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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신용길 KB생명 사장, 수익성 회복 재추진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1.04 08:44:25

  

신용길 KB생명 사장이 작년 좋지 못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올 한해 경영 전략은 수익성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KB생명은 지난해 만기가 돌아온 저축성보험의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 실적이 순익이 감소했다. 매출도 저축성보험이 크게 늘어 수익 구조가 좋지 못했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B생명의 작년(2016년)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0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015년) 동기보다 28.5%(43억 원) 감소한 것이다. 실적 부진에도 연임에 성공한 만큼 올 한 해 수익성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2015년 1월 취임한 후엔 영업조직을 개편하며 영업력 강화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기존 영업부를 영업부와 영업기획부, 영업지원부로 나누며 조직의 역할분담(R&R, Role and Responsibilities)을 강화했다. 설계사 모집 및 지점 확대에도 꾸준히 나섰다. 이런 전략은 효과를 봐 2014년 초 발생한 카드정보유출 사태 이후 위축됐던 영업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일시납 등 저축성보험 매출이 크게 늘어 수익구조가 좋지 못했다.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1년 새 45.9%(336억 원) 늘었다. 전체 생보사가 4.2%(3340억 원)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방카슈랑스에 쏠린 채널 포트폴리오가 한계를 보였다. 보장성보험도 87.7%(76억 원) 크게 늘었지만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크지 않다.

이에 더해 만기가 돌아온 저축성보험 상품이 급증하며 만기보험금도 크게 늘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좋지 못한 구조다. 작년 보험금은 1125억 원으로 전년보다 445억 원(65.5%) 늘었는데, 이 중 저축성 상품의 만기보험금이 440억 원(80.3%) 급증했다. 방카슈랑스 도입 시점이 10년을 넘어간 데다, 2010년 판매한 단기 저축성 상품의 만기가 돌아온 이유가 컸다.

KB생명은 올해 다시 영업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방카슈랑스 전용 건강보험('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GA(보험판매대리점) 제휴 확대에도 적극 나서 은행에 집중된 영업 구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본사 및 현장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빠르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결제라인은 서면보고 체계에서 온라인화 시키는 등 관행적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했다.

KB생명 관계자는 “종시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상품 비중 확대에 노력하고 있고, 성과로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보장성 중심의 영업을 펼쳐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사장은 교보생명에서 영업국장, 기획관리부장, 투자영업담당 임원,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을 거쳐 사장까지 지낸 보험 전문가다. KB생명 사장으론 2015년 1월 취임했고, 작년 말 인사에서 1년 연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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