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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주당 2천 원 현금배당…하림홀딩스·올품에만 30억

임은희 기자 redant645@ceoscore.co.kr 2016.12.28 08:37:37

  
NS쇼핑이 2016년도 결산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7억3816만원으로 자사주 520주를 제외하고 산정됐으며, 배당 기준일은 31일이다. 이번 배당으로 NS쇼핑의 지분을 46% 보유하고 있는 하림홀딩스와 올품은 약 3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사실 증권가에서는 NS쇼핑의 올해 배당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파이시티 부지 매입으로 인해 NS쇼핑이 벌어들이는 현금이 사채 상환에 바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무배당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고, 지배구조 리스크는 물론 투자자 신뢰도 역시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파이시티 인수는 NS쇼핑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NS쇼핑은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사채 상환으로 당분간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신뢰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NS쇼핑의 주식소유현황을 살펴보면 12월 26일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하림홀딩스가 40.71%, 올품 5.13%,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5.12%, 경우 2.03%, 익산이 1.16% 가량을 보유 중이며,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33.81%에 달한다. 최대주주들의 주식만 54.20%에 육박한다. 

배당금이 돌아가는 구조를 알기 위해선 NS쇼핑이 계열사로 속해있는 하림홀딩스의 지배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하림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하림그룹 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로 김홍국 하림그룹 대표와 한국썸벧이 각각 7.27%, 6.89%의 주식을 갖고 있는데, 한국썸벧은 올품이 지분을 전량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올품은 김홍국 대표의 아들인 김준영 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결국 대부분의 배당금이 오너 일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현재 NS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유동자산은 3분기 말 기준으로 1238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29억원, 단기금융상품은 249억원,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150억원, 재고자산은 4억2000만원, 기타유동자산은 5억4900만원으로 되어 있다. 현재의 현금 흐름이라면 배당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파이시티 부지 매입으로 인해 NS쇼핑은 이자를 받는 게 아닌 이자를 내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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