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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상사, 종합상사 빅4 중 내부거래 비중 가장 높아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6.13 07:30:16

  

롯데상사(공동대표 이충익·송용덕)가 종합 상사 빅4(SK네트웍스·포스코대우·LG상사·롯데상사) 중 오너 지분율이 가장 높은 데다 내부거래 비중 또한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14.2%로 지난 2015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부거래금은 10조5253억 원으로 12.8% 증가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상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5882억 원)에서 내부거래 비중은 81.4%로, 2년 새 12.8%포인트 늘었다.   

주요 상사업체에 비해 내부거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매출에서 LG상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5.3%를 차지했고 SK네트웍스와 포스코대우는 7.5%, 1.5% 각각 기록했다.   

롯데상사의 오너 일가 지분율 또한 17.4%을 기록하며 주요 상사 업체 중 가장 높았다.   

특히 롯데상사는 계열사 중 롯데푸드로부터 19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쇼핑에 대한 매출액 또한 1741억 원을 기록했다. 두 곳 계얄사에서만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롯데푸드나 롯데쇼핑이 롯데푸드로부터 원재료나, 상품 등을 공급받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롯데상사 관계자는 "곡물 등 원재료를 수급해 롯데푸드에 공급한다"면서 "롯데쇼핑 쪽에서도 공급하는 물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428억 원), 롯데리아 (263억 원) 등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도 컸다.  

일각에서는 롯데상사의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계열사가 없으면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롯데상사는 롯데케미칼로부터 벌어들이던 매출이 없어지면서 한때 타격을 입었다. 2013년까지 롯데상사는 롯데케미칼로부터 합성수지 제품을 받아 해외 거래선에 수출하고 중간 수수료를 받아 연간 2000~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케미칼이 자체적으로 상사 업무를 챙기기기 시작하면서 매출 규모는 급감했다.  

지난 2012년 1조 원이 넘던 매출은 2013년 8794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5796억 원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롯데상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내부거래비중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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