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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중동 수주액 40%가 사우디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7.01.11 08:40:52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따내는 공사 수주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해외 수주액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 현상이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사우디에서 수주한 총 금액은 41억6000만 달러(한화 약 4조948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총 수주액(282억 달러)의 14.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가장 많은 해외 수주액을 올린 국가이기도 하다.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수주액(106억 달러)의 절반 가량을 견인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함께 약 1조 원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를, 같은해 10월 현대건설도 8300억 원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따내는 등 국내 건설사들은 사우디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사우디는 앞서서도 국내 건설사에게 매년 수십억 달러를 안겨주며 해외 수주의 핵심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저유가 기조에 다른 중동 국가들이 발주에 소극적인 반면 사우디는 오히려 수주액이 늘어나고 있다.

2015년 49억6000만 달러로 중동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따냈던 쿠웨이트는 지난해 33%(16억4000만 달러) 감소한 33억 달러에 그친 반면 사우디는 2014년 30억 달러, 2015년 35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하지만 사우디의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의 최근 수주액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예전에 한창 좋았을 때보다는 부진하다"며 "또한 최근 수주액도 예전에 수주해 놓은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이지 신규 수주가 많이 늘어났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도 "상대적으로 사우디의 현장이 좋아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중동 국가들의 발주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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