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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쏘나타 뉴라이즈, 풀체인지급 변화로 자존심 회복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5.28 07:48:23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십수년간 중형세단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쏘나타는 2016년 강한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말리부의 강한 도전에 직면했다. 쏘나타 아성에 균열이 갔던 2016년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쏘나타가 '뉴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3월8일 본격 출시되고 당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7.4% 늘어난 7578대가 팔렸으며 4월 역시 91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판매 신장을 기록,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강한 퍼포먼스와 안전사양을 온 몸에 두르고 중형세단에서 다시 부상하기 위한 현대차의 '절치부심' 쏘나타 뉴라이즈를 1박2일간 시승했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기존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신차급으로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현대스마트센스,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및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 안전 편의사양 △주행성능 △내구성 등에서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시승차량인 2.0터보의 경우 터보 전용 디자인 적용은 물론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가솔린 모델과는 또 다른 스포티한 성능과 분위기를 자랑한다. 

페이스 리프트 수준이 아니라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라는 것은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기존 쏘나타가 세단의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부드럽고 안정된 디자인에 방점을 뒀다면 뉴라이즈는 날렵함과 역동성이 크게 강조된 것을 알 수 있다. 프론트 노즈는 20mm 낮추고 트렁크 리드는 5mm 올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역동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라디에이터그릴의 변화가 눈에 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코드인 캐스케이딩 그릴로 상하단 폭을 넓혀 시원한 개방감을 강조했고 메시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이 부각됐다. 

헤드램프의 경우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스타일이 반영돼 특이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헤드램프의 모양새가 신형 그랜저의 헤드램프와 흡사한 느낌을 받았다.

터보 전용 18인치 스포츠 알로이 휠과 미쉐린 타이어는 뉴라이즈 터보 모델만의 차별화된 구성이다.

전체적으로 신형 그랜저와 같이 젊은 고객층의 구미에 맞게 디자인된 외관이다. 



내부 디자인의 경우 외관만큼 확 달라진 느낌을 받진 못했다. 기존 쏘나타의 감성을 담아 직관적인 버튼 조합이 눈에 띄었다. 운전 중 조작하기에 최적화된 배열이다. 큰 변화는 없지만 D컷 스티어링 휠의 적용과 센터페시아의 메탈 소재 적용 등은 큰 틀에서의 변화보다 디테일의 변화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실내공간 확보는 현대차를 따라 올 수 없다는 인식은 뉴라이즈에도 그대로 적용돼 넓은 공간이 만족스러웠다. 

주행 성능은 저속보다는 고속에 포커싱을 맞췄다는 느낌이다. 8단 자동변속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저단 변속 시 기어비가 길고 약간의 이질감도 느껴지지만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탁월하다. 

제로백은 약 8~9초가 소요되며 고속 영역에서 서스펜션이 무척 탄탄했다. 주행모드가 노멀과 에코, 스포츠 등 3개 모드 외에도 운전자의 주행습과과 주행상황을 고려해 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주는 스마트까지 4개 모드로 나눠졌다. 

스포츠모드에 설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서스펜션 주요 부품에 알루미늄을 적용하고 강성을 증대한 효과가 나타나는 부분이다.

다만 주행성능에 비해 제동성능은 조금 아쉬웠다. 브레이크 답력에 비해 제동 반응이 더뎠다.



쏘나타 뉴라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운전자들이 필요로 여기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극 채택했다는 점이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적용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스마트폰 미러링크'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이다.

소나타 뉴라이즈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탬(LKAS)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DBL)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극 채택했다"고 밝혔다.

연비는 2.0 터보의 경우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7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km/ℓ)를 기록, 기존모델(구연비 기준 10.8 km/ℓ)대비 3.7% 향상된 연비를 갖췄다.

실제로 주행 모드에 따라 연비차가 나타났는데 아침 출근 시간대 시내(20km)를 노멀 모드로 주행 시 9.5km/ℓ, 정체가 없는 시외 구간(70km)은 12.1km/ℓ, 순전히 에코 모드 주행 시 16km/ℓ까지 기록했다. 시내 및 시외 구간(42km)을 에코 및 노멀, 스포츠 모드를 적절히 분배해 주행한 경우 13.1km/ℓ를 기록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가격은 2.0가솔린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모던 2705만원 △프리미엄스페셜 2933만원, 1.7디젤 △스타일 2505만원 △스마트 2780만원 △모던 2973만원 △프리미엄 3118만원, 1.6터보 △스타일 2399만원 △스마트 2680만원 △모던 2853만원 △프리미엄 3013만원, 2.0터보 △스마트 2733만원 △익스클루시브 3253만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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