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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경동나비엔 사장, ‘경영쇄신’ 새 바람 일으킬까?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4.27 07:14:31

  

홍준기 신임 경동나비엔 사장이 정체된 시장에서 경영쇄신 효과를 가져올지 업계 관심이 쏠렸다.  

경동나비엔은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코웨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홍준기 대표를 영입했다.   

국내 보일러시장 점유율 1위 경동나비엔이 생활환경 전반에서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에 다가서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차원이다.   

단순히 보일러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온수매트, 열제습 냉난방(TAC), 사물인터넷 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경영방향성을 추구하면서 정체된 내수시장의 돌파구까지 마련할 적임자로 홍 대표가 선택된 것이다.  

◇경동나비엔 미래비전 책임질 적임자?  

홍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멕시코 법인 생산담당,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 및 판매 법인장 등을 거쳐 코웨이 대표이사를 7년2개월 간 맡으면서 코웨이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력만 봐도 경동나비엔의 방향성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코웨이 대표이사 시절 코디(방문 판매원) 시스템 도입과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 발 다가섰고 코웨이의 이미지를 단순 정수기 회사에서 생활가전업체로 바꾼 주인공이다.  

홍 대표는 보일러 제조기업의 다소 보수적이고 딱딱한 기업문화의 변화부터 시도했다. 자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직원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의욕을 고취한다는 생각에서다.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기존 포장마차 영업장을 일일대여 하는 방식으로 팀장급 직원들을 모아 '힐링포차'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통문화 발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조직문화가 바뀌려면 팀장들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평소 강조한 만큼 팀장 대상 행사를 먼저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코웨이 대표 시절에도 활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사이에서 '해피 홍'으로 통했다.  

◇앞으로 경영과제  

경동나비엔은 레드오션인 국내 보일러 시장에서 생존과 미래지속성을 위한 고민때문에 수출 비중을 늘리고 생활환경 에너지 업체로 탈바꿈 하려는 것이다.  

작년 B2C 사업인 온수매트에 뛰어든 것도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순이다.   

홍 대표의 취임은 경동나비엔이 B2C 사업에 본격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홍 대표는 코웨이 시절 기존 일시불 판매 뿐이었던 매트리스시장에서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고 청소 및 살균 등 주기적인 관리 요소를 추가하며 소비자 호평을 이끌었다.   

매트리스 사업은 코웨이의 정수기, 비데, 청정기에 이어 대표 렌탈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2016년 기준 매출 1577억 원의 알짜 사업부문으로 자리잡았다. 코웨이는 매트리스의 렌탈 및 판매 관리에 이어 에어컨 등의 관리까지 확대해 토탈 홈케어서비스사업으로 발전시켰다.  

경동나비엔이 힘을 쏟는 해외시장 확대에도 홍 대표가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시절 해외통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코웨이에서도 해외 현지형 정수기에 주력하면서 말레이시아 법인 10만 계정 돌파의 성과도 거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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