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제2의 호황기 맞았는데”…조선업계, 노조 리스크에 ‘난감’
1000만 고객 찍었다, 이제는 흑자전환…케뱅·토뱅 2위 다툼 후끈
프리미엄 가전 급성장, 인도에 힘 싣는 삼성…‘AI TV’로 프리미엄 TV 공략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쿠팡 이탈 고객 잡자”…네이버, ‘도착보장’에 당일·일요배송 도입
네이버가 당일배송과 일요배송 등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이커머스 경쟁업체인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자, 이탈 고객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네이버는 자사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 이 당일 및 일요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매자들은 생필품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부터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 및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된다. 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025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일상 소비재(FMCG), 패션 등의 카테고리부터 시작한다. 화장지, 기저귀나 분유, 조미료와 소스 등을 이른 오전이나 출근길에 주문하면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당일배송이 예고된 상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네이버는 5월 22일부터 네이버도착보장 판매자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 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도착보장 구매자 역시 더욱 편리하게 무료 반품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네이버가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은 온라인유통 경쟁사인 쿠팡이 월정액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탈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와우 멤버십 월 요금제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약 58%나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쿠팡을 자주 이용하지 않거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파생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일부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쿠팡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최근 신규 멤버십 가입고객 3개월 무료, 멤버십 전 고객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등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혜택 대상이다. 또한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도 주어진다.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장진용 네이버 NFA 사업 리더는 “네이버는 NFA, 도착보장 등 제휴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을 포함해 다양한 제휴사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K-게임, ‘일본’ 진출 가속화…넥슨‧카겜‧스마게, 흥행작에 ‘현지화’ 전략 더했다
국내 게임업계가 실적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개선을 위한 돌파구로 ‘일본’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RPG 장르의 ‘K-게임’들이 최근 일본 시장 출시를 예고하며 주목 받고 있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식 출시를 선언한 게임들은 대부분 국내 또는 글로벌 타 지역에 선출시 돼 긍정적 반응을 확인한 작품들이다. 넥슨의 ‘히트2’,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 스마일게이트의 ‘아우터플레인’ 등의 게임이 4-5월 중 일본 현지 출시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의 일본 서비스를 지난 17일 정식 출시했다. 일본 서비스명은 ‘HIT : The World (히트 더 월드)’로, 원작 ‘HIT’ 세계관 기반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중심의 전장을 갖춘 MMORPG다. 이 게임은 지난 2022년 8월 국내 론칭에 이어 지난해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출시돼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넥슨 측은 ‘히트2’의 일본 출시 준비 과정에서 현지화를 위한 업데이트에 큰 노력을 쏟았다. 넥슨 관계자는 “일본 서버에서 현지 시장에 맞는 빌드를 선보이고 일부 콘텐츠를 조정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MMORPG 장르의 재미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협력 중심의 PvE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월 한국 출시 1주년을 맞은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일을 내달 29일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도쿄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현지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 기반으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 초 일본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고,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 버전은 적극적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게임의 테마곡 중 하나인 ‘슈팅스타’의 일본어 버전을 코스프레 모델인 아카세 아카리가 부르고, 노구치 루리코 등의 유명 성우가 게임 내 캐릭터 대사와 효과음 등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지 미디어 콘퍼런스 반응을 통해 ‘에버소울’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편리한 전투 시스템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마일게이트는 내달 7일 모바일 서브컬처 수집형 RPG ‘아우터플레인’을 일본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출시된 게임으로, 갑자기 지구에 살게 된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소환되고, 동료이자 조력자인 자동인형 에바와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지난달 22일 설립된 일본 법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서비스된다. ‘아우터 플레인’은 3D 그래픽을 만화처럼 표현한 ‘카툰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을 구현했다. 턴제(차례) 기반 전투 방식의 게임으로, 지상과 공중을 이동하는 형식과 ‘스킬체인’, ‘브레이크’ 등의 전략적 요소를 더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캐릭터 수집과 방대한 스토리로 게임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4일 ‘아우터플레인’의 일본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아우터플레인’의 일본 버전 출시 준비 과정에서 오구라 유이, 다나카 리에 등 정상급 성우를 기용하는 등 현지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감성에 맞는 업데이트와 '소통' 중시 전략을 활용하며 현지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지 유명 성우를 섭외해 게임 플레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유저 참여형 콘텐츠 프로그램 또한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히트2’를 일본 지역에 출시하며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넥슨 크리에이터’를 국내와 대만 서버에 이어 일본에도 확장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아우터플레인’을 플레이하고,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크리에이터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카카오-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카카오는 한국관광공사와 ‘코리아둘레길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의 활성화를 위해 양사의 서비스와 자원을 기반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코리아둘레길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코리아둘레길의 대표적인 코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모든 구매자에게 한정판으로 제작된 ‘라이언, 춘식이 X 코리아둘레길 배지’를 증정한다. 해당 기획전은 11월까지 총 6회 열리고, 코리아둘레길 완주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전마다 별도로 디자인된 배지 총 6종을 선보인다. 특히 4월 열리는 기획전에서는 본인이 방문했던 길에 배지를 부착해 기념할 수 있도록 둘레길 지도가 새겨진 코르크판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22일 시작되는 카카오메이커스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와 공사는 카카오의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전국민 단위 캠페인을 추진하고, 저탄소 여행 활성화 및 국민건강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ESG 측면에서도 다방면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리아둘레길이 세계적인 트레킹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우리나라 외곽 지역의 여행객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리아둘레길이 관광상품으로의 의미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적 측면에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이니텍, 보안영업대표 신입·경력 채용
KT그룹 금융보안 기업 이니텍이 올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보안영업대표’ 신입·경력 채용에 나선다. 이니텍은 19일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들을 발굴하고 제휴를 통한 상품 다각화에 힘써줄 보안 분야 ‘영업고수’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니텍의 이번 신입 경력직 채용 모집 분야는 보안분야 ‘영업대표’이며, 이번 채용 모집 부문은 공공, 금융, 기업영업 등 B2B(기업간거래) 보안 기술영업직이다. 이니텍의 보안 제품·솔루션·ASP·ITO 채널영업 및 직판영업, 유지보수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이니텍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영업 및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자 ‘보안 영업 특판 채널도 모집 중이다. 모집 대상은 보안 솔루션 영업 특판 채널과 서비스 협력 기업이다. 이니텍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인증 암호화 보안사업 영역을 넘어 앱 보안, 침해 탐지 보안, 개인 정보 통합 PC 보안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보안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며 ‘새로운 이니텍’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말까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KT 채용 홈페이지 채용공고 메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면접전형(역량·인성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중에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이진영 이니텍 영업담당은 “이니텍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안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외부 협력업체들과의 제휴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있다”며 “이니텍과 함께 성장하고 보안 시장의 리더가 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에스원, 랜섬웨어 대비하는 ‘백업 서비스’ 제공
에스원은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서도 랜섬웨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백업, 관리할 수 있도록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로, 사이버 보안 방어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시스템 운영 중단, 매출 손실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4.5%에 해당하는 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경험한 바 있으며, 침해사고의 15.2%가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백업 서비스’는 랜섬웨어 감염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원본 파일의 실시간 백업과 복구를 지원 하는 ‘중요파일 백업’, 외부에 공유한 파일의 원본을 저장해 정보 유출 사고에 대비하는 ‘유출파일 백업’, 저장소의 현황을 통합 관리하여 중요 데이터의 유실을 예방하는 ‘백업 현황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중요파일 백업’은 관리자가 지정한 문서가 생성 혹은 변경 되면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더라도 언제든지 중요 파일을 복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출파일 백업’ 기능은 외부로 반출되거나 다른 매체에 저장되는 파일 원본의 백업을 돕는다. 이러한 백업 기능으로 데이터가 손실되더라도 언제든지 복원이 가능하다. ‘백업 현황관리’ 기능을 통해서는 백업 저장소의 사용 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한도 초과시에는 메일로 알림을 보내준다. 알림을 통해 관리자가 저장소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 파일들이 공간 부족으로 인해 저장되지 못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유지만해도 선방인데…현대건설·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증가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상장 건설사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업계는 올해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이 저조했고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에 따라 실적을 유지만 해도 ‘선방’이라는 입장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매출액 7조4890억원과 영업이익 2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2%, 1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국내 샤힌 프로젝트(2조4000억원)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6조4000억원),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업(3조2951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 전망과 관련 “국내외 주요 현장에서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1조945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4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조8501억원, 영업이익 90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1%, 4.9% 소폭 증가했다. DL이앤씨도 지난해 수주한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됐다.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502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조6081억원과 영업이익은 176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1분기 분양실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의 주택건축사업이 전체 사업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분양시장 영향이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 건축 사업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3조183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8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3조5127억원, 영업이익 1589억원 대비 각각 9.4%, 63.2% 감소한 수치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후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413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93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적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 전망은 96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81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4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주택 분양에 대해 “전년 약 1만150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1만3000가구 분양을 목표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분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건설 사업 등으로 성과를 낸 대형 건설사들이 아닌 이상 유지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메가마트, 올해만 미국에 점포 2개…국내서 고전하자 해외에 집중
농심그룹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올해 미국에서 2개의 점포를 오픈한다. 타 대형마트들과 경쟁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캘리포니아주에 올해 8월 ‘메가마트 더블린점’을, 12월엔 ‘메가마트 세라몬테점’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메가마트가 1년에 두 곳의 점포를 미국에 개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메가마트의 미국 공략의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가마트는 지난 2010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메가마트 1호점을 연 바 있다. 이어 2021년 2호점인 서니베일점, 2022년 3호점인 프리몬트점을 열었다. 1호점을 제외하고 2호점부터 5호점까지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메가마트는 대형할인점으로 국내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타 업체와의 경쟁으로 고전했다. 실제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17년 5790억원에서 2019년 4960억원으로 2년 새 4000억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263억원, 50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5000억원대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22년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76억원으로 전년비 7.3% 감소했다. 특히, 2017년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이어졌다. 메가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영업적자는 △2017년 -21억원 △2018년 -76억원 △2019년 -122억원 △2020년 -121억원 △2021년 -148억원 △2022년 -70억원 △2023년 -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메가마트 미국법인(MegaMart Inc.)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4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44억원으로 7년 새 2.6배 커졌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메가마트는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부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6.1%(173만8135주)를 쥐고 있는 기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인천 도심 달린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협력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가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에서 이달부터 시험 운행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장재호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담당(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20여곳의 스타트업, 협력사, 연구기관 및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까지 국내 차량용 SW 개발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왔으며, 이들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약 6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아닌 도심지역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는 이례적으로 긴 거리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 현재 인천시는 이 일대를 교통과 환경, 연구개발 등에 특화된 첨단 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협력사들과 함께 이 지역을 스마트시티 기반 혁신 생태계 특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실증 과제를 통해 그동안 확보한 자율주행 솔루션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차에는 4단계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다. 국내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를 육성함과 동시에 양산 수준의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실증차에는 차량제어를 담당하는 반도체인 MCU 수십개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설계 역량과 전력 최적화 기술도 중점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 과정에서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는 경량화 설계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이 운전의 주도권을 갖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인 이중화 제어 설계기술을 적용한다. 고장이나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안전성을 높이는 설계시스템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도 협력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혁신 기업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국내 차량용 SW 생태계 확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이 지역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지속해서 협조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티웨이항공, 7월 케이터링센터 확장 이전…물동량 2.5배↑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인천 자유무역지역에 신규 케이터링센터를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터링센터는 티웨이항공의 기내 면세품, 기내 서비스 물품, 기내식 등을 보관하고 항공기에 실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현재 처리 가능한 물동량의 2.5배를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케이터링센터는 유럽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무상 기내식 제공과 다양한 면세품, 판매용 식음료, 기념품 등의 탑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기존 2266㎡에서 약 5243㎡ 규모로 확장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신규 케이터링센터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재고 관리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트 전용 세척기, 삼방향 지게차 등 현장 업무 지원 장비를 도입해 업무 처리 속도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해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아워홈, 지난해 매출 1조 9835억 원…역대 최대 실적 기록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늘어난 1조 9835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94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음료부문(단체급식, 외식) 매출이 약 1조 1171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아워홈은 지난 1일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성장 격려금’ 지급을 확정해 공지하고 5일 본사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 등 격려금 지급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도, 개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격려금 지급률을 결정했으며, 직원 97%가 격려금을 수령했다.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목표 실적 미달에 따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과 주요 직책자는 격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른 잔여 재원은 직원 격려금 추가 지급에 활용됐다. 아울러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비정규 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차할부금융 손익 증가 흐름에도 취급액 줄인 카드업계…“리스크 관리 우선”
카드사가 신규 먹거리로 공을 들여온 자동차할부금융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분할 상환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할부금융은 최근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약해지고, 조달금리 또한 뛰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려운 형국이다. 대신 업계는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카드사의 할부금융 사업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움직임도 나타나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이자수익 증가와 맞물려 전년 대비 늘어났으나, 취급액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4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351억원) 대비 21.4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관련 손익이 크게 늘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579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23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손익은 189.32%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한카드 1698억원(전년 대비 11.34% 증가) △KB국민카드 1064억원(9.03% 증가) △삼성카드 141억원(5.77% 증가)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대부분의 카드사가 자동차할부금융에서 손익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들고, 할부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오른 영향이다. 또한 이 시기 금융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카드사들의 보수적인 마케팅 운용이 취급 자산 축소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고수익 상품으로 전략을 튼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저수익 상품 취급은 줄이고, 중고차와 렌터카 등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을 늘렸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6개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9조6387억원으로, 전년(10조6909억원) 대비 9.84%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4327억원으로, 전년(5594억원) 대비 22.64% 감소했다. 이는 6개 카드사 중 가장 작은 규모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조 단위의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을 기록하던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역시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3조5238억원으로, 전년(4조955억원) 대비 13.96%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 역시 13.65% 감소한 2조7465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차보다 중고차나 렌터카 같은 것이 훨씬 수익성이 좋은 상품인 만큼, 수익이 안 되는 자산들은 정리하며 고수익 상품 위주로 취급했다”며 “또 판촉비나 수수료 같은 비용을 바짝 줄이며 비용을 최대한 효율화하며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은 줄었으나 손익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은 부업 차원에서 할부금융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2018년 말 7조714억원에 불과하던 카드사의 할부금융 자산은 △2019년 7조4330억원 △2020년 8조6638억원 △2021년 9조7664억원 △2022년 10조6909억원으로 지속 증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10조3724억원으로 소폭 줄어들더니 △2분기 10조1632억원 △3분기 9조8994억원 △4분기 9조6387억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22년 10조원을 돌파했던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은 2023년 들어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1년 만에 9조원 수준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후진기어를 넣는 데는 고금리 장기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에 걸쳐 분할 상환이 이뤄지는 상품인데,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증대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부금융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상환이 이뤄지는 구조로 자금 회수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인 만큼 현재와 같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는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취급액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 고금리 이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대부분 카드사들이 자산안정성, 내실성장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펼친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DSR은 차주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산출한다. 카드사의 경우 자동차 할부와 같이 직접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의 카드할부는 대출로 취급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자동차 할부 결제에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DSR 규제가 카드사의 할부금융 시장 위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급만 있을뿐, 해당 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 할부금융의 경우 대출로 잡히지 않아 DSR 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으며, 카드를 소유한 고객일 경우 빠른 심사를 통해 빠른 심사 및 할부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만약 규제가 시행되면 카드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도 상당 부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국내 은행, 2분기 가계주택 대출 장벽 낮춘다
2분기 국내은행이 가계주택 장벽을 낮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가계 신용대출에 대해선 대출태도를 다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중 기업과 가계주택 대촐에 대한 국내 은행의 태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지난 1분기 플러스(+)3에서 +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수이면 대출 장벽을 낮출 것이란 의미이며 음수일수록 대출태도가 보다 강화된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상승한 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기업 중심 영업 강화 전략에 기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가 각각 +3으로 나타났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주택은 증가하는 반면 가계일반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2분기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지수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2분기 마이너스(-)27로 대출태도지수가 가장 낮았다. 이어 △상호저축은행 -21 △생명보험회사 -10 △신용카드회사 -6 순으로 낮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조폐공사, 2024년 신입직원 30명 채용
한국조폐공사는 2024년도 신입직원(채용형 인턴) 30명을 채용한다고 19명 밝혔다. 채용 분야와 인원은 △일반 사무·기술 분야 14명(경영관리 8명, 해외영업·협력 3명, 행정기술 3명) △ICT분야 7명 △R&D(디자인)분야 2명 △사회형평(장애) 사무분야 3명 △고졸 기술분야 4명이다. 본사 및 각본부가 위치한 대전, 경북 경산, 충남 부여, 서울 등으로 임용 배치된다. 사회형평(장애)과 고졸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학력과 전공에 제한이 없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된다. 이후 서류전형과 실기 및 필기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7월 4일 발표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비수도권 지역균형인재,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등 우대조건을 확대 적용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할 방침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하며 출신지역, 학교명, 연령, 성별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인턴과정을 거친 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자세한 채용규모 및 일정, 임용 근로조건, 전형방법 등은 공사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폐공사는 사회형평 실현을 위해 업무지원직으로 청원경찰, 제품 및 자재정리원 3명을 채용한다. 보훈전형으로 진행하며 접수일정은 신입직원과 같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를 산업으로 재창조 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함께 할 혁신·도전·전문·소통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 도입
신용보증기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 ‘ACIS’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CIS 는 400만개 기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정보,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등 동태적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수집해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일 단위 평가가 이뤄짐에 따라 부실징후가 보다 정교하계 예측돼 시의성 있는 위험 관리가 될 것으로 신보는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ACIS 도입으로 매출채권보험 가입 대상기업에 대한 자료수집과 신용조사, 신용평가 등 기존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신보 관계자는 “자동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며 “안전한 상거래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코람코자산신탁, 파이퍼블릭과 모바일 투자플랫폼 업무협약
코람코자산신탁은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퍼블릭’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일부 상장리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리츠들은 사모형태로 설립돼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해 왔다. 코람코는 파이퍼블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리츠에도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퍼블릭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이하 리얼바이)’를 자체 개발했다. 리얼바이는 유저에게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이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플랫폼을 통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코람코는 플랫폼에 투자처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소액 자금이 플랫폼을 통해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초대형 리츠에 에쿼티(Equity, 자본)로 투자되는 구조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국내에 리츠제도를 처음 도입시켰고 상장리츠 대중화를 이끈 회사”라며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츠 저변확대에 다시 한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퍼블릭 이호승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공모 리츠 기반 플랫폼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고 향후 다수의 리츠AMC와 부동산 투자플랫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필요한 금융 규제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현대그린푸드 실적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