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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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호황기 맞았는데”…조선업계, 노조 리스크에 ‘난감’
1000만 고객 찍었다, 이제는 흑자전환…케뱅·토뱅 2위 다툼 후끈
프리미엄 가전 급성장, 인도에 힘 싣는 삼성…‘AI TV’로 프리미엄 TV 공략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쿠팡 이탈 고객 잡자”…네이버, ‘도착보장’에 당일·일요배송 도입
네이버가 당일배송과 일요배송 등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이커머스 경쟁업체인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자, 이탈 고객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네이버는 자사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 이 당일 및 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매자들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025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FMCG),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화장지, 기저귀나 분유,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하면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네이버는 5월 22일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더욱 편리하게 무료 반품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네이버가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은 온라인유통 경쟁사인 쿠팡이 월정액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탈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월 요금제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약 58%나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쿠팡을 자주 이용하지 않거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파생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일부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쿠팡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최근 신규 멤버십 가입고객 3개월 무료, 멤버십 전 고객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등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혜택 대상이다. 또한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도 주어진다.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장진용 네이버 NFA 사업 리더는 “네이버는 NFA, 도착보장 등 제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K, AI 기술 개발 선도…미국과 반도체 협력 중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과의 반도체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칩스 포 아메리카, 글로벌 성공을 위한 실행’ 행사에서 ‘AI(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곽 사장은 최근 급부상 중인 AI 기술의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하며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등 분야에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필요한 제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SK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앞서 이달 4일 SK하이닉스는 총 38억7000만달러(약 5조3213억원)를 투자해 미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설립된 인디애나공장은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또한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디애나공장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인디애나주에 건립되는 생산 기지와 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미국 파트너들과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투자가 SK와 퍼듀대, 미 인디애나주 정부의 염원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력 부문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일본, AI용 슈퍼컴퓨터 개발 집중지원…5개 기업에 6470억 투입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 정비 사업을 하는 5개 기업에 총 725억엔(약 6470억원)을 지원한다. 19일 닛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AI 훈련을 위한 슈퍼컴퓨터 개발을 위해 대형 통신기업 KDDI를 비롯해 사쿠라 인터넷, GMO 인터넷 그룹, 루틸리아, 하이레조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슈퍼컴퓨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의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을 지원한다. 기업별 보조금은 각각 19억~501억엔(약 170억~약 4470억원)이다. 특히 KDDI가 슈퍼컴퓨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DDI는 슈퍼컴퓨터 개발에 약 1000억엔(약 8920억원)을 투입해 미국 엔비디아 반도체인 ‘H100’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KDDI는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과 연구자가 슈퍼컴퓨터를 원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민간 기업의 슈퍼컴퓨터 개발을 지원하는 배경에는 AI가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해야 하는 AI와 생성형 AI 개발에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일본 국내 계산 기반은 취약해서 미국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산업성은 사업체를 선정할 때 클라우드를 최저 3년간 AI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요건으로 했다”며 "일본은 정부 지원을 통해 AI 개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GU+, 장애인 보조기기 제작 대학생 프로젝트 지원
LG유플러스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 국립재활원과 보조기기 수요기반 문제해결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보노 ICT멘토링 우수 프로젝트의 시제품 제작에 쓰일 1000만원을 기부하고, 디지털 청년인재의 성과 고도화와 보조기기 분야 프로보노 활동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프로보노란 라틴어 ‘Pro bono publico(공익을 위해)’에서 유래한 것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뜻한다. ICT대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의 ‘프로보노 ICT멘토링’ 사업 운영기관이다. 프로보노 ICT멘토링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현업의 전문가 멘토와 ICT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무역량을 향상시키도록 지원한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노인이 사용할 보조기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개발 혁신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실용화연구개발사업(2024~2028)’을 수행하고 있다. 기부금은 추후 개발 단계별 산출물을 장애인 등 실수요자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데 활용되며, 이를 통해 실제 사용환경에서도 충분한 사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보조기기가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보노 ICT멘토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고려아연, 첫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강화
고려아연이 첫 책임광물 보고서를 발간했다. 고려아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고려아연은 오는 24일부터 고려아연 홈페이지를 통해 책임광물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책임광물 보고서 작성은 광물 채굴에 참여하거나 소재를 활용해 양산작업이 이뤄지는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환경파괴∙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등을 통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개발이 기업의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책임 있는 광물이란 광물 채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되는 광물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의 결과를 담아 외부에 공개하는 자료이다. 일반적으로 분쟁광물로 알려진 3TG(주석·탄탈륨·텅스텐·금)를 생산 및 사용하는 기업에서 주로 발간한다. 고려아연은 3TG 금속 중 금을 생산하고 있고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분쟁광물에 대한 대응을 해오고 있었다.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는 3TG뿐 아니라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품 아연, 연, 은, 동을 모두 공급망 관리 대상으로 포함해 작성됐다. 고려아연은 향후 광물 공급사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7가지 국제 기준을 기반으로 위험지역관리대상지역(CAHRAs)을 설정해 위험정도에 따른 관리방안을 공개했다. 또한 교육과 소통을 통해 공급사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핵심광물을 더 청정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주요 생산품목 중 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3TG 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 사용 광물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방지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쟁지역 광물의 책임있는 공급망에 대한 OECD 실사 지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유지만해도 선방인데…현대건설·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증가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업계는 올해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이 저조했고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에 따라 실적을 유지만 해도 ‘선방’이라는 입장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매출액 7조4890억원과 영업이익 2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2%,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국내 샤힌 프로젝트(2조4000억원)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6조4000억원),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업(3조2951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 전망과 관련 “국내외 주요 현장에서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1조945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4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1%, 4.9% 소폭 증가했다. DL이앤씨도 지난해 수주한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502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조6081억원과 영업이익은 176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1분기 분양실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의 주택건축사업이 전체 사업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분양시장 영향이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 건축 사업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3조183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8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3조5127억원, 영업이익 1589억원 대비 각각 9.4%, 63.2% 감소한 수치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후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413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93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적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96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81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4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주택 분양에 대해 “전년 약 1만150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1만3000가구 분양을 목표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분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건설 사업 등으로 성과를 낸 대형 건설사들이 아닌 이상 유지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메가마트, 올해만 미국에 점포 2개…국내서 고전하자 해외에 집중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올해 미국에서 2개의 점포를 오픈한다. 타 대형마트들과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캘리포니아주에 올해 8월 ‘메가마트 더블린점’을, 12월엔 ‘메가마트 세라몬테점’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메가마트가 1년에 두 곳의 점포를 미국에 개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메가마트의 미국 공략의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가마트는 지난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메가마트 1호점을 연 바 있다. 이어 2021년 2호점인 서니베일점, 2022년 3호점인 프리몬트점을 열었다. 1호점을 제외하고 2호점부터 5호점까지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메가마트는 대형할인점으로 국내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타 업체와의 경쟁으로 고전했다. 실제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17년 5790억원에서 2019년 4960억원으로 2년 새 4000억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263억원, 50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5000억원대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76억원으로 전년비 7.3% 감소했다. 특히, 2017년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이어졌다.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영업적자는 △2017년 -21억원 △2018년 -76억원 △2019년 -122억원 △2020년 -121억원 △2021년 -148억원 △2022년 -70억원 △2023년 -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메가마트 미국법인(MegaMart Inc.)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4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44억원으로 7년 새 2.6배 커졌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6.1%(173만8135주)를 쥐고 있는 기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취향 따라 디자인 바꾼다…기아, ‘디스플레이 테마’ 북미 출시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차량 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는 북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30종의 NBA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Display Themes)’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테마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색상 및 그래픽,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등을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NBA 구단의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기아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에서 EV9에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중심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상품 선택폭을 넓혀 고객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테마를 개발했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CXD사업부 상무는 “디스플레이 테마 출시로 고객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자신의 차량을 개성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브랜드 협업 및 선도적인 디지털 사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코오롱글로벌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 론칭
코오롱글로벌은이 이탈리아 주방 도어 전문기업 ‘론첼 아르코’와 협업해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칸칸프리미엄 키친상품은 난도가 높은 랩핑 기술을 적용해 엠보싱 도어의 표면 질감 및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오염에 강한 소재를 활용해 지문 및 오염 방지 등 기능적인 측면도 강화했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칸칸에 헤어디바이스 수납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헤어드라이기나 봉고데기, 판고데기 등 기타 제품들도 수납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칸칸 프리미엄 키친상품과 헤어디바이스 수납시스템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하늘채 분양단지에 도입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칸칸 브랜드의 차별화를 통해 입주민들의 편의성 및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대외적인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에이피알 “장애인 고용률 4.42%… 공동 가치 실현”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법정 의무고용률 대비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동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현재 4년째 운영 중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법에 따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소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설립한 자회사를 의미한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현재 모기업 에이피알 소속 전체 직원의 4.42%에 해당하는 23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5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는 민간사업주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0%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에이피알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의 약 3배에 달하는 4.42%의 장애인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단순 보직을 넘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에이피알 임직원 전용 사내 카페인 ‘피크 커피’를 오픈하며 5명의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국가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2명을 장애인 직무지도원으로 정규직 채용해 상시 배치하고 있으며 장애인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환경 조성과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함께 성장한다는 ‘렛츠 그로우 투게더’는 에이피알만의 근본적인 가치”라며 “가치 실현을 위해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든 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차할부금융 손익 증가 흐름에도 취급액 줄인 카드업계…“리스크 관리 우선”
카드사가 신규 먹거리로 공을 들여온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분할 상환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할부금융은 최근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약해지고, 조달금리 또한 뛰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려운 형국이다. 대신 업계는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카드사의 할부금융 사업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이자수익 증가와 맞물려 전년 대비 늘어났으나, 취급액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351억원) 대비 21.4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관련 손익이 크게 늘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579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23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189.32%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한카드 1698억원(전년 대비 11.34% 증가) △KB국민카드 1064억원(9.03% 증가) △삼성카드 141억원(5.77% 증가)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대부분의 카드사가 자동차할부금융에서 손익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들고, 할부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오른 영향이다. 또한 이 시기 금융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카드사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운용이 취급 자산 축소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고수익 상품으로 전략을 튼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저수익 상품 취급은 줄이고, 중고차와 렌터카 등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을 늘렸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6개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6387억원으로, 전년(10조6909억원) 대비 9.84%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4327억원으로, 전년(5594억원) 대비 22.64% 감소했다. 이는 6개 카드사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조 단위의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을 기록하던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역시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조5238억원으로, 전년(4조955억원) 대비 13.96%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 역시 13.65% 감소한 2조7465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차보다 중고차나 렌터카 같은 것이 훨씬 수익성이 좋은 상품인 만큼, 수익이 안 되는 자산들은 정리하며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했다”며 “또 판촉비나 수수료 같은 비용을 바짝 줄이며 비용을 최대한 효율화하며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은 줄었으나 손익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은 부업 차원에서 할부금융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2018년 말 7조714억원에 불과하던 카드사의 할부금융 자산은 △2019년 7조4330억원 △2020년 8조6638억원 △2021년 9조7664억원 △2022년 10조6909억원으로 지속 증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10조3724억원으로 소폭 줄어들더니 △2분기 10조1632억원 △3분기 9조8994억원 △4분기 9조6387억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22년 10조원을 돌파했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2023년 들어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1년 만에 9조원 수준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는 데는 고금리 장기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에 걸쳐 분할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인데,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상환이 이뤄지는 구조로 자금 회수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인 만큼 현재와 같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취급액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고금리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부분 카드사들이 자산안정성,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펼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DSR은 차주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카드사의 경우 자동차 할부와 같이 직접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의 카드할부는 대출로 취급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자동차 할부 결제에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DSR 규제가 카드사의 할부금융 시장 위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급만 있을뿐, 해당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 할부금융의 경우 대출로 잡히지 않아 DSR 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으며, 카드를 소유한 고객일 경우 빠른 심사를 통해 빠른 심사 및 할부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만약 규제가 시행되면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도 상당 부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카드사 ESG 중요성 커진다…삼성·KB국민카드 ‘두각’
전 금융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고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카드업계의 경우 ESG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카드사 중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가 국내 대표적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우수기업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한국ESG기준원의 ESG 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카드업계의 유일한 상장사로, 지배구조만 평가 받는 타 카드사와 달리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삼성카드는 지속적으로 ESG 각 부문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며 3년 연속 ESG 종합등급 A를 부여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카드는 친환경·포용적 금융 확대 및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등 이해관계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 강화로 3년 연속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카드는 탄소중립 목표 수립, 환경영향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노력과 생물다양성 인식을 제고하는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환경 인식 고취한 점에 대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카드는 금융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포용적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이해관계자 소통 증대 및 ESG 중대성 평가 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ESG 경영 전략 수립·검토 등에 성과를 보인 점이 우수기업 선정 사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만 떼어놓고 평가한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살펴보면, KB국민카드가 2021년에 이어 2023년에 두 번째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부문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배구조 우수기업은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감시기구 △내부통제 △공시 등 지배구조와 관련해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으로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점검한다. 해당 평가에서 KB국민카드는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통해 자본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B국민카드는 기후변화 리스크를 경영전략 및 내부통제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이사회와 경영진 차원의 노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 성과지표 마련 및 정보보호 거버넌스 고도화 시스템 등을 구축해 왔다. 아울러 건전한 보상체계의 수립 및 운영 등 효과적인 ESG 경영을 위한 거버넌스 정비를 위해 노력한 점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 5년 연속 ‘A’이상 등급 획득 및 금융회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을 뛰어넘어 앞으로도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의 모범 사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 고객, 임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진행해 온 금융사들이 ESG 우수기업에 연속으로 선정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성장 환경 조성에 있어 금융사 역할의 중요성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신한운용, 380억원 규모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1호 결성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총 380억원 규모의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기존 벤처캐피탈(VC)만을 대상으로 했던 출자영역을 자산운용사로 확대해 벤처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신한자산운용을 포함해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사는 한국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최종 선정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 받았다. 이번에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선정된 3개사 중 첫 번째 결성사례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생태계 인프라 확대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신한자산운용이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운용규모 총 380억원으로 결성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모태펀드, 신한금융그룹,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본 펀드 투자자로 참여한다. 그간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창업벤처펀드, 혁신성장재정모펀드, 아산엔젤펀드 등 벤처캐피탈 모펀드 운용사로서 약 1조원의 모펀드를 운용해왔다. 신한자산운용은 모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시장 내 저평가된 우량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선정된 재정모펀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관을 아우르는 벤처플랫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실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통해 간접투자영역에서 직접투자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주요 안건인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KB국민카드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 코로나19 이전보다 34%↑”
KB국민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과 소비 연령대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금번 조사를 진행했다. 2023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용 회원수도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방문객은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다.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 63% △음식점 44% △식료품 33% 등으로 증가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이 32%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증가했다. 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다.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통시장의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지속 관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산은, 태영건설 금융채권자 설명회 개최…경영정상화 가능성 논의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사 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 및 향후 일정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 방안을 토대로 실사법인이 태영건설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검토했다. PF사업장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브릿지 단계(토지매입단계)인 사업장은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은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시 확약한 자구계획에 따라 유동성을 해결(신청 이후 현재까지 3349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2월 제2차 협의회에서 결의한 신규자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대주주의 책임 이행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이라는 구조조정 원칙에 부합하는 기업개선계획을 검토했다. 계열주를 포함한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 100대 1로 감자 △워크아웃 전 대여금(4000억원)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3349억원)은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한다. 금융채권자는 자본확충의 필요성과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해 신규 보증 지속 방안도 마련했다.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는 3년간 상환유예 및 금리를 3%로 인하해 태영건설의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은 이날 채권단 설명회를 거쳐 19일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이달 30일에 의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성공적인 진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동산 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며 기촉법에 의한 구조조정의 선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있다”며 “주채권은행은 모든 금융채권자가 기업개선계획의 의결과 실행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현대그린푸드 실적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