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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KB생명은 서울 '올인’, DGB는 영남 공략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6.09.19 08:32:47

  


국내 생명보험사의 설계사 중 절반이 서울에 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중 서울 거주 비중이 20%가량인 점을 감안했을 때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KB생명은 모든 설계사가 서울에서 활동해 ‘올인’하는 전략을 폈다. 지역 사회가 기반인 농협생명은 서울 비중이 30%로 가장 낮았지만 인구 비중보다는 높았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중 설계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13곳의 등록 설계사 수는 지난 6월 말 10만9274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부산 8.4%(9169명), 경기 6.2%(6796명), 대구 5.9%(6458명), 대전 5.5%(5962명) 순이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비중은 58.6%였다.

생보사별로는 KB생명이 99.3%로 서울 집중도가 가장 높았다. 676명 중 671명이 서울에 등록돼 있었다. 동부생명 95.1%, ING생명 79.5%, KDB생명 64.9%, 현대라이프생명은 59.5%로 그 다음이었다. 빅3 중 삼성생명은 41.9%, 한화생명 47.6%로 절반에 육박했고, 교보생명은 36.7%로 낮은 편이었다.

KB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조직의 규모가 작아 지방으로 확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효율성 강화를 위해 현재는 서울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은 30%로 가장 낮았다. 부산 11%, 강원 9.1%, 매구 8.3%, 광주 6.3%, 경남 6.2% 등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했다. 

대구에 둥지를 튼지 2년 차가 되가는 DGB생명(구 우리아비바생명)은 서울 비중이 35%로 낮은 편이었다. 부산은 20.7%, 대구 19.2%, 경남 8.2% 등 영남 지역(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비중(49.3%)이 수도권(40%)보다 높았다. DGB생명은 작년과 올해 대구지역에 지점을 10여개 신설하는 등 지역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DGB생명의 전신은 부산생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방에 영업 조직을 두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 및 설계사 모집 작업이 필요한 데 비용 등의 이유로 중소형사의 여건은 여의치 않다”며 “GA(보험판매대리점)와의 제휴 등을 통해 지방 영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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