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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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올 하반기 첫 ‘흑자전환’ 터닝 포인트…“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하겠다”
연내 만기 카드채 규모만 22조원…금리변동에 카드사 이자 부담 ‘천정부지’
[CEO워치] 이마트 유통 3사 대표 한채양, 실적 감소에 희망퇴직까지 ‘무거운 어깨’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위기의 엔씨, 공격적 M&A로 성장해법 찾는다… ‘가족 경영’은 여전한 비판 대상
지난해 영업이익이75% 급감하며 위기를 맞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실적 반등과 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창업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제 전환을 통해,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M&A 전략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엔씨소프트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주총은 엔씨 창사 이후 첫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각종 경영 현황들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이날 주총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비롯해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엔씨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택진 대표는 전날 이뤄진 구글 미팅 등 해외 출장 일정으로 주총에 불참했다. 엔씨는 주총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 등 2023년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22년 대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며 “글로벌 시장 전반이 굉장히 불안하고, 엔씨도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가도 많이 하락해 주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게임의 자체 파이프라인 확장을 비롯해 부족한 IP 확보를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 M&A를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주총에서는 김택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창사 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다. 엔씨는 지난 1997년 창사 이후 창업자인 김택진 단독 오너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공동대표 체제 선언을 통해 엔씨는 기업 경영‧전략‧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맞으면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엔씨는 이날 주총에서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주총장에서는 엔씨의 ‘가족경영’ 문제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김 대표의 부인 윤송이 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북미 사업 법인 ‘NC웨스트홀딩스’의 경영 적자를 지적한 것이다. 위 학회장은 전일 “박병무 공동대표 선임과 윤송이 사장·김택헌 수석부사장 보직 변경으로는 가족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박 공동대표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 측이 ‘길드워3’ 개발 사실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박 내정자는 “윤송이 사장이 단순히 대표의 가족이라는 것을 떠나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문성, 미국에서의 네트워크 등이 회사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총장에서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게임업계 경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김 대표가 직접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 없고, 보수액도 실적과 연동돼 40% 이상 감소했다”며 “주주들의 질책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갤S23도 실시간 통번역 쓴다”… 삼성전자, ‘갤럭시 AI’ 업데이트 실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AI 기능을 기능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를 비롯한 지난 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제공되던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꼭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S23 FE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6900여 곳에서 ‘갤럭시 AI’가 업데이트된 실제 단말과 체험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AI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대, 대치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과 탭, PC, 갤럭시 버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에코 특화존’을 운영한다.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 Z 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하며, 기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삼성전자, 국내 유일 원격제어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원격 제어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2024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9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인덕션에 모바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인덕션의 원격 제어와 관련된 기능 탑재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 기술에 대해 현행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해 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실증특례 허가를 받아 기능을 적용하게 됐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많은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최대 3400와트(W)의 화력을 탑재했다. 또한 실증특례 적용에 따라 △GPS 기술로 사용자의 외출이 감지되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알림’ △집안에서 실수로 화구가 작동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덕션 버튼을 잠글 수 있는 ‘원격 잠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안전 설계는 미국의 안전 관련 규격(UL858)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슈드(TUV SUD)’로부터 해당 규격을 만족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의 강점으로 ‘AI 끓음 감지’를 꼽았다.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물이나 국·탕류 간편식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해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진동 감지 센서가 끓어 넘치지 않도록 제어하는 만큼 조리가 끝날 때까지 인덕션 앞에 머물러야 할 필요가 없고 물이 넘쳐 오염되는 우려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조용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팬 소음 최소화 설계와 고주파 소음 저감 ‘DNC(Dual Cook Noise Cancelling)’ 기술부터 다양한 메뉴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자동 맞춤 요리’, 스마트싱스 앱에서 보낸 조리값으로 요리하는 ‘스캔국’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강력한 화력, 화이트 상판 적용, 스캔쿡 도입 등 다양한 혁신에 이어 실생활에서 필요성이 높은 원격 제어 기능까지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편의와 안전을 더해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띄움자재 없이 위아래 직렬로 설치할 수 있도록 슬림하게 설계돼 완벽한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적용한 비스포크 인덕션을 비롯해 올해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제트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개최…“협업 통해 AICT 기업 도약”
KT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우수 파트너사 200여개 기업의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이하 상생 서밋)’을 29일 오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AICC(AI컨택센터)·클라우드·IoT(사물인터넷)·모빌리티·에너지·교육 등 B2B(기업간거래) IT 플랫폼/솔루션 기반 사업 발굴, 공략 △요금·유통·상품 등 통신(CT)의 전방위 혁신으로 가성비, 비대면 채널을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를 선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네트워크 체감품질을 강화 △B2B CT사업을 SW(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함께 제공 △미디어, 콘텐츠의 AI기반 플랫폼 혁신 및 그룹 시너지 활용 등 세부 방향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동반성장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KT 수위탁기업 모임인 ‘KT파트너스협의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파트너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으로 KT와 함께 동행 성장하겠다는 취지의 파트너스협의회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KT는 ICT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위원회와 함께 안전에 특화한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ESG 역량 향상과 파트너사의 중대재해 제로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임현규 KT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상생 서밋을 통해 AICT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KT의 경영 방향을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동반성장의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 기대, 신작 철저히 준비”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29일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 등 7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이 기대되는 점, 붉은사막 유저 시연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자회사와 함께 준비해 온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로 성과를 점차 개선하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승인의 건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총 7개 의안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제주항공 자회사 3곳 매출 1000억원 첫 돌파…‘사업 다각화’ 눈길
제주항공 주요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비여객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29일 제주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등 자회사 3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3% 증가했다. 이들 자회사의 합산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시픽 제3호 전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는 제주항공이 2016년 12월 7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운영하며 제주항공의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송사업과 호텔사업 간 시너지를 목표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호텔사업은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5% 급증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의 한국여행 증가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의 지난해 평균 객실 가동률은 84.3%에 달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인 제이에이에스(JAS)의 지난해 매출은 63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3.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126억원, 2분기 144억원, 3분기 177억원, 4분기 1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수속, 수하물 이동·탑재, 항공기 급유 등 제주항공의 지상조업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5만162편의 지상조업 업무를 통해 약 85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AS는 지난해부터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조업 업무를 시작했다”며 “항공기 급유 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며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는 항공·유통·제조·화학 등 산업 분야에 IT(정보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07년 설립됐다. 기존 애경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였던 AKIS를 제주항공이 지난해 9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IT 부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AKIS의 지난해 매출은 485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9%, 48.6%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화물 등 비여객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여객사업과 달리 비여객사업으로 분류되는 화물사업과 부가사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 도입에 이어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를 추가 도입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화물사업 매출은 267억원으로, 연간 2만3071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지난해 기내 면세 등을 포함한 부가사업 매출의 경우 134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올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저조’…포스코이앤씨, 2조3300억원 1위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중 3개 사만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중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성공한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3곳에 불과했다. 이중 수주액 1위는 포스코이앤씨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우며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부산 촉진 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재건축(2238억원) 등 총 2조33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기록한 도시정비사업 총 수주액이 4조598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 27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1조90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공동주택 29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2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성남 중2구역 재건축(6782억원)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7740억원)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1분기 동안 총 1조 4522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 아파트 9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합원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한양아파트를 방문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에코플랜트는 미아 제1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2151억원을 수주했다. 다만 3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들은 여전히 마수걸이 수주에 나서지 못한 상태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많지만 막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업장도 빈번하다. 이와 관련,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사업의 경우 조합 일정에 따라 수주 일정이 정해지는데, 연초에는 발주처인 조합 측에서 잡은 일정이 많지 않았다”며 “4~5월이 지나면 시공사 선정 일정이 몰릴 수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경우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안3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내달 20일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사업지는 부산 수영구 감포로 일대 5만4160㎡를 최고 38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9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1차에 이어 2차 입찰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대표 선임
종근당홀딩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희남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최희남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의 글로벌 펠로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종근당바이오는 박완갑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박완갑 대표는 한양대학교에서 화학 학사와 무기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0년 경보제약에 입사해 14년간 해외영업 및 구매를 담당했다. 2022년부터는 원료의약품(API) 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KCC, 현대제철 등과 철강구조 내화공법 연구 협약 체결
KCC는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한국강구조학회와 ‘고층 철골 모듈러 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KCC는 지난 28일 강구조의 효과적인 내화공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업무R&R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 연구개발 목적은 내화 도막 두께를 절감시킨 신규내화공법을 개발해 기존보다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4개 사가 협업해 모듈러 건축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내화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공법에는 KCC 내화도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내화도료는 3시간 내화인정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도막두께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KCC는 최근 유기 수성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AQ시리즈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은 도료 업체로서 내화도료 기술력을 인정받아 건축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SK디앤디, 인적분할‧변경상장 완료…29일 주식거래 재개
SK디앤디가 인적분할과 유가증권시장 변경상장까지 완료하고 거래를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SK디앤디는 지난해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하고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이달 1일자로 SK디앤디, SK이터닉스로의 분할을 완료했다. SK디앤디는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가지고 각각 변경상장‧재상장을 완료했다. SK디앤디는 도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부동산이 발달한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는 디벨로퍼가 부동산이 투자 자산을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통적인 개발, 공급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시의 가치를 창출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는 자산운용, 부동산 운영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왔으며 특수상황형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금융구조를 다양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와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을 대비해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및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에는 개발 중인 명동N빌딩 오피스, 충무로 오피스를 매각을 계획 중에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설립 20주년을 맞는 SK디앤디의 여정에 새로운 변곡점이자 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이자, 더 나은 도시 생활을 만드는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주주, 파트너, 구성원, 도시민들이 모두 행복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4대 은행, 지급보증 70조 돌파…수출회복세 영향, 하나은행 증가세 두드러져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지급보증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지급보증은 채무자가 빚상환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은행이 대신 책임지겠다고 보증한 계약을 의미한다. 불어난 지급보증과 함께 은행의 고객이 결제기일에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은행이 대신 지급한 대지급금 역시 증가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이 보유한 지급보증 금액은 70조5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3조8301억원) 대비 10.5% 증가한 규모이다. 은행의 지급보증 규모는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말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 분기별 3~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다 2022년 12월 말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급보증은 주채무 확정 여부에 따라 확정지급보증과 미확정지급보증, 기업어음 매입약정이 포함된 개념이다. 은행은 신용장 거래를 비롯한 각종 무역 거래나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차입하려는 기업 고객의 채무에 대해 보증하는 대신 수수료를 수취한다. 가계보다 주로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 비율이 99% 가까이 된다. 은행별로 규모를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지급규모와 증가 속도 면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2022년 20조6442억원에서 이듬해 23조5355억원으로 14% 증가해 은행 중 지급보증 규모가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친 18조3031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3.5%, 14.5% 증가한 15조939억원, 13조62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지급보증 규모가 증가한 건 기업대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2022년 말부터 회사채 발행 시장이 침체되자 은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0.22% 소폭 늘어날 동안 기업대출은 8.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대 은행의 대기업대출이 25% 이상 증가한 가운데 지급보증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급보증은 계약이 까다롭고 기업의 신용도도 함께 고려하는 만큼 대기업들이 주 고객이다”며 “작년 대기업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들 위주로 지급보증도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사업보고서에서 기업별 지급보증 규모를 공시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대기업 지급보증 규모가 전체의 89.63%에 달했다. 이는 전년(85.9%) 대비 3.73%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 게다가 지난해 수출이 회복된 점도 지급보증 증가를 견인한 요인이다. 시중은행의 지급보증은 대부분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신용장 거래를 비롯해 무역거래를 통한 자금을 차입하려는 기업이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은행이 지급보증을 내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반도체 등 수출 회복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급보증 규모가 늘면서 은행이 대신 변제한 대지급금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나은행의 대지급금은 105억800만원으로 전년(55억33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8.8%, 1.1% 증가율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캐피탈업계, 금리인하요구 4건 중 3건은 퇴짜…현대캐피탈 수용률 ‘최고’
캐피탈사 12곳의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을 살펴본 결과, 주요 캐피탈사는 개인 고객의 금리인하 요청 4건 중 1건 정도만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이 44%에 달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금리인하요구 신청이 1000건을 넘은 캐피탈사는 총 12곳(현대캐피탈·JB우리캐피탈·BNK캐피탈·KB캐피탈·하나캐피탈·현대커머셜·롯데캐피탈·케이카캐피탈·우리금융캐피탈·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한국캐피탈·DGB캐피탈)으로 집계됐다. 이들 캐피탈사에 몰린 금리인하요구 신청은 총 5만798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12개 캐피탈사가 수용한 건수는 1만5617건으로, 이에 따른 수용률은 26.93%에 불과했다. 2금융권 중 보험(67%), 카드(58%), 저축은행(38%) 업권과 비교해서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2개 캐피탈사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캐피탈사의 수용률은 평균치인 27%선마저도 하회했다. 12개 캐피탈사 중 수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케이카캐피탈이었다. 케이카캐피탈의 경우 전체 1977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 중 2.33%에 달하는 46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JB우리캐피탈의 수용률이 5.24%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신청건수 1만2451건 중 652건만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나, 수용률은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이밖에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12.42% △KB캐피탈 13.12% △현대커머셜 23.04% △하나캐피탈 23.25% 등이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캐피탈사 중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곳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캐피탈에 몰린 금리인하요구는 1만2533건으로, 신청건수 역시 12개 캐피탈사 중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5478건에 달하는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수용률은 43.71%에 달한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금리인하요구 신청에 적극 수용토록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인하요구권과 관련된 내용을 상품설명서에 안내하고, 접수 채널을 홈페이지와 대표번호 등으로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고객으로부터 금리인하 요구를 받게 되면 적극적으로 고객의 요청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내부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당사 고객의 신용평가사 신용도가 오를 경우 금감원 지침(반기 1회)보다 많은 연 4회까지 선제적으로 LMS를 발송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금융캐피탈과 롯데캐피탈 역시 40%에 달하는 수용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우 전체 1505건 중 41.53%에 달하는 625건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캐피탈은 2053건 중 836건을 수용하며, 이에 따른 수용률은 40.72%를 기록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취업이나 승진, 매출액 증가 등으로 인해 신용상태 및 상환능력이 개선될 경우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 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수용률뿐만 아니라, 편리한 인프라 구축 정도도 알아볼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도 함께 공시토록 했다. 다만 비대면 신청이 활성화될 경우 신청 건수가 많아져 수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금리운영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금리인하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을 살펴봤을 때, 1인당 감면액이 가장 높은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였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총 이자감면액은 1억5394만원으로, 이에 따른 수용건수당 감면액은 99만3200원에 달했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경우 1.63%에 달하는 인하금리를 적용하며 수용건수당 이자감면액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2개 캐피탈사 중 금리인하 요구에 따른 인하금리가 1%대를 넘어선 곳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유일했다. 뒤이어 하나캐피탈(16만4800원)과 롯데캐피탈(12만1500원)이 10만원대로 높은 수준의 1인당 감면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커머셜(9만4500원) △현대캐피탈(8만7100원) △BNK캐피탈(8만4200원) △우리금융캐피탈(8만3600원) △한국캐피탈(7만6100원) △DGB캐피탈(5만1300원) △KB캐피탈(4만8900원) △JB우리캐피탈(4만6900원) △케이카캐피탈(4만1700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중기 IPO 업계 1위 오를 것”
이달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목표로 중소기업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29일 출입기자단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토한 초우량 IBKS’를 선언했다. 이에 따른 4대 중점 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디지털 혁신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먼저 중소기업(SME) 부문에서 IPO 역량 강화 및 사업 확장으로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IPO 청구 건수 배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규모의 스팩(SPAC) 운영으로 독보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신기술·PE 펀드 및 프리IPO 투자 확대를 통해 중기지원 펀드의 순자산총액(AUM) 1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테일 부문에서는 신규 모바일 트레이딩서비스(MTS) 출시를 통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 2월 MTS 고도화 1단계 작업이 완료됐다.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신규 MTS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챗봇과 빅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지난 18일부로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을 설치, 보다 정교하게 위험관리 대상 상품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투자 유형별 위기상황을 사전에 분석하고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총체적,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심·유의·관리사업장을 세분화하는 프로젝트별 관리체계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올해도 부동산 PF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부동산 PF 문제 정리 계획을 세우고 있어 PF 프로젝트의 선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NPL 등 틈새시장 공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브이아이자산운용, 이동근 신임 대표이사 선임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지난 28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이동근 전 도이치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동근 대표는 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보악사, 슈로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을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자산운용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도이치자산운용과 벤처 캐피탈사에서 CEO로서의 경험을 쌓은 경력을 인정받아,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됐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 대표에 대해 “국내외 마케팅 경력과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사업전략을 강화, 국내 시장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브이아이홍콩과 브이아이싱가포르 등의 계열사와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 차근차근 쌓아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맞춤 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수익성 제고는 물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투자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9년 제일투자신탁운용으로 시작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2019년 ‘브이아이 에셋매니지먼트 컴퍼니(VI Asset Management Company)’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멀티전략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출시했으며, 올 3월 기준 총 11조의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투운용,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순자산액 1조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투운용의 ACE ETF 가운데 순자산액 1조원을 기록한 상품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27일 1조172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28일 기준) 순자산액은 1조256억원이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1년여 만에 ACE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것은 물론, 최초의 1조원 돌파 기록까지 세운 것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권 투자 상품이자, 한국투자신탁운용 최초의 월배당 ETF이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된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 중 가장 낮다. 또한 미국에 상장된 미국 장기국채 투자 ETF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TLT)’의 보수(0.15%)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 1조원 돌파는 개인투자자의 관심 덕분이다.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상장한 이후 전일까지 490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812개의 ETF 상품 가운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권(6위, 1808억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투자자 분들의 많은 성원 덕분에 ACE ETF 상품 중 처음으로 1조원대 상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현 시점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할 적기로,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 꾸준히 투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CEO워치] 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 복귀 1년 만에 흑자전환…해외시장 공략으로 상승세 잇는다
[CEO워치] ‘최저임금 CEO’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주가 미달에도 외형성장 이루며 ‘연임’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JB금융지주 지분 구조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8위 안착…주식가치 63%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