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모레퍼시픽그룹, 에뛰드 앞세워 중동시장 진출

박미리 기자 mjsa57@ceoscore.co.kr 2017.01.11 18:13:03

  

에뛰드하우스 매장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알샤야(Alshaya)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중동 내 메가씨티(Mega City)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UAE)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 구역(Dubai Design District: UAE 정부가 주도하는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중심 자유지역)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화장품 시장은 로컬 아랍인을 비롯해 환승객·관광객·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한 덕분에 화장품 시장이 세분화돼 있다. 그 중에서도 향수와 색조 분야가 발달해 있는 시장이다.(2015년-2020년 지역별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 중동 15%, 남미 14%, 아시아 7%, 북미 4%, 서유럽 3% 등 / 출처: 유로모니터 )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색조 브랜드인 에뛰드하우스를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에뛰드하우스는 국내 색조시장 침체,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어오다 최근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룬 브랜드다. 이번 중동 진출로 에뛰드하우스는 실적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영법인은 서경배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씨가 지분 19.5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하반기 중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배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90년 설립된 알샤야그룹은 리테일, 트레이딩, 자동차, 부동산, 투자, 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의 복합 기업으로,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는 스타벅스, H&M, 빅토리아시크릿, 데벤헴백화점, 아메리칸 이글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 유통을 맡고 있으며 패션, 뷰티, 푸드, 제약, 홈퍼니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