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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눈덩이처럼 불어난 차입금 3조 육박...수익성 악화 '원인'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5.12 07:15:31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의 차입금이 3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한국지엠의 차입금 잔액은 총 2조9690억 원으로 전년 말 2조4211억 원보다 22.6%(5479억 원) 증가했다.  

특히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만 1조1317억 원으로 1조 원을 훌쩍 넘으며 전체의 38.1%를 차지해 한국지엠의 상환 부담도 커졌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대표(사진=연합뉴스)

지난 2015년 말 한국지엠이 밝힌 차입금 상환계획에 따르면 2017년 상환 규모는 8414억 원이었으나 1년 만에 1조1317억 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국지엠이 수년간 적자행진으로 차입금 상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기 상환 차입금의 만기도래가 1년 이내로 접어든 유동성장기차입금이 317억 원에서 작년 말 7220억 원으로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  

한국지엠은 2014년 -3332억 원으로 적자전환 한 후 2015년 -9930억 원, 2016년 -6194억 등 3년간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2013년 말 글로벌 지엠이 유럽에서 철수하며 본격 수익성 악화에 접어들었다. 당시 한국지엠은 쉐보레 유럽 수출 물량의 약 90%를 담당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자금조달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해온 것이다.  

한국지엠은 금융권과의 자금조달 거래 대신 주로 미국 지엠 본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 받는다. 작년에도 1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원화 5158억 원, 9월 1억7903유로(한화 약 1234억 원)의 외화를 각각 조달 받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3년 계속적인 영업 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됐다"며 "당사의 재무구조를 고려했을 때 지속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서는 차입금 등의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당사 차입금은 금융권이 아닌 지엠 관계사로붜 발생한 것으로 2017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차입금 상환 계획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은 차입금 증가로 이자비용 부담도 커졌다. 작년 한국지엠이 이자비용을 지출한 금액은 1346억 원으로 전년(1123억 원) 대비 19.8%(213억 원)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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