이익의 확대를, 중소 보험사에게는 전속 채널 외 창구를 통한 판매 증진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일명 ‘방카25%룰’ 등 역시 유명무실해진 상황 속 방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규제 완화가 절실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1분기 GDP 1.3% 성장…수출·건설업 호조세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업 호조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면서 0.8% 늘었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0.7%, 2.7%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감소 영향으로 0.8% 줄었다.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봤을 때 농림어업과 재배업은 3.1% 감소했으나 제조업(1.2%), 전기가스수도업(1.8%)는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O)는 2.5%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코인원, ‘요기요 출신’ 이용규 CPO 영입
코인원은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총괄하는 CPO(최고제품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제품 조직을 확대하고 코인원 프로덕트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규 CPO는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20여년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경험한 ‘프로덕트 전문가'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003년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고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시니어 PO, 패션 플랫폼 ‘StyleShare’,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등을 거쳤다. 특히 2020년부터 2년간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CPO를 역임하며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 CPO는 코인원 비즈니스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 코인원은 이 CPO를 필두로 역량 있는 기획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몰두해 온 거래소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규 코인원 CPO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가상자산 업계를 주도해 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께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미래에셋운용, 미국 투자 ETF 2종 총 순자산 6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총 순자산이 6조원을 돌파하며 아시아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운용사 중에는 유일하게 6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3조1063억원이다.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해당 ETF는 24일 기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270억원에 달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자랑한다.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클수록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는 원하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ETF를 매매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순자산 3조원 이상의 대규모 ETF다. 24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3조 85억원이다. 특히 해당 ETF는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0년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2종은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 ETF 시장에 S&P500,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를 선보인 운용사 가운데 해당 ETF 2종의 순자산 총합 6조원 이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ETF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투자 ETF에서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ETF 투자에서 주가상승과 분배금 수취 모두 매우 중요한 수익원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역외 ETF를 선택할 필요 없이 TIGER ETF를 통해 주가상승은 물론 높은 수준의 분배금까지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투운용 ‘미국 30년국채 투자 ACE ETF’, 첫 분배금 지급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5월 3일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첫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이다. 2종의 ETF는 모두 지난 3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월배당형 상품이다. 오는 5월 지급되는 첫 분배금은 상장 직후부터 4월까지 1.5개월분으로, 분배금 규모는 오는 26일 공시될 예정이다. 분배금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해당 상품을 매수해야 한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으로 한국판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 ETF)'로 불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621 ETF는 올 들어 해외주식 순매수 4위(23일 기준, 한화 약 4756억원)를 기록 중이다. 향후 엔화 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는 2621 ETF와 달리 월배당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ETF가 상장된 이후 27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ACE ETF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환노출형 상품이다.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함께 채권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도 상장 이후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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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SKT의 글로벌향 AI 사업 전개 현황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