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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사업비율 여전히 20%대…구조조정 효과 나타날까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1.10 08:41:06

  


메리츠화재가 최근 2년 간 단행한 두 차례 구조조정 효과가 올해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고용 규모와 영업조직을 축소시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아직까진 사업비 절감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작년 1~11월 기간 사업비율은 21%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기준 2014년 19.9%, 2015년 21.4%에 비해 나아진 수치는 아니다. 대형 4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의 사업비율이 17~18%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DB

김용범 사장은 2015년 3월 취임 이후 비용 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위해 최근 2년 간 두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2015년 상반기엔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40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조직도 3단계 체제에서 2단계로 축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 본부 직원을 200여 명 줄였으며 12개의 지역본부를 없애고, 221개의 지점은 100여개로 통·폐합해 더욱 슬림화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희망퇴직금으로 인해 인건비 규모는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사업비율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다.

2014년 1~3분기 급여와 퇴직금 합은 1037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24.8%를 차지했다. 하지만 400여 명을 내보낸 2015년엔 1562억 원으로 33.1%, 200여 명이 나간 작년은 1371억 원으로 29.2%를 각각 차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본사와 영업본부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올해엔 사업비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관리비는 2014년 175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698억 원으로 3%(52억 원) 오히려 줄었다. 직원 복리후생비는 237억 원에서 153억 원으로 35.4%(84억 원) 대폭 감소했다. 신계약비(계약체결비용) 및 대리점 수수료 등은 늘었지만 이는 영업력 확대 차원이어서 부정적이진 않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그동안의 조직개편 등 사업비 절감 노력으로 인해 올해 고정비용은 작년보다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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