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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CJ그룹 프랜차이즈사업 효자기업 부상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7.17 07:58:43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이경배 허민호)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부진에 시달린 CJ그룹(회장 이재현) 프랜차이즈사업을 반등시킬 효자기업으로 부상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직영 및 가맹점 포함 점포 수는 2013년 375개에서 올 3월 말 868개로 131.5% 급증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점포수 증가율(CAGR)은 20.9%다. 업계는 올리브영 점포가 연내 1000여 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H&B스토어 시장의 확대속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갈아치우면서 눈길을 끈다. 최근 5년 간 올리브영 시장점유율은 2014년에만 51.7%로 과반을 살짝 넘었고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63.9%에 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공격적인 점포 확대에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평가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리브영이 지난해 1조114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봤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가도는 그동안 프랜차이즈사업에서 재미를 못 본 CJ그룹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푸드빌(대표 구창근) 등 계열사 2곳을 통해 프랜차이즈사업을 벌이는데 CJ푸드빌은 실적이 온탕과 냉탕을 들락거리며 이 회사 지분 96.02%를 보유한 지주사 CJ의 연결실적에 별 도움이 안 됐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23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최근 5년 간 2014년(영업흑자 39억 원)만 빼면 모두 영업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과거 적자 폭이 커진 영향으로 씨푸드오션, 콜드스톤, 로코커리, 피셔스마켓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정리하고 기존 브랜드 점포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구조조정도 벌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CJ그룹 승계작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여지가 크기 때문에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주사 CJ로 55.01%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개인주주 중에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17.97%)를 포함한 오너일가 지분이 44.07%에 달한다.   

재계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상장할 경우 오너일가가 회사 지분을 통해 지주사 CJ 지분을 매입하는 등 승계작업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지난 1분기 68개 매장을 출점하며 고속성장한 올리브영은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매장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규모의 경제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고객당 매출액이 지속 상승해 2분기에도 5% 전후의 이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올리브영의 매출은 1619억 원, 영업이익은 816억 원으로 5%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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