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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차보험 매출 껑충…손해율‧사업비율까지 잡았다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1.11 08:41:22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매출)가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모두 개선돼 차보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마일리지특약 마케팅에 적극 나선 것이 매출과 손해율 개선에 모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작년 1~3분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6172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2015년) 동기보다 23.8%(1185억 원) 증가한 것이다. 다이렉트사를 포함해 증가율이 20%를 넘긴 곳은 한화손보가 유일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손해보험 본사.(사진=CEO스코어데일리)

실적 개선과 함께 차보험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1~3분기 손해율은 83.7%로 전년보다 7.6%포인트, 사업비율은 20.8%로 0.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4.5%로 7.2%포인트 개선됐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적자를 본다는 의미여서, 이 부문이 개선됐다는 건 수익성이 좋다졌다는 얘기다.

한화손보는 2013년 6월 박윤식 대표 취임 이후 혁신 전략 프로그램인 ‘웨이브(WAVE)’를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자동차보험 부문은 우량 담보 증대가 목표로 잡혀있다.

지난해의 경우엔 마일리지 특약 확대에 중점을 뒀다. 올해도 이런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작년 12월 ‘에코 마일리지 특약’의 할인 혜택 범위를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이하에서 1만8000km로 확대했다. 운행거리별 할인폭도 늘렸다. 회사 측은 에코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한 고객 비율이 전체 계약 중 60% 이상 점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마케팅에 상대적으로 덜 적극적이다. 높은 손해율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대형 4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가 15%내외 수준으로 늘었을 뿐, 자동차보험 비중이 크지 않은 손보사의 경우엔 소극적 움직임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0.9%(42억 원), 롯데손보는 0.7%(22억 원) 각각 소폭 늘었고, 흥국화재와 MG손보는 오히려 줄였다.

하지만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통한 2차 마케팅을 통해 장기보험 역량 강화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엔 보험료 인상 등의 효과로 손해율도 개선되는 추이를 보였다. 이에 더해 온라인전용 자동차보험 출시에 따라 사업비 관리 측면도 유리해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마일리지 특약 확대 등 우량물건 확대를 통한 손해율 개선으로 생산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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