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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유통 그룹사 중 해외 사업 '꼴찌'...해외 매출 비중 0%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6.19 07:30:44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2년동안 0%대에 머물렀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그룹의 해외 매출은 315억원으로 2014년 12억원에 비해 303억원(2603.3%) 늘었는데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0.1%로 지난 2014년(0%) 대비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신세계그룹이 국내 주요 유통 그룹사 중 해외사업 성과가 가장 저조했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해외 매출액 9조2734억 원, CJ그룹과 현대백화점이 7384억 원, 2647억 원을 각각 올렸다. 해외 매출 비중은 롯데그룹 12.5%, CJ 3.4%, 현대백화점 3.7%를 각각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34개사 중 해외서 매출을 올린 곳은 단 4곳으로 이마트를 제외하고 모두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311억 원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올렸다. 최근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다.   

2011년 1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이후에도 적자가 지속되자 현재 남은 6개 점포마저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의 최근 4년간 누적 적자는 1500억 원에 달한다.   

해외에서 매출을 내던 신세계아이앤씨(3억1000만 원)와 신세계건설(8000만 원), 신세계푸드(5000만 원) 또한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국내 유통사가 내수시장 부진, 경쟁 격화 등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모습과 다르다.   

최근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코스마트시티' 개발 계획을 확정한다. 오는 2020년까지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연면적 20만㎡ 규모의 '롯데몰 하노이'를 개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J그룹은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로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해외 비중 70%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 역시 2013년 홍콩 왓슨그룹에 PL 가공식품 판매에 대한 상품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에 본격 참여했다 "지난해 유통업계 최초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를 ‘수출전문 기업’으로 정하고 내년까지 해외 매출을 100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수출액 32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의 수출 대상 국가를 20개국으로 늘리고 ‘신성장 동력’으로서수출 부문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태국, 타이완(臺灣), 영국 등 신규 진입 및 동남아 국가로 시장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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