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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7년간 현실성 없는 신사업 26개 중 17개 포기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4.04 07:31:50

  


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가 지난 2010년부터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계획 중 절반 이상을 포기했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동안 전체 26개 사업 가운데 17개를 성공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대적인 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과거 종합상사 시절,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추기 위해 미리 다양한 분야의 사업대상을 포괄적으로 선정한 것을 지난 2013년 주주총회때 가능여부를 분석한 뒤 대대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항공운수 및 항공운수 보조 서비스업 △영화, 방송, 비디오 기타 문화상품의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작·유통업 △경기 오락 및 오락스포츠업, 종합오락운동시설운영업, 기타 오락 관련 사업 △화훼작물 생산업 및 동 판매업 등 15개를 사업목적에서 삭제했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카라이프,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지만 뚜렷한 색깔을 가진 사업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구상했지만 사실상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삭제한 것이다.  

포기한 사업 가운데 △인삼재배 △화훼작물 생산업 △영화 방송 제작 등 시작조차 않은 사업이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목적만 보더라도 고유 업무와 무관한 것이다.  

최근까지 SK네트웍스는 추진하는 사업마다 실패했다. SK네트웍스는 하이마트나 KT렌탈 등 대형 인수·합병(M&A)에 참여했지만 쓴맛만 봤다. KT렌탈 인수에 실패한 2015년 사활을 걸었던 면세점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해 7월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11월 워커힐 면세점 사업자 수성에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동양매직을 인수에 성공하면서 렌탈 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어느 정도 색깔을 찾은 모습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는 SK가스에 LPG충전사업과 충전소 유형 자산을 3102억 원에 양도키로 했다.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렌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업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인 패션 및 면세점 사업부문을 중단한 대신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동양매직을 인수했고 올해는 LPG충전소 사업을 매각했다”며 “실적 향상을 위한 기틀을 만드는 동시에 인수로 유출된 현금이 사업부문 매각 등으로 다시 유입되면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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