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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참치캔 가격 평균 5.1% 인상…원가 내렸을 때는?

박미리 기자 mjsa57@ceoscore.co.kr 2017.01.12 15:50:51

  

동원F&B 1~3분기 실적


맥주, 라면에 이어 참치값도 오른다.

동원F&B는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이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판매가가 인상된다. 올리브유 참치, 포도씨유 참치 등 ‘고급유참치’와 동원라면참치, 비빔참치 등 ‘파우치 타입 제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F&B의 참치캔 가격 인상은 예견돼왔다. 회사에 따르면 참치 등 수산물 가격은 2013년 1kg 당 2624원에서 2014년 2010원, 2015년 2054원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지난해 2229원으로 올랐다. 동원F&B는 매출의 4분의1을 참치캔 판매로 올리고 있어, 참치어가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요동친다. 지난해 1~9월 연결 매출(1조7091억 원)이 15.4% 늘었지만 영업이익(677억 원)이 12.2%나 줄어든 것도 참치어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영업이익률 5.2%→3.96%)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했고, 동원F&B의 참치캔 가격도 2012년 이후 동결된 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게 여겨진 것이다. 

다만 동원F&B의 가격 정책이 그 동안 참치어가 인상에만 반응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동원F&B는 2011~2012년 원재료 값 폭등을 이유로 2010년 1캔당 1665원이던 통조림 가격을 2011년 1835원, 2012년 2137원 순으로 올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참치어가가 하락했음에도 가격은 인상한 수준으로 계속 묶어놓았다. 이에 따라 2014~2015년 동원F&B는 영업이익률 5%를 기록,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지속적인 참치원어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올랐다”며 “그 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비상경영 실시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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