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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정몽규 현산 회장 ‘비건설 비중 확대 꿈'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1.09 08:33:12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비(非)건설부문 강화를 위해 리조트·호텔 유통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과거 비건설 비중 40% 돌파를 공언했던 정몽규 회장이 올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1~3분기 총 매출액은 3조3531억 원, 이 중 비건설부문에 속한 자회사들의 매출액은 1조1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자회사 중 시공사인 아이앤콘스의 매출액은 제외했다.

▲1999.03~ 현대산업개발 회장 ▲1996.01~1998.12 현대자동차 회장 ▲ 1988.11 현대자동차 입사


이 기간 비건설부문의 매출 비중은 31.1%였다. 연간으로 보면 2013년에는 비건설 비중이 34.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30.9%, 30.2%로 주춤했다.

비건설부문 비중 확대는 정몽규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 사업 구조가 국내 주택경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어서다.

과거 2008년 정몽규 회장은 그룹사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유통 등 비건설부문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까지 40%에 근접한 해는 없다. 최근 들어서는 모회사 현대산업개발이 주택경기 호조로 높은 매출을 이어간 반면 자회사 중 전자용 소재, 복합수지 전문업체 현대EP와 빌딩 관리업체 아이서비스의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비건설부문 매출 비중을 안정적으로 40% 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복합개발 및 신사업에서 성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부터 아이파크몰의 반등, 내년에는 사업이 본격화 될 수원상업시설, 정선리조트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최근 실패에 그쳤지만 파인리조트 인수를 시도하는 등 M&A도 적극적으로 나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전략적 M&A를 활성화 해 비건설부문의 한 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발목이 잡힌 해운대 아이파크 마리나 호텔 사업과 통영 지역에서의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의 진행여부도 비건설부문 매출 확대 여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수영대구 요트경기장 부지에 지어지기로 했던 아이파크 마리나 사업은 부산시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자 현대산업개발 측이 이를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내고 법정 공방에 들어가 있다. 또 통영 LNG발전소 사업은 부지매입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통영 발전소 건은 사업의 수익성을 고려, 부지매입비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고 아이파크 마리나 사업은 행정 이슈가 있어 기다려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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