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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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사 제재금액 821억원…2년 새 5배 증가
[CEO워치] 차우철 롯데GRS 대표, ‘롯데리아’ 들고 아시아 넘어 미국으로 진출
중금리대출 문턱 높이는 은행권, 건전성 관리 고삐…농협은행 12.3%p 감소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역시 가전이 효자” LG전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AI 가전·B2B 사업 확대한다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전장 사업도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시장 경쟁 심화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사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에너지 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박원재 LG전자 IR담당 상무는이날 열린 올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전사 영업이익은 경쟁 대응을 위한 마케팅 자원 투입 증가, LCD 패널 가격의 인상 등 영향을 일부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익이 1조원을 웃돌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였다”며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 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생활가전)사업본부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H&A사업본부의 올 1분기 매출은 8조6075억원, 영업이익은 9403억원 등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신흥국의 점진적 수요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 제품 출시 및 가격 커버리지 확대 등의 투트랙 전략과 구독 및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재료비 절감 및 물류비 안정화 등 개선 요인이 있었으나 시장 경쟁 대응에 따른 마케팅 자원 투입 등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전 시장 회복세는 올해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상무는 “올해 글로벌 가전 시장은 점진적인 성장세 전환이 예상되나 소비 심리 위축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감지능(AI)’ 전략을 전반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상무는 “공감지능 가전은 일부 프리미엄 제품에만 탑재하지 않고 전체 업가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가전에도 탑재해 공감지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독 사업,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가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B2B 신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회사의 B2B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광고,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도 모수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 올해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VS(전장)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 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등 인원 증가에 따른 일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LG전자는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주용 LG전자 V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수요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 자동차 부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확보된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매출을 확대해 성장을 지속하고, 시장 리스크를 고려한 오퍼레이션 최적화 및 자원 운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HE(TV)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35.2% 감소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 회복과 더불어 하반기 본격적인 TV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LCD TV인 QNED와 OL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웹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On device)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의 판매 호조, 전자 칠판,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0.5%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철 LG전자 B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해 말 해외에서 처음으로 미국 텍사스에 생산지 구축을 완료했고, 전담 영업 조직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며 “유지보수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IP 전략 싹 바꾼다…“AI 마케팅·글로벌 확장 등 집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사업 부문의 전략을 재수립한다. IP(지식재산) 소싱·흥행·확장 각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25일 카카오엔터는 전날 웹툰, 웹소설 CP사(콘텐츠 제공자) 대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웹툰, 웹소설 ‘IP 소싱’ 전략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한 ‘IP 흥행’ 방안 △2차 창작 및 글로벌 진출을 통한 ‘IP 확장’에 대해 공유했다. 우선, 카카오엔터는 IP 소싱에 있어서 다양성과 개방성을 확장한다. 웹소설의 경우, 좋은 작품을 놓치지 않도록 투고 방식과 검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변경해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작품의 론칭 요일, 장르, 기간 등에 따른 이용자의 반응을 트래킹해 작품 흥행을 위한 다각화된 분석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해진 이용자 취향에 맞춰 기존의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서브(Sub) 장르도 선호(Favorite)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소싱의 기준을 재정립한다. 웹툰 부문에서도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소싱 전략을 꾀한다. 원작 웹소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파이프라인 구축, 만화 단행본 서비스 강화, 창작작품 개발을 위한 신진작가 프로그램 등 작품 소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IP 흥행을 위해서는 보다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과 콘텐츠-AI 기술 간 결합을 추진한다. 스토리 IP 마케팅에서는 ‘대형 작품 캠페인 위주’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세분화된 이용자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춘 ‘이용자 맞춤형 캠페인’ 방식으로의 변화를 도모한다. 또한 IP 라이프사이클을 신작-성장기-성숙기로 나눠 단계별 특성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작에는 사전 예약, 론칭 광고, 프로모션 등 다각도로 케어를 집행하고, 완결된 성숙기 작품에는 2차 창작과 같은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정주행 이벤트 등 이용자가 다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자사 AI 브랜드 ‘헬릭스’를 활용한 숏츠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올 2분기 중 공개 예정인 ‘헬릭스 숏츠(Shorts)’는 AI가 웹툰·웹소설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이용자들에게 작품의 서사 등을 알려 열람으로 이어지게 한다. 기존에도 작품 숏츠를 만들어 SNS에 선보여 왔지만, 이렇게 AI를 통해 숏츠를 제작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축소 할 수 있어 더 많은 숏츠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다량의 작품 노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는 CP사에도 ‘헬릭스 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숏츠를 제작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CTO는 “‘헬릭스 숏츠’를 비롯해 ‘헬릭스 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들을 여러가지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과 2차 창작으로 IP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IP에 대한 공격적 투자 등 카카오엔터 만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엔터의 북미 플랫폼 ‘타파스’의 경우, 국내 IP의 비중은 약 2%에 불과하지만, 타파스 전체 거래액의 8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IP공급 프로세스를 빠른 속도로 효율화 함으로써 2020년 대비 올해 타파스에 공급되는 국내 IP가 16배 가량 증가했다. 또 북미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단행본 발간 IP수를 늘리고 웹소설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디지털시장과 출판시장을 동시 공략할 예정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기존에도 잘해왔던 로맨스와 판타지 장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장르의 IP 파워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소싱 전략을 세우고 타겟 마케팅과 AI 기술을 통해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너머의 콘텐츠’라는 카카오엔터의 비전 아래, 웹툰·웹소설 사업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를 잇는 새로운 K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태양광 에너지로 케이블 만든다”…대한전선,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대한전선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확보히는 등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 힘쓰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에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비 구축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수립한 탄소 중립 로드맵의 실천 과제 중 하나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당진공장의 2개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약 1만㎡(약 3000평)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설비로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장 및 생산 시설 가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630tCO2eq(온실가스 환산량) 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향후 대한전선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인 해저 케이블 1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대한전선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1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한다는 그상이다.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들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발전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가스기술공사 수소전주기센터, 수소 산업 경쟁력 제고 앞장선다
한국가스기술공사(기스기술공사)가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산업 전 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수소전주기센터)’의 개소 2주년을 맞아 대전 수소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이플럭스, 에이치앤파워(주), ㈜지스, 한양이엔지(주), 지앤엘(주) 등 수소 기업과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우송대학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기술공사는 대전 수소 기업과 수소 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동반성장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가스기술공사의 동반성장 지원 사업은 △수소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동 투자형 연구개발(R&D) 신규 과제 발굴 및 지속 과제 지원 사업 △미래 성장 판로 개척 지원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가스기술공사는 올해 대전 수소 기업 공모를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 또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수소 기업들은 수소 부품·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실증 사이트 제공, 다양한 조건에 맞는 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업 개발품의 고장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나희승 수소전주기센터 센터장은 “대전 수소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활발히 소통하고, 수소전주기센터를 활용해 기존 단순한 수소 부품의 시험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수소 관련 부품·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LG디스플레이, 1분기만에 다시 적자전환…“하반기 턴어라운드 한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4000억원 대의 영업손실로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감축 활동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는 줄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분기별 사업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OLED 중심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시점으로는 올해 하반기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7조3959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29% 줄었다. 다만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4조4111억원)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은 전 분기 대비 4%p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차량용 패널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p 상승한 10%를 차지했다.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의 경우 모니터 제품 출하 증가와 IT용 OLED 패널 양산이 시작되면서 전 분기 대비 9%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p 급감한 28%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31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1조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손실 폭은 절반 이상 축소됐다. 당기순손실은 761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097억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아직까지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분기별 사업 성과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하반기에는 OLED 중심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대형 OLED 사업은 휘도를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중형 IT OLED 부문에서는 텐덤 OLE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양산 중이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확대해 사업 성과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소형 모바일 패널 사업은 지난해 4만5000장으로 확대된 생산 캐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3조3660억원이다. 김 CFO는 “순차입금은 지난 몇 분기 동안 계속 동일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당연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지난 2년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적인 활동은 이와 별개로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자산 건전화나 전략 자산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들은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김 CFO는 “과거 몇 년 전 대형 LCD 사업을 그만해야겠다는 걸 말씀 드렸고, 관련된 내용들을 몇 단계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고 있고, 결과는 예상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유플러스에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토지와 건물을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금액은 1053억원이며, 매매 일자는 5월 14일이다. 회사 측은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유휴자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CFO는 “금일 공시된 유휴 부동산 매각과 같은 비전략 자산 활용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 노력도 병행해 회사의 체질을 한층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굽이굽이 구릉을 덮은 푸른 이끼가 융단처럼 부드럽다. 융단 위엔 윤기를 뽐내며 뻗은 고사리와 알록달록 다양한 식물들이 원시림인양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총 1만8200㎡ 규모, 크기만 보면 대형 ...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진영하 행복커넥트재단 매니저(왼쪽)와 신영희(가명) 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SKT>“하루는 팔이 침대 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는 거야. 핸드폰하고 전화는 손에도 안닿지. 그때 ‘아리아, 살...
[현장을 가다] ‘자동차 메카’에서 ‘전기차 허브’로…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를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올려 놓은 주역’.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
매출 감소 교촌…글로벌 인지도 향상·신사업 확대로 위기 돌파
교촌치킨이 올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신규 대표이사 선임, 사옥 이전으로 경영 환경을 재정비한 교촌은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신 외식사업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진심경영에는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교촌의 철학이 담겼다. 교촌이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해 사업을 이어간지 20년 만이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는 교촌이 경영 환경 재정비에 나서는 것은 매출 감소 등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교촌은 2022년 8년 간 지켜온 치킨업계 1위 자리를 bhc에 내어준 이후 지난해 제너시스BBQ에 밀리면서 2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2021년 5000억원을 넘겼던 매출은 2년만에 4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업계 1위인 bhc치킨과의 매출액 차이는 더욱 커지면서 1위 재수성 가능성은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다. 작년 교촌의 매출은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같은 해 bhc치킨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35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액 차이는 1097억원으로 전년 86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작년 4월 단행한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더욱 높아진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교촌의 작년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과 대비하면 738.5%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촌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옥 이전으로 경영 환경을 재정비한 교촌은 앞서 3월 주주총회에서 송종화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송 부회장은 미국, 중국 시장 진출과 ‘허니 시리즈’등 인기 메뉴 출시를 이끈 인물이다. 작년 대만에 신규 진출한 교촌은 현재 7개 국가에서 7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기진출 국가에서의 입지를 공고화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 16일에는 대만 상위 10위권 백화점인 타이난 미츠코시 백화점에 ‘대만 4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8월 1호점을 개점한 이후 3개 지점을 추가로 열었다. 국내에서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사업에 주력한다. 작년 6월 치킨 오마카세 ‘교촌 필방’을 첫 개점한 데 이어 올해는 한식주점 ‘메밀단편’ 을 오픈했다. 1월 자사 소스를 상품화 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도 신규 외식 매장 모델과 브랜드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진심경영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새먹거리 찾아 ‘협력사 발굴’ 나선 건설업계
최근 건설사들이 각 사가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과 관련, 신기술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협력사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하고 혁신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찾아나섰다. 현대건설은 시장 내 신기술 도입 전 검증‧실증을 진행하는 ‘협업 트랙’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을 지원하는 ‘육성 트랙’으로 구분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과 미래주거, 스마트 안전 등 분야에서 지난 2년간 2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현대건설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과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사업으로 ‘건설 AI’에 주목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AI기반 스타트업 모집을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AI 기반 설계도서‧문서‧데이터 분석 처리‧기술 등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한 스타트업과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을 발굴하고 건축물 코너 부분에 적용하는 검증‧실증을 진행해 실제 현장에 적용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대기오염, 해상풍력, 친환경 소재 등이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공모를 통해 해양 폐자원을 활용해 전도성 카본을 생산한 업체 등을 선정해 수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호반건설은 ‘신공법‧산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시공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신공법, 신자재 등이며 우수 제안 협력사와 수의 계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에 나서는 이유는 침체된 주택산업 개발에서 벗어나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건설사들은 자동화, AI, 로보틱스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신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AI 카메라를 통해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협착 등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반도건설은 스마트 IoT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 받는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기업에 요구되는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매년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평가’를 통해 협력 우수 기업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협력사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셀트리온, 서울시와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셀트리온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혁신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들이 바이오 생태계 거점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셀트리온은 2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에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는 셀트리온이 지원하는 메디맵바이오, S&K테라퓨틱스, 엔테로바이옴 3개사가 입주했다. 메디맵바이오는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S&K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질환, 엔테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등에 각각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이들 기업을 선정했다. 셀트리온은 선정된 회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 연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입주권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도모하고, 향후 이들 기업과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 등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서울시와 함께 바이오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한편, 앵커 기업으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서울 아파트 가격 5주 연속 상승세…경기는 하락, 인천은 보합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27일 마이너스 전환 후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5주 연속 올랐고 경기는 지난주 0.02%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0.03% 떨어졌다. 인천은 지난주 0.02% 상승했다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가 금호‧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13% 올랐고 마포구가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0.1% 증가했다. 용산구와 서초구는 주요단지 위주로 0.07%씩 올랐으며 송파구와 양천구가 0.05%,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0.04% 상승했다. 반면 강북구(-0.03%)는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01%)는 월계‧중계동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 하향조정과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호지역‧단지에서 매도 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은 오산시가 급매 소진에 따라 부산‧청호동 위주로 0.09% 상승했고 수원시 영통구가 원천‧망포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0.08% 오른 반면 광주시(-0.16%)와 고양 일산서구(-0.13%), 성남 수정구(-0.12%)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부평구(0.02%)와 동구(0.01%), 연수구(0.01%) 등이 상승했고 중구(-0.01%), 미추홀구(-0.03%) 등이 하락하면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천무 72대 계약…2조2526억원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폴란드 신(新)정부와 2022년 맺은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의 순차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 유도탄(CGR-80)과 290㎞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약 2조2526억원(16억4400만달러) 규모 ‘2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별도의 금융 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된다. 이날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했다. 한국 측 홍남표 창원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폴란드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도 참석했다. 이에 앞서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는 폴란드형 천무 발사대에서 사거리 290㎞ 유도탄 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1차 실행계약(K9 자주포 212문‧천무 218대) 외에 2차 계약 물량으로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를 확보했다. 단, 2차 실행계약은 각각 올해 6월과 11월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폴란드의 안보에 기여하고 방산이 양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2024 산업포럼] 유현성 스마트안전보건협회장 “하청업체 선정에 중처법·산안법 모두 따라야”
[2024 산업포럼] “중대재해 예방, 원하청 상생협력이 필수”…안전보건 관리방안 모색
‘변화의 설계자’ 현대카드…신판 점유율·회원 순증 모두 ‘두각’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신용판매 점유율 2위를 수성한 데 이어, 올 3월 들어서는 회원수까지 큰 폭 늘어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혜택 기반의 상품 개편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 1분기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32조84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27조9270억원) 대비 17.62%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 신용판매는 국내와 해외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합한 결과다. 이에 따른 현대카드의 1분기 신판 점유율은 전년(17.59%)보다 1.74%p(포인트) 오른 19.33%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만 하더라도 현대카드의 신판 점유율은 전체 카드사 중 3위에 불과했다. 당시 2위였던 삼성카드(20.28%)와도 2.69%포인트 가량의 격차로 뒤쳐졌다. 하지만 올 1분기 현대카드의 점유율이 19%대로 오르며 점유율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점유율은 18.40%로 전년 대비 1.87%포인트 줄어든 반면, 현대카드는 1.74%포인트 오르며 시장 내 2위로 등극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국내외에서 일시불이나 할부로 결제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회원 가입자 수와 함께 카드사의 시장 점유율(MS)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 3월 신판 취급액만 떼어놓고 보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현대카드의 3월 신판 취급액은 11조1607억원으로, 전년(9조8092억원) 대비 13.78% 올랐다. 7개 카드사 중 3월 신판 취급액이 1년새 10% 넘게 오른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신판 취급액은 △롯데카드 6조590억원(전년 대비 7.32% 증가) △하나카드 4조502억원(6.07% 증가) △KB국민카드 9조3295억원(5.37% 증가) △우리카드 4조3999억원(5.00% 증가) 등 한 자릿수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밖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취급액은 각각 11조8650억원, 10조6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02%, 2.73% 감소했다. 이처럼 현대카드의 3월 신판 취급액이 오른 데는 신규 상품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카드는 ‘변화의 설계자(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새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 2월 대표 상품인 현대카드ZERO를 리뉴얼 한 ‘현대카드ZERO Edition3’를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카드는 3월 한 달 동안에만 3만장이 발급됐다. 신규 발급과 함께 기존회원의 추가/교체 발급 비중 역시 약 60%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는 것이 현대카드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회원들 역시 개편된 현대카드ZERO Edition3의 단순화된 적립률과 할인율에 매력을 느껴 카드의 추가 발급 및 교체 발급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현대카드는 올 3월에도 현대카드M·X·Z를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현대카드X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 △현대카드Z work Edition2 △현대카드Z play 등 총 6종의 상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상품들은 기본 적립률과 할인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은 물론, 적립률 체계를 단순화 해 복잡한 고민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결제 후 포인트 적립’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 시 포인트 및 캐시백을 먼저 적립·사용할 수 있는 ‘긴급적립’ 서비스도 선보였다. M포인트를 먼저 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 시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과 먼저 적립 받은 X캐시백으로 할인을 받은 후 이후 결제 때마다 이를 상환하는 ‘X긴급적립’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 현대카드 M·X·Z는 리뉴얼 출시 이후 4일(3월 28일~31일) 만에 총 3000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회원 비중은 67%로, 3월 전체 발급 신규회원 비중(53%)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신규 회원, 포인트 사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긴급적립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카드의 회원수는 지난 3월에만 4만3000명 순증했다. 이는 7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카드사별 3월 회원수느 △KB국민카드 4만2000명 △롯데·하나카드 3만3000명 △삼성카드 1만3000명 △신한카드 6000명 가량 순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새로운 슬로건인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적용한 간결하고 직관적인 혜택 기반의 신용카드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더욱 쉽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태도를 표현한 슬로건이다. 현대카드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가장 먼저 상품 체계의 개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카드시장의 복잡한 혜택 구조와 까다로운 이용 조건, 유명무실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품 개편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복잡한 신용카드의 서비스와 혜택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하고 모든 카드에 걸쳐 통일성 있는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신용카드를 쉽게 선택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익 2769억원…전년 대비 10.1%↑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15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이익도 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1841억원) 대비 22.4%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4.5%, 순이익은 163.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119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및 목표전환형 랩(Wrap) 등의 매출 증대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297억원으로 증가했고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IB부문 수익은 1101억원, 운용부문 수익은 23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B부문은 DCM, ECM 등에서 다수의 딜을 추진하며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1위, IPO주관 2위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IBK투자증권, ESG위원회 신설…“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
IBK투자증권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ESG 경영체계 확립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ESG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IBK투자증권은 독자적인 ESG 경영체계 내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ESG 관련 신사업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 △청렴문화 확립을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과 녹색금융 확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의 경우 지난 2021년 탄소금융부를 설치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후에는 더욱 적극적인 사업 발굴로 베트남 컨터시의 왕겨 바이오매스 발전 및 소재화 사업에 참여해 탄소배출권 100만톤 확보 계약을 성사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모든 사회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모색해 진행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소아암 어린이·청각장애아동·자립준비청년 등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데에 매진해 왔으며 올해는 기부금 증액과 봉사활동 건수 확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IBK투자증권만의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새마을금고중앙회, 2024 맞춤형 경영컨설팅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업무개선 및 소통강화를 위한 ‘2024 새마을금고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대상 경영컨설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1회 실시됐다. 올해는 전국 50여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경영컨설팅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 및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금고 업무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진단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요소 기반의 업무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문화 및 보다 나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은 재무와 비재무요소를 다루는 ‘종합컨설팅’, 재무요소에 특화된 ‘재무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컨설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및 임직원 개별 인터뷰를 토대로, 전 직원이 새마을금고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스스로 찾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내 임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문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조폐공사, 신임 간부들과 ‘타운홀 미팅’ 진행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2일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세대, 직군, 직급별 다양한 그룹의 직원들과 사장이 직접 만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간담회로, 성 사장이 취임 후 신설한 조폐공사의 대표적인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최근 관리자로 승진한 ‘신임 부장’을 대상으로 사업,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취임 이래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 공사 조직문화도 점차 변화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과 의견을 공유해 공사가 ICT기업, 문화기업에 걸맞은 수평적・개방적 기업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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