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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D투자 세계 최고 수준…다우케미칼과 대등

임은희 기자 redant645@ceoscore.co.kr 2017.01.05 08:35:16

  

LG화학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화업 매출 세계 1위인 중국의 시노펙(Sinopec-China Petroleum)을 제친 것은 물론 R&D비중 세계 1위인 다우 케미칼(Dow Chemical)과 대등한 비중을 기록 중이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국내외 유화업 종사 10대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 대비 R&D 비중을 조사한 결과, 국내 유화업 1위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0.4%, 글로벌 매출 1위인 중국 시노펙차이나는 0.3%로 조사됐다. SK이노베이션의 R&D 비중은 시노펙차이나의 126.3%에 달했다. 국내 2위 기업인 GS칼텍스 역시 0.2%에 불과했다. 

매출액 기준 국내 3위 기업인 LG화학의 매출 대비 R&D 비중은 3.2%로, 국내 상위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글로벌 매출 1위인 중국 시노텍보다 3% 가량 높았다. LG화학의 R&D 비중은 시노텍차이나의 1179.0%에 달했다. 

매출액 기준이 아닌 매출액 대비 R&D 비중 기준으로 봤을 때 LG화학은 상위 20개 기업 중 2위에 해당됐다. 1위인 미국의 다우케미칼(Dow Chemical)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3.3%로 2위인 LG화학과는 0.1% 차이였다. 다우케미칼의 R&D 비중은 3.3%로 매출액 1위 기업인 시노텍차이나의 1179.0%에 육박했다. 

LG화학의 R&D 투자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LG화학의 매해 R&D 투자 비용을 살펴본 결과, 2014년엔 3715억원, 2015년엔 4348억원, 2016년엔 4843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누적 R&D 비용 1040억원과는 3803억원이나 차이가 났다. 

LG화학의 R&D 투자 계획은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그룹의 의지와 맞닿아있다. LG화학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먹거리 발굴은 물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완료된 LG생명과학과의 합병도 이와 같은 맥락과 궤를 같이 한다. 

LG화학은 올해 경영환경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등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수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설비/부품의 표준화와 공용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저수익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R&D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모든 연구개발 활동은 사업전략과 연계돼야 하며 추진중인 사업은 적기에 개발해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연간 R&D 투자 금액을 올해 약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 3400여명에서 2018년까지 4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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