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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R&D비용 25%↑...연구개발은 ‘힘’

박미리 기자 mjsa57@ceoscore.co.kr 2016.12.08 08:43:28

  

국내 화장품업계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1000억 원 안팎의 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력을 강화해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의 올 1~3분기 연결 연구개발비는 909억 원, LG생활건강은 855억 원(코카콜라는 연구개발비 적어 제외됨)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보다 아모레퍼시픽은 26%(185억 원), LG생활건강은 25%(168억 원) 증가한 수치다. 

두 회사는 최근 수년간 연구개발 투자를 두자릿수 비율로 늘리고 있다. 2013년 1465억 원(아모레퍼시픽 832억 원)이던 양사의 연구개발비는 2014년 1704억 원(971억 원), 2015년 2012억 원(1085억 원)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올 들어서는 연구개발비 증액률이 더 높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창업주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기술연구원)을 개설, 피부과학·의약·식품 등 다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해왔다. 국내외  연구동(성지관·미지움)을 건립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환경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술연구원 내 아시아 뷰티연구소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주로 인삼·콩·녹차 등 아시안 뷰티 특화 소재를 연구하고, 지역별 기후·환경 연구에 따른 제형과 미용법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이를테면 '쿠션' 제품이 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 여성들의 피부색을 연구해 국가별 특징을 제품에 반영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의 '후'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퍼시픽의 편집숍 '아리따움' (사진=각사)


올해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활동은 활발했다. 염장 발효 인삼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적용제품 한율 극진 라인), 천연 성분 함유 마이크로 캡슐과 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헤라 V콜라제닉 라인), 홍삼 추출물 함유 모발용과 제조방법(려 홍진단 진결모 라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화장품연구소, 생활용품연구소, IB연구소, 기술연구원 연구지원부문, 센베리퍼퓸하우스, 디자인센터의 연구조직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832억 원을 들여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R&D센터도 신규 건립한다. 연구개발 강화, 차세대 융·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후 환유 보액', '숨37 워터풀 딥이펙트 앰플', '윤고 더 프리미엄 마유 리페어 클렌징 트리트먼트', '청윤진 태자삼' 등 15건의 제품 리뉴얼, 연구·개발을 했다. 범위는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화장품부터 생활용품, 이너뷰티까지 전 사업분야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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