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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사드 리스크에도 올 영업익 1조 돌파 전망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6.16 07:26:52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에도 해외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올해 영업익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1개 상호출자제한집단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 분석 결과, LG그룹의 해외 매출액은 66조5407억 원으로 지난 2014년 70조3103억 원에 비해 5.4% 감소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58.1%로 2.6%포인트 줄었다.   

LG그룹의 해외 매출액이 2년새 감소한 것과 달리 LG생활건강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2767억 원으로 2014년에 비해 83.1% 급증한데다 해외매출 비중은 7.6%로 1.5%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한 사드 여파에도 2016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  

사드 리스크에도 중국에서 성장이 LG생활건강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940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8809억 원으로 28.8% 증가했다.   

핵심 사업 화장품 부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556억 원, 5781억 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4.6%, 42.9%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한방화장품 ‘후’는 중국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로 전년 대비 49% 성장한 1조20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출시 14년 만의 매출 1조 원 달성했다. ‘숨’도 중국 백화점 매장 확대로 82% 신장한 34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1분기에도 매출 1조6007억 원, 영업이익 2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3% 성장하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8542억 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76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각 지역의 고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중국은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183개로 확대한 영향으로 매출이 25%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 베트남, 타이완(臺灣) 등의 시장에서 매출성과가 좋았다"며 "사드 여파에도 중국 현지 백화점의 판매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LG생활건강의 올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6000억 원,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도 화장품 사업 매출액이 사드 변수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출점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에 완화된 데다 화장품에 이어 생활용품, 음료 부문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이달 중 ‘후 비첩 순환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국에 선보이며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진출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화권 시장을 비롯해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LG디스플레이를 비롯 LG전자, LG화학 등의 해외 매출액은 줄줄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LG전자의 해외 매출액은 20조4399억 원으로 5.6% 줄었고 LG디스플레이 1.1%, LG화학 9.8%, LG이노텍 11.7%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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