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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매일·롯데푸드 등 분유업계, 올해 돌파구도 '해외'

박미리 기자 mjsa57@ceoscore.co.kr 2017.01.20 08:39:04

  

매일유업·남양유업·롯데푸드 등 분유업체들이 올해도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저출산으로 국내시장 규모가 매년 줄어들자 중국시장에 시선을 두기 시작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제분유 중국 수출액은 1억492만 달러(한화 1234억 원)로 1년 전보다 11.7%(1095만 달러·129억 원) 늘어났다. 해외 총 수출액(1억2150만 달러·1430억 원)의 86%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이는 두 가지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한국은 저출산 탓에 분유시장 규모가 매년 줄어들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중국은 외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2008년 멜라닌 파동이 벌어지면서 자국산 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외국산 분유의 점유율은 80%이상으로 알려져있다.  

중국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분유업체는 매일유업·남양유업·롯데푸드가 대표적이다. 매일유업은 2015년 중국 분유 수출액이 3800만 달러(447억 원)로 전년보다 23%(700만 달러·82억 원) 증가했다. 2010년 수출액이 200만 달러(24억 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매일유업의 대표 수출 분유제품은 '매일 금전명작'이다. 지난해 이 제품을 '애사락 금전명작'으로 리뉴얼한 뒤 TV·디지털 광고를 개시해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올해는 현지법인인 '아모르매일유업유한공사'를 설립, 공세를 한층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총대리상과 협업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온라인몰 판매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중국에서 선보인 분유 '애사락 금전명작'(사진=매일유업)



남양유업은 지난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3800만 달러(447억 원)로 전년보다 9%(300만 달러·35억 원) 증가했다. 앞서 2015년은 전년보다 수출액이 94%(1700만 달러·200억 원) 늘었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경동상청을 통해 온라인 전용 제품(싱베이능)도 출시했다. 올해 중국 수출 목표액은 4000만 달러(471억 원)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가 100만 명, 1인당 GDP가 3000달러 이상인 34개 도시를 타깃으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제품 전시회,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고객들에게 품질의 우수성을 일일이 설득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푸드의 중국 분유 수출액은 2014년 300억 원, 2015년 390억 원, 2016년 410억 원으로 늘어났다. 롯데푸드는 '그랑노블', '위드맘' 등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액은 440억 원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목표(500억 원)에 크게 못미친 데다, 사드 배치로 중국의 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다소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변수가 많아 어려운 시장이나, 자사는 품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를 내세워 프리미엄 전략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분유를 판매하면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도 적극 접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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