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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채권 줄이고 대출 집중…투자이익률 4%대 방어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6.11.14 08:38:37

  

한화손해보험이 대출 중심의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이익률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안전자산이 채권을 줄이는 대신 대출, 특히 리스크가 덜한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을 늘리면서 건전성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꾀했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 9월 말 한화손보의 운용자산 규모는 11조2245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월 말보다 1조4457억 원(14.8%) 증가한 것이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DB

이 기간 대출은 8668억 원(23.3%)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안전 자산인 채권은 2835억 원(8.7%) 감소해 대조됐다. 운용자산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가장 컸고, 1년 전보단 2.8%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반해 채권 비중은 26.5%에 불과했다. 비중은 6.8%포인트 축소됐다.

전통적으로 보험사들은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손보사의 경우 생보사보단 낮지만 통상 채권 비중은 50%가량 된다.

한화손보는 저금리 수익성 방어를 위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에 운용자산을 집중했다. 특히 SOC 대출을 크게 늘렸다. SOC 대출은 일반 기업대출에 비해 리스크도 덜한 편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투자수익률 방어를 위해 대출 등 대체투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산업은행을 비롯해 연기금 및 금융회사 17곳은 SOC 투자를 위한 ‘예비투자자 협의체’인 한국인프라투자플랫폼(KIIP)을 설립했다. 이 중 한화손보를 비롯한 보험사 7곳은 약 5조6000억 원을 투자했다. 조성된 총 금액은 14조5000억 원가량이다.

또 이달 초엔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조성한 35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에 참여했다. 지난 8월 달 설정된 26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펀드에도 참여하며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 보험사 대출의 핵심인 보험계약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도 1427억 원(29.6%), 1363억 원(7.8%) 각각 늘어 기반을 확보했다.

한화손보의 3분기 누적 투자이익률은 4.09%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0.15%포인트 하락했지만 저금리 기조에서 4%대를 기록한 것은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4%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낸 손보사는 메리츠화재(4.9%) 등 3곳에 불과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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