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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잉여현금 50% 주주환원” 공약 지키면 배당금은?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1.02 08:36:49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약속한 삼성전자(부회장 권오현)가 올해 얼마만큼의 배당을 실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누적 기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15조516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조4343억 원) 대비 6조824억 원(64.5%) 급증했다. 이번 조사는 세후영업이익(NOPAT)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금액에 자본적 지출(CAPEX)를 빼서 산출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개 분기 만에 15조 원이 넘는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하면서 올해 배당 총액이 당초 추정치 4조 원(주당 배당금 2만8500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도 양호한 잉여현금흐름을 기록, 작년 한 해 동안 총 20조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보인 경우 주당 배당금이 최대 7만 원도 넘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말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제고방안을 발표했는데 이 때 삼성전자는 올해 배당금 총액을 작년(3조687억 원)보다 약 30% 늘어난 4조 원 수준(분기별 1조 원)으로 예상했고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삼성전자의 공약대로라면 올 1~3분기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총액은 4조 원을 넘길 만큼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작년 11월 29일 밝혔던 배당금 전망치 외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이 어느 수준에서 정해질지는 작년 4분기 세후영업이익과 CAPEX  지출액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작년 1~3분기 누적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장사를 잘 했기 보다는 투자를 줄인 영향이 더 컸던 영향이었다. 실제 작년 1~3분기 삼성전자의 세후영업이익은 14조7918억 원으로 전년보다 3244억 원(2.1%) 감소한 반면 CAPEX는 14조9549억 원으로 전년보다 6조2747억 원(29.6%)나 줄었다.

또 증권가와 업계 등에선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전자가 4분기 CAPEX에 많은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감소세로 반전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8조730억 원이다. 이는 전년 4분기(6조1428억 원)와 비교해 1조9302억 원(31.4%)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말 이사회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에 27조 원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CAPEX에만 12조 원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어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 여지가 큰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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