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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문 KT Mass 총괄, 유선사업 반등 주도하며 존재감 과시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5.22 07:08:58

  

KT(회장 황창규)의 고객∙기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임헌문 KT Mass 총괄 사장이 회사의 숙원이던  유선사업 실적을 일부 반등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T의 올 1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4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9억 원(4.4%) 증가하며 향후 분기 5000억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 증가는 가입자당매출(ARPU)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최근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KT가 시장을 이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가인터넷은 기존 100MB, 500MB보다 빠른 1GB 속도를 자랑한다. 가정 내 기가인터넷을 설치할 경우 IPTV나 와이파이 등 인터넷을 매개로 한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특히 기가인터넷 월요금은 기존 100MB 인터넷보다 1만 원 이상 비싸 통신사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KT가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늘린 배경은 임헌문 사장이 ICT 산업 발전을 위한 유선인프라 구축에 집중한 영향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KT Mass 총괄에 오른 이후 기가인터넷을 시작으로 기가 와이어 솔루션, 기가 와이파이 등을 출시하는 데 앞장섰다.   

임 사장은 기가인터넷 외에도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유료방송의 질적 성장에도 집중하며 KT 미디어·콘텐츠 매출도 늘렸다. 올 1분기 KT 미디어·콘텐츠부문 매출은 519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올 3월 말 가입자도 716만 명으로 지난해 3월 말보다 47만 명 늘었다. 임 사장 올해 그동안 결합상품, 과도한 리베이트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유료방송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에게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유선인프라 강화, IPTV 등 대(對) 고객 상대로 가시적 성과를 올린 반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아직 큰 활약을 보이지 못 했다는 점이다.   

KT의 올 1분기 전용통신사업 매출은 26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9%(25억 원) 감소했다. KT는 전용통신 시장점유율이 약 50%로 1위 사업자지만 후발주자들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B2B 사업 강화에 집중하면서 경쟁환경이 심해진 탓이다.  

임헌문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 이후 KT 마케팅전략부 부장, KTF 마케팅 전략실장, KT T&C 운영총괄 전무를 지냈던 정통 KT맨이다.  

2013년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KT에 복귀한 후 부사장에 오른 뒤 2015년 정기 임원인사 때 KT Mass 총괄 사장에 올랐다. 임 사장은 교수 재직 시절 황창규 회장이 직접 찾아가 복귀를 요청하는 등 통신 업계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며 황 회장의 심복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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