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2024 산업포럼] 정대원 변호사 “안전관리 강화 위한 합리적 법적 기준 필요”
카드사 리스업 키우는데…KB국민·우리카드 ‘후진기어’ 넣은 이유는
카카오, ESG 조직 강화·AI 활용 상생 프로젝트 확대…“상생경영 실천 확대한다”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LG전자, 생활가전 호조 1분기 역대 최대 21조 매출…영업익은 전년비 10.8%↓
LG전자가 올해 1분기 생활가전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면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B2B(기업간거래)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1분기 기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기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였다.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로 글로벌 최고 수준 사업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VS(전장)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 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E(TV)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 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5755억 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의 판매 호조,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어닝 서프라이즈’…HBM·낸드 호조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2조원 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작 실적)’를 달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판매 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특히 이번 매출은 역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중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로, 기존 시장 전망치(1조8551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회사가 강세를 이어온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한다.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날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생산기지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캐파 확대를 위한 적기 투자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379억 ‘흑자 전환’…단결정 양극재 수율·판매량 개선
포스코퓨처엠이 올 1분기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양·음극재 등의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액 7817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인 N86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한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음극재 부문의 생산 및 판매가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356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데모플랜트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0톤의 양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며 “오는 2030년까지 연산 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토종 OTT 앱 사용자 점유율, 외산 OTT 넘어섰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외국산 OTT 서비스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은 티빙 21%, 쿠팡플레이 23%, 웨이브 13% 등 총 57%로, 넷플릭스(35%)와 디즈니플러스(8%)를 합한 43%를 넘어섰다. 국내 OTT 앱의 전체 사용자 수는 약 2019만 명으로, 평균적으로 1.8개의 OTT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사용자 수 분석 결과, 지난달 4주 차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약 685만명, 티빙 435만명, 쿠팡플레이 370만명, 웨이브 252만명, 디즈니플러스는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10월 1주 차 대비하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12%, 48%의 사용자 수가 감소한 반면,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27%, 37% 증가했다. 웨이브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웨이브는 월평균 사용 시간 10.84시간, 사용 일수 10.57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웨이브의 높은 사용 시간은 지상파 3사의 라이브 방송을 유일하게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티빙의 경우,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가 시작된 이후 신규 설치 건수가 지난달 기준 약 71만건에 달해 넷플릭스의 신규 설치 수보다 약 2.5배 많았다. 쿠팡플레이는 ‘AFC 아시안컵’ 스포츠 중계와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 수가 직전 달 대비 약 1.3배 증가한 약 723만명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매치라이크’ 일본 사전 예약…“2분기 중 현지 선출시”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가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일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분기 중 현지 선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사전 예약은 3월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사전 예약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대만에서 배틀, 수집, 육성, 방치 콘텐츠가 접목된 새로운 퍼즐 장르에 대한 호응을 확인했으며, 일본 사전 예약과 선출시를 통해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선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대만 시범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이용자 전체 합산 평점 4.5을 비롯해 다양한 호평으로 퍼즐과 RPG, 캐주얼과 미드코어 장르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애니팡 프렌즈’ 캐릭터들을 육성해 인접 몬스터를 블록 매칭으로 공격하는 퍼즐 배틀과 새로운 장르인 매치라이크는 글로벌 시장의 중요 거점인 대만을 통해 K-퍼즐의 독창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무작위, 랜덤 플레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퍼즐 게임에 적용해 ‘매치라이크’라는 퍼즐 장르를 선보일 퍼즐 배틀 모바일게임이다. ‘애니팡 프렌즈’의 주인공 ‘애니’와 악당 슬라임의 전투를 퍼즐 플레이로 구현한 이 게임은 무작위 스킬이 제시되는 ‘매치라이크’ 등을 활용해 퍼즐로 주고받는 보기 드문 배틀의 재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진혁 위메이드플레이 PD는 “퍼즐 게임 최초의 매치라이크 장르로 애니팡 프렌즈와 슬라임의 배틀을 선보일 ‘애니팡 매치라이크’가 해외에서는 K-퍼즐의 독창성을 알릴 새로운 퍼즐 장르로, 국내에서는 애니팡 시리즈 중 가장 혁신적인 퍼즐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머지(결합) 장르 ‘애니팡 머지’를 한국을 비롯한 해외 13개국에서 사전 예약 진행 중이다. 이는 새로운 퍼즐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머지 장르 첫 진출작이자, 애니팡 IP(지식재산권) 사업 1호 출시작으로,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함께 K-퍼즐의 글로벌 진출에 출사표를 던지게 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진영하 행복커넥트재단 매니저(왼쪽)와 신영희(가명) 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SKT>“하루는 팔이 침대 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는 거야. 핸드폰하고 전화는 손에도 안닿지. 그때 ‘아리아, 살...
[현장을 가다] ‘자동차 메카’에서 ‘전기차 허브’로…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를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의 완성차 브랜드로 올려 놓은 주역’.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방문…SMR 역량 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마니아 외교부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장관, 에너지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장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코스민 기차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인 로파워(RoPower)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발주처 주요 인사들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루마니아가 건설 추진하는 SMR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검증된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과 PM-HIP, 전자빔용접 기술 등 SMR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면서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루마니아의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에 착수,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약 5조4000억원(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노후 발전소 현대화사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및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순가트 예심하노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 김홍연 한전KPS 사장,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Almaty), 파블로다르(Pavlodar), 아스타나(Astana), 토파르(Topar)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 기술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노력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전KPS와 함께 친환경 발전사업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5830억원…전년比 17.3%↓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동아제약, 박카스 신규광고 온에어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광고는 ‘젊음을 힘껏, 마음껏’이라는 콘셉트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젊음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광고는 2편의 시리즈물로 제작했다. 먼저 온에어한 ‘젊음을 힘껏 마음껏 여행 편’은 광고 초반에 설레는 여행의 모습을 담아 마치 여행사 광고처럼 보이지만 “이 광고는 여행 광고가 아니라 박카스 광고”라는 내레이션으로 반전을 준다. 이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한 박카스의 역할을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이번 광고는 기존 박카스 광고가 보여준 일상 속 공감을 통한 회복과 위로의 메시지와는 다른 주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박카스의 모습을 전달한다. 영상의 반전효과와 광고 촬영지인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의 모습을 눈여겨볼 만하다. 박카스 신규 광고는 TV와 디지털 매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컨셉과는 다른 신규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박카스의 모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늘 옆에서 응원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국내외 누적 판매 200만대 돌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하 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4월 둘째 주 기준 2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지 약 3년 2개월 만이다. 또한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200만대를 달성했다. 판매량과 함께 매출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외에서 60만 대가 판매된 에이지알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 상승한 105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82.8% 성장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200만대 판매기록은 탄탄하게 자리잡은 국내 시장의 실적과 더불어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R&D(연구개발)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의 물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외 또 다른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R&D 투자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이 출시 약 3년 만에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2024 산업포럼] 서용윤 동국대 교수 “원청 중심 책임 부여가 추세…계약서·협정서 활용”
[2024 산업포럼] 유현성 스마트안전보건협회장 “하청업체 선정에 중처법·산안법 모두 따라야”
[2024 산업포럼] “중대재해 예방, 원하청 상생협력이 필수”…안전보건 관리방안 모색
JB금융, 최대실적에도 손실흡수능력은 하락…추가 충담금 적립 부담
JB금융이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부실대출 비율과 연체율이 나란히 상승했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그룹 계열사들의 순익이 일제히 상승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수익성 개선에도 건전성 지표가 후퇴한 점은 JB금융 입장에서 고민거리로 꼽힌다. 올 1분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대출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00%로 나타났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0.53%에 불과했던 NPL비율이 2년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금융사 자산건전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연체율도 상승했다. 2022년 1분기 0.52%를 기록했던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88%, 올 1분기에는 1.17%를 기록해 1%대를 초과했다. 통상 건전성이 떨어지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야 하지만 JB금융 사정은 다르다. 금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 잔액과 비교해 충당금을 얼마나 적립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보다 되레 12.4%포인트 떨어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이 높을수록 금융사의 손실대응능력이 강하다고 판단한다. 이는 부실 대출이 늘어난 만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정이하여신이 지난해 1분기 3878억원에서 올해 4928억원으로 27.1% 불어날 동안 대손충당금은 17.5% 증가에 그쳤다. JB금융이 당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꾀하고 있지만 향후 자산건전성이 수익성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신규연체발생률이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이 오른다는 건 향후 부실채권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에서도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강조하는 만큼 JB금융은 충당금 추가 적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당장 결산시 손실로 계산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건전성 악화가 주로 부동산임대업 등 담보가 갖춰진 기업여신에서 발생한 만큼 추가 충당금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단기간 내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정리 계획으로 잠재적인 충당금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위해선 빠른 시일 내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B금융은 가계 연체규모가 감소한 데다 90% 이상 높은 담보비율로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건전성 지표 개선과 관련해서는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응하면서 리스크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현금흐름 위주로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잠재부실업체 적극 디마케팅(의도적으로 대출을 줄여 적절한 수요를 창출하는 기법)을 추진하는 동시에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필터링을 강화하고 한도를 감액하면서 비대면 건전성 예측 모형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1분기 GDP 1.3% 성장…수출·건설업 호조세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업 호조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면서 0.8% 늘었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0.7%, 2.7%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감소 영향으로 0.8% 줄었다. 수출은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봤을 때 농림어업과 재배업은 3.1% 감소했으나 제조업(1.2%), 전기가스수도업(1.8%)는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O)는 2.5%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발간 17년째인 올해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의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 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보였다. 가구 재정을 관리하는 주체로서 남성은 ‘내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높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이나 채권 등 직접투자 상품을 보유한 비율도 남성에서 최대 1.4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가족의 돈’을 관리한다고 여기며 가족지향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했다. 보험, 연금 등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정형 상품은 여성이 재정을 담당할 때 5~11% 더 높은 보유율을 나타냈다. 투자 시에도 남성에 비해 직접투자 비율이 낮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금융투자 관련 정보를 확보할 때 여성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동시에 가족의 의견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또 증여‧상속의 자산 이전 시 남성은 자녀 외 배우자를 우선 고려했지만 여성은 자녀 외 조카와 형제‧자매 등 본인의 원래 가족을 포함해 더 폭넓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부자는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챙겼고 종이신문 읽기,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일반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 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경제면을 열독했고 연예·스포츠, 사회면 등은 일반 대중보다 관심이 낮았다. 부자에게 독서는 일상인 동시에 휴식이었다. 부자들은 1년에 약 10여권의 책을 읽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부자와 차이를 보였다. 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목표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 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자산 10억 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 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 원에 가까워지며 만족(71%)의 증가폭은 둔화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 본인의 성향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라고 질문했을 때,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목표지향적’(30%)이고 ‘믿을 수 있는’(25%)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컸다. 해당 성향은 삶에 대해 불만족보다 만족하는 경우에 10%포인트 가량 더 높게 응답됐다. 반대로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사람은 본인을 ‘감성적인’ ‘착한’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비율이 만족하는 경우보다 15%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공교롭게도 본인을 ‘감성적인’과 ‘착한’이라고 여기는 경향은 부자보다 일반 대중에서 2배 내외 더 높게 나타난 특성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스스로를 신뢰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부를 형성하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간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천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며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富)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동양생명,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잼버리 참가자 지원 공로
동양생명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당시 태풍 위험에 노출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의 숙소와 강의실, 체육관 등을 개방해 적극 지원했다. 연평균 약 7만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인 동양생명 인재개발원은 지난 1991년 동양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개원했다. 침대 및 샤워시설과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개를 보유한 숙소동을 통해 방문 인원들의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금융사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당사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ESG 경영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금융산업공익재단,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 영상 제작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와 함께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2억9000여만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30개팀을 공모해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 등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다양한 문제들과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주제로 한 영상 30편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유튜브 채널 ‘WeTube’를 개설해 제작 완료된 30편의 영상을 공개하고 온라인 영상제를 개최해 최종 선정된 7편의 우수 영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 영상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 1편당 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1차), 9월부터 12월까지(2차) 총 2회에 나눠 개최될 예정이며,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분야별 전문심사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재단과 지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소득 창출을 일시적이나마 해소하고 공익 메시지를 담은 영상 기획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사회문제 인식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워치] 롯데건설 ‘유동성 확보’ 박현철 대표…올해는 ‘건설 AI’ 선도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SKT의 글로벌향 AI 사업 전개 현황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