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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자산 10년 새 3배로 커져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1.10 08:37:11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산 규모가 10년 전보다 3배 규모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상속 등과 관련해 가족 간 소송이 벌어지는 등 재산이 느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우리나라의 주식부자 상위 40명의 2007년~2017년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전 회장의 재산은 1조3110억 원이었다.

이는 10년 전보다 196.6%(869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재산 규모는 크게 커졌지만 그 동안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의 부친은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 이임용 회장이다. 이 전 회장은 누나이자 고 이임용 회장의 셋째딸인 이봉훈씨를 비롯한 친인척 4명과 상속과 관련한 법정 소송이 이어졌다.

이봉훈씨는 “상속재산에 해당하는 주식 및 대여금‧이익배당금 101억 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작년 10월 차명주주 의결권을 행사한 가장 이른 시점이 1999년으로 10년이 지난 2013년 소송을 제기해 부적법하고 판단했다. 2011년 검찰 수사 당시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아 이 전 회장에게 빌려준 100억 원을 돌려달라는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둘째 딸인 이재훈씨와 이 전 회장의 이복형 이유진씨, 조카 이원준씨 등 4명도 각각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주식인도 및 이익배당금 등의 청구 소송을 냈지만 모두 패소한바 있다. 이 중 이원준씨는 이 전 회장과 상속 경쟁 구도에 있다.

이 밖에도 이 전 회장은 1400여억 원의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2011년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1심에선 징역 4년 6개월 및 벌금 20억 원을, 항소심에선 징역 4년6개월과 벌금 10억 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 전 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2년 6월 간암 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 허가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상고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작년 8월 원심을 깨고 횡령액을 다시 산정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단 이 전 회장의 주장한 상고 이유가 모두 배척돼 사실상 유죄가 확정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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