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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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산업포럼] 정대원 변호사 “안전관리 강화 위한 합리적 법적 기준 필요”
카드사 리스업 키우는데…KB국민·우리카드 ‘후진기어’ 넣은 이유는
카카오, ESG 조직 강화·AI 활용 상생 프로젝트 확대…“상생경영 실천 확대한다”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중국 BOE,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삼성·LG, 디스플레이 입지 ‘위협’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약진하고 있다. 2021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에 오른 중국이 지난해 전체의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K-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애플이 중국 업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디스플레이에 적잖은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가 날로 거세지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 LG의 위기감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매출 기준 지난해 한국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33.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6.9% 대비 3.5%p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42.%에서 47.9%로, 5.4%p 증가했다. 사실상 글로벌 시장의 과반을 중국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중국 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한·중 간 점유율 격차는 2022년 5.6%p에서 지난해 14.5%p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K-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 세계 OLED 시장 점유율은 74.2%로, 2022년 81.3%와 비교해 7.1%p 줄어들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중국은 17.9%에서 25.1%로, 7.2%p나 증가했다. 한국의 점유율 감소 폭만큼 중국이 해당 점유율을 전부 흡수한 셈이다. 무엇보다도 모바일이 주력인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졌다. 지난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한국 71.6%, 중국 27.6%로 조사됐다. 고객사 10곳 중 3곳이 중국을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로 낙점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OLED 경쟁 열위에 처해 있던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패널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전 세계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2%에서 지난해 15%로, 3%p 확대됐다. BOE뿐만 아니라 △비전옥스 9% △티안마 8% △에버디스플레이 6% △차이나스타 5% 등 다수의 중국 업체들도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옴디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 능력과 패널 품질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늘어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약진하는 사이 K-디스플레이의 입지는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3%로, 2022년 56% 대비 무려 13%p 하락했다. 옴디아가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도 11%에서 10%로, 1%p 축소됐다. 이에 BOE에 밀려 3위에 안착했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의 패널이 고객사로부터 선택받기 시작하면서 K-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점점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패널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삼성,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IT 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최근 BOE는 애플의 ‘아이폰SE4’에 OLED 패널을 공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SE는 애플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모델이다. 현재 3세대 제품인 아이폰SE3까지 출시됐다. 4세대 제품인 아이폰SE4는 2025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기 아이폰SE의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SE 제품에 LCD를 탑재해 왔다. 그러나 아이폰SE4부터는 OLED를 채택할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폰SE4에 장착할 OLED 패널을 BOE가 공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당초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납품할 것으로 여겨졌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채택된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 모델에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상위 모델 2종에 공급 중이다. 그러나 삼성 등 K-디스플레이는 아이폰SE4에 대한 OLED 공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당 3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플이 이보다 더 낮은 25달러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패널 납품은 수포로 돌아갔다. BOE가 애플에 OLED를 단독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향후 중국의 중소형 OLED 시장 내 영향력은 대폭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OLED 패널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며 “K-디스플레이가 중국을 따돌리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차세대 기술 투자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어닝 서프라이즈’…HBM·낸드 호조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2조원 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작 실적)’를 달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판매 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특히 이번 매출은 역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중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기존 시장 전망치(1조8551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회사가 강세를 이어온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한다.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날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생산기지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캐파 확대를 위한 적기 투자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대 신화 잇는다…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해마다 흥행을 이어 오고 있다. 삼성은 올해 2월 2024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또한번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이 탑재돼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를 통해선 한결 쉽게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SK E&S, 말레이시아 최대 전력 기업과 에너지솔루션 사업 협력
SK E&S가 말레이시아 최대 전력기업과 에너지솔루션 사업 협력을 통해 아세안 지역 ‘에너지 전환’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25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TNB 산하 연구소인 TNBR과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재생에너지원과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융·복합돼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이번 MOU를 통해 SK E&S와 TNBR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및 태양광 등 분산전원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게 된다. TNB는 발전, 송·배전 및 판매의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국영 전력 기업으로, 산하에 독립 연구기관인 TNBR을 둬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TNBR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로드맵’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시장에서의 마이크로그리드·BESS·가상전력플랫폼(VPP)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SK E&S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BESS·VPP 기반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많은 아세안 시장에서 다각도의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염창열 SK E&S 에너지솔루션 사업지원실장은 “TNBR과의 협력은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세안 시장에서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한 현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주요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닌뚜언성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및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LNG 및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카카오모빌리티, 오는 6월 ‘택시 가맹 수수료 2.8%’ 신규 상품 출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수수료 2.8%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으며,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가맹택시 업계(전국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先行)한 후 ►배차 실패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진영하 행복커넥트재단 매니저(왼쪽)와 신영희(가명) 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SKT>“하루는 팔이 침대 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는 거야. 핸드폰하고 전화는 손에도 안닿지. 그때 ‘아리아, 살...
[현장을 가다] ‘자동차 메카’에서 ‘전기차 허브’로…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를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올려 놓은 주역’.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방문…SMR 역량 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외교부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장관, 에너지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장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코스민 기차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인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PM-HIP,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면서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루마니아의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약 5조4000억원(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노후 발전소 현대화사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및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가트 예심하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김홍연 한전KPS 사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Almaty), 파블로다르(Pavlodar), 아스타나(Astana), 토파르(Topar)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 기술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력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전KPS와 함께 친환경 발전사업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KAI,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해군 미래 항공전력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해군의 미래 항공전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YIDEX는 해군과 창원시가 주관하는 해양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전으로 올해 40여 개국의 대표단과 국내외 150여개 방산업체들이 참여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해군의 주력 해상헬기와 미래 전쟁에 핵심이 될 유무인복합체계(MUMT)가 적용된 LAH, K-방산 수출의 핵심기종인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T-50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설명하는 등 미 해군 고등/전술입문기(UJTS) 사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FA-50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YIDEX에는 한국 해군과 해병대의 핵심 항공 전력이 될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가 각국 해군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AH는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로 보조연료탱크, 내해수 처리 등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무장시스템이 통합됐으며, 2026년 개발 완료 목표다. 전력화 11주년을 맞이한 수리온(KUH-1)은 국내에서 다양한 군·관용 파생헬기로 운용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두산밥캣, 인터마트 참가…전기 텔레핸들러 첫 공개
두산밥캣은 이달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에 참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의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마트는 통상 3년 주기로 개최되지만, 지난 2021년 팬데믹 여파로 취소돼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텔레핸들러 콘셉트 제품 ‘TL25.60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텔레핸들러는 크레인과 지게차를 융합한 형태로 건설, 농업, 조경,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목적 장비다. 이 콘셉트 모델은 수랭식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날씨 영향 없이 가동하며, 소음이 적고 오염 물질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도 동급 디젤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스키드-스티어 로더, 회전식 텔레핸들러도 전시장에 자리했다.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스테이지 5(Stage Ⅴ)를 충족하는 두산밥캣의 디젤 장비들은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비롯한 파라핀 연료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같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전기로 구동하는 굴착기, 지게차와 함께 지난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무인·전기 로더 콘셉트 제품 ‘로그X2’가 유럽 고객들을 만난다. 이 외에도 운전석 유리창에서 주변 상황을 보면서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T-OLED), 충돌 경고 및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기술도 선보였다. 밥캣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된 지게차와 이동식 발전기, 잔디 관리 전문장비도 전시관에 자리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기존 건설장비를 넘어 농업·조경용 장비와 물류 장비 등으로 빠르게 제품군을 확장 중”이라며 “인터마트 전시회에 지게차, 트랙터, 잔디 관리 장비 등 이전보다 다양해진 제품군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임시주총 소집 청구…장남 구재모 사내이사로 내세워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구 전 부회장이 청구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는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주주(故 구자학 장녀)는 구미현 씨와 구미현 씨의 남편인 이영열 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구미현 씨와 이영열 씨 모두 기존에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가 없다. 반면, 구미현 씨는 현재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부결시켰다. 이 같은 주총 결과로 현재 아워홈은 구미현씨 부부 두 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하지만 10억 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3인이 돼야 한다. 이에 따라 구본성 부회장이 본인의 아들을 사내이사 후보로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아워홈 경영 일선에서 퇴출된 바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도 진행 중이다. 아워홈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장녀 구미현(19.28%), 차녀 구명진(19.60%), 삼녀 구지은(20.67%) 등이 비슷하게 지분을 쥐고 있다. 현재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워홈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늘어난 1조 983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76% 증가한 943억 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2024 산업포럼] 유현성 스마트안전보건협회장 “하청업체 선정에 중처법·산안법 모두 따라야”
[2024 산업포럼] “중대재해 예방, 원하청 상생협력이 필수”…안전보건 관리방안 모색
위기의 방카슈랑스, 생보-은행 ‘윈윈’ 전력은…“상품 규제 없애야”
은행의 대표적인 비이자이익 창구이자 보험사의 판매채널이었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가 연일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고금리 상품 등장에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진 데다 신 국제회계제도(IFRS17) 아래 보험사들마저 마케팅 비중을 줄인 영향이다. 금융권에서는 판매 상품 제한 등 규제를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방카슈랑스 관련 수수료이익은 총 3323억원으로 전년 4131억원 대비 19.6% 감소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수수료이익 기여도에 있어 평균적으로 한 자릿수 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이자이익을 늘리려는 은행 입장에서는 놓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는 생명보험사의 성과에도 타격으로 다가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회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사의 채널별 판매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62.6%으로 가장 높았다. 여타 판매망 중 △직급(25.4%) △전속(6.5%) △대리점(5.1%) △TM, CM, 중개사 등 기타(0.5%)를 모두 합친 것보다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은행의 방카슈랑스 영업력 둔화는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방카슈랑스의 보험계약 유지율 역시 여타 보험 채널 중 가장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계약 초기(1년) 유지율은 78.0%으로 높았지만 이후부터는 △47.8%(2년) △45.0%(3년) △47.7%(4년)으로 50%를 밑돈다. 1년째의 경우에도 여타 채널인 △전속 86.0% △GA 87.9% △TM 78.7% △홈쇼핑 80.0% 과 비교해 유지율이 가장 저조하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저금리 저축성보험의 해지 증가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사실상 신 국제회계제도(IFRS17) 아래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해 왔던 방카슈랑스가 한계를 맞았다고 평가된다. 실제 삼성화재는 올 초부터 시중은행에 장기보험 신규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앞서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 등 역시 방카슈랑스 시장을 철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에서는 방카슈랑스가 판매 상품 및 판매 비율, 모집 방법 제한 등 여러 규제를 받고있는 만큼 이를 풀어내야만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 역시 “판매 상품 제한은 방카슈랑스를 도입한 해외 주요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규제”라며 “종신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취급이 제한된 상품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은행에게는 비이자이익의 확대를, 중소 보험사에게는 전속 채널 외 창구를 통한 판매 증진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은행에서 판매하는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일명 ‘방카25%룰’ 등 역시 유명무실해진 상황 속 방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규제 완화가 절실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1분기 GDP 1.3% 성장…수출·건설업 호조세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업 호조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면서 0.8% 늘었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0.7%, 2.7%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감소 영향으로 0.8% 줄었다.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봤을 때 농림어업과 재배업은 3.1% 감소했으나 제조업(1.2%), 전기가스수도업(1.8%)는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O)는 2.5%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발간 17년째인 올해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보였다. 가구 재정을 관리하는 주체로서 남성은 ‘내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높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이나 채권 등 직접투자 상품을 보유한 비율도 남성에서 최대 1.4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가족의 돈’을 관리한다고 여기며 가족지향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했다. 보험, 연금 등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정형 상품은 여성이 재정을 담당할 때 5~11% 더 높은 보유율을 나타냈다. 투자 시에도 남성에 비해 직접투자 비율이 낮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금융투자 관련 정보를 확보할 때 여성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동시에 가족의 의견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또 증여‧상속의 자산 이전 시 남성은 자녀 외 배우자를 우선 고려했지만 여성은 자녀 외 조카와 형제‧자매 등 본인의 원래 가족을 포함해 더 폭넓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부자는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챙겼고 종이신문 읽기,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일반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경제면을 열독했고 연예·스포츠, 사회면 등은 일반 대중보다 관심이 낮았다. 부자에게 독서는 일상인 동시에 휴식이었다. 부자들은 1년에 약 10여권의 책을 읽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부자와 차이를 보였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목표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 10억 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 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 원에 가까워지며 만족(71%)의 증가폭은 둔화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 본인의 성향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라고 질문했을 때,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목표지향적’(30%)이고 ‘믿을 수 있는’(25%)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컸다. 해당 성향은 삶에 대해 불만족보다 만족하는 경우에 10%포인트 가량 더 높게 응답됐다. 반대로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사람은 본인을 ‘감성적인’ ‘착한’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비율이 만족하는 경우보다 15%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공교롭게도 본인을 ‘감성적인’과 ‘착한’이라고 여기는 경향은 부자보다 일반 대중에서 2배 내외 더 높게 나타난 특성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스스로를 신뢰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부를 형성하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간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천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며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富)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동양생명,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잼버리 참가자 지원 공로
동양생명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당시 태풍 위험에 노출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의 숙소와 강의실, 체육관 등을 개방해 적극 지원했다. 연평균 약 7만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인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은 지난 1991년 동양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개원했다. 침대 및 샤워시설과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개를 보유한 숙소동을 통해 방문 인원들의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금융사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당사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금융산업공익재단,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 영상 제작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와 함께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2억9000여만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30개팀을 공모해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 등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문제들과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주제로 한 영상 30편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유튜브 채널 ‘WeTube’를 개설해 제작 완료된 30편의 영상을 공개하고 온라인 영상제를 개최해 최종 선정된 7편의 우수 영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 영상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 1편당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1차), 9월부터 12월까지(2차) 총 2회에 나눠 개최될 예정이며,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분야별 전문심사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재단과 지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소득 창출을 일시적이나마 해소하고 공익 메시지를 담은 영상 기획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사회문제 인식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워치] 롯데건설 ‘유동성 확보’ 박현철 대표…올해는 ‘건설 AI’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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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SKT의 글로벌향 AI 사업 전개 현황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