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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캐피탈업체, 중고차 오토론 상품시장 경쟁 가열

한수연 기자 click@ceoscore.co.kr 2017.05.20 08:22:48

  

국내 오토론(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의 후발주자인 은행권에서 새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캐피탈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일부 은행은 신차보다 중고차 대출 시장을 겨냥해 캐피털업체가 주도하는 오토론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중고차 대출 서비스 상품인 'BNK중고차 오토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개인 간 거래되는 중고차의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SGI서울보증보험 연계 담보대출(최대 7000만원), 신용대출(3000만원)이 창구다.   

캐피탈사와 시중은행의 기존 오토론 상품이 법인에서 구입하는 중고차 대출에 한정해 대출을 취급해 온 것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이기봉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은 "썸뱅크(모바일 부산은행)로 대출신청과 차량구입, 자금입금까지 가능한 중고차 대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구매자를 위해 대출 대상을 넓힌 시중 은행도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자사 주력 오토론 상품인 '위비 모바일 오토론'의 이용 대상을 신차 구매자에서 중고차 구매자로 넓혔다.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오토론 시장은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 계열의 캐피탈가 장악한 가운데 최근 은행이 중고차 대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신차 대출 시장보다 중고차 대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공략하기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거래 시장 규모는 378만대로 30조 원에 달했다. 국산과 외산을 합친 자동차 내수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반면 중고차 시장은 3.1% 성장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차 대출시장의 경우 이미 캐피탈업체가 선점한 상황"이라며 "중고차의 개인 간 거래 활성화로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관련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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