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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신용길 KB생명 사장, 영업전략 강화 전략 '주효'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daily.com 2016.07.22 08:36:13

  


신용길 KB생명 사장이 취임 이후 1년 간 현장 영업 역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설계사 채널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축성 보험 실적이 크게 높아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1~4월 설계사 초회보험료는 14억8000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동안 47%(4억73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리점 초회보험료는 35.9%(4억7300만 원) 늘었다. 실적 개선은 핵심 채널인 설계사 수도 1년 새 85.7%(317명) 증가한 데 기인했다.

신용길 사장(사진)은 작년 1월 취임 직후 영업력 확대에 중점을 뒀다. 기존 영업부를 영업부와 영업기획부, 영업지원부로 나누며 조직의 역할분담(R&R, Role and Responsibilities)을 강화했다. 특히 역량 있는 설계사 모집에 집중했다.

그런 결과 2014년 초 발생한 카드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위축됐던 현장 채널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도 57.9%(11곳) 늘렸다. 올 들어서는 GA(보험판매대리점) 제휴도 확대했다.

하지만 저축성보험 실적이 급증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올 1~4월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1397.4%(879억 원) 늘었다. 이는 저축성 상품을 중심으로 한 일시납 판매액이 4225%(921억)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방카슈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1.2%로 1년 전보다 44.8%포인트 급등했다.

신 사장은 교보생명에서 2008~2013년까지 교보생명 사장을 지냈다. 저금리 이슈가 본격화되던 2012년 하반기엔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하는 선택을 한 적이 있다. 상품 금리 리스크를 최소하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보험업계는 생·손보사를 막론하고 저축성상품 비중을 낮추는 추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KB생명이 저축성 비중을 크게 늘린 이유는 회사의 몸집을 불리기 위한 단편적인 취지로 볼 수 있다. 단기간 내 회사 규모를 키우기엔 일시납 상품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다. KB생명은 자산 기준으로 25곳 중 16위다.

KB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펴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채널은 확대 또는 축소하지 않는 선에서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또 “일시납 판매가 크게 늘면서 방카슈랑스 실적이 급증했지만 월납 환산하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어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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