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엔에스쇼핑, 영업이익률 감소폭 홈쇼핑업계 '최대'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4.06 07:12:38

  

엔에스쇼핑(대표 도상철)이 시장경쟁력 악화 등의 요인으로 홈쇼핑업계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엔에스홈쇼핑의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8.64% 증가한 4411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7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4% 감소했다.  

엔에스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대비 4.21%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홈쇼핑사인 현대홈쇼핑(-0.23%포인트), CJ오쇼핑(-0.98%포인트) 등과 비교해 영업이익률 감소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서울 양재동 파인시티 부지를 45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실적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부지 매입에 따른 일시 이자비용이 이익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엔에스쇼핑은 파인시티 부지에 첨단 도시물류 및 복합 유통센터, 도심 연구개발(R&D) 지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엔에스쇼핑은 부동산개발업인 하림산업, 외식업인 엔바이콘 등의 자회사를 설립하며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초기사업인 만큼 비용 증가에 따른 적자 부담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림산업과 엔바이콘은 120억 원, 10억 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림산업은 지난해에도 11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면서 사업초기인 만큼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 적자는 전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출 수수료는 해마다 올라 실적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엔에스쇼핑의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8.9% 늘었다. 방송 송출 수수료 인상으로 지급수수료가 6.9%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송출 수수료는 분기별로 인상률 5%, 13억 원씩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형 가전 등에 대한 장기할부 등으로 카드수수료가 15.3% 늘어난 것도 비용 증가 요인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엔에스쇼핑의 취급액은 1조21516억 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7.9%로 주요 홈쇼핑사 중 가장 낮아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점유율 상승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있는 TV취급액 증가율은 한자릿수에서 제자리 걸음이다.지난해 엔에스쇼핑의 TV취급액은 98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 모바일은 1458억 원을 기록하며 36.8% 올랐지만 매출기여 비중이 미미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은 식품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지만 경쟁 심화로 추가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TV취급고 증가율도 2%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에스쇼핑은 영업이익 대비 대규모 개발로 인해 통상적 비용마저 큰 부담“이라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900억 원 수준에서 당분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