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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재무·실적 두마리 토끼 잡기

박미리 기자 mjsa57@ceoscore.co.kr 2017.01.08 08:33:42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룬 현대정보기술(대표 마용득)이 차입금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9월 말 별도 기준 차입금의존도가 36.7%(총차입금 590억 원)로 전년(916억 원)보다 29.3%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통상 30% 미만일 때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현대정보기술은 2011년 대외사업 강화를 원했던 롯데정보통신에 인수됐다. 롯데정보통신이 매출 대부분(지난해 87%·내부거래 매출 5226억 원)을 그룹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정보기술은 국내 1세대 IT서비스 회사로 공공과 사회간접자본(SOC) 시스템통합(SI)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2012년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IT서비스 기업들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가 제한됐다. 롯데그룹 품에 안긴 현대정보기술도 직격탄을 맞았다. 2011년 1866억 원이던 현대정보기술의 매출(연결)은 2014년 1424억 원으로 23.7% 급감했다.

현대정보기술 용인 연구소 IDC 센터 전경(사진=회사 홈페이지)

현대정보기술의 수익성도 이때를 기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2011년 36억 원의 영업흑자를 냈지만 2012년 50억 원, 2013년 151억 원, 2014년 61억 원 등으로 영업적자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3분기까지 누적됐던 영업적자를 4분기에 단숨에 털어버리며 흑자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이어졌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에도 1~3분기 영업흑자 12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현대정보기술은 차입금 규모도 이전보다 줄였다. 2015년 4분기 단기차입금 155억 원에 이어 지난해 1~3분기 유동성 장기차입금 200억 원을 상환한 것이다. 단기차입 규모를 줄이기도 했다. 이 회사의 단기차입금 증가액은 지난해 1~3분기 200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40%(136억 원)나 줄어든 규모다. 

한편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낸 롯데그룹 계열사 중 차입금의존도는 롯데렌탈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39.8%, 현대정보기술 36.7%, 롯데건설 29.1%, 롯데칠성음료 27.5%, 롯데케미칼 26.9%, 롯데물산 26.6%, 롯데하이마트 22%, 롯데정밀화학 19.9%, 롯데로지스틱스 16.7%, 롯데쇼핑 15.7%, 롯데제과 14.7%, 롯데푸드 9.1%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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