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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국내 10대 건설사중 '관료' 출신 사외이사 없는 이유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7.08.10 08:18:13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0대 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를 조사한 결과, 롯데건설은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의 비중이 높은 편인 건설업종의 특성과 달리 사외이사 2명 모두 학계 출신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직에 관료 출신을 선임하는 것은 어느 정도 '방패용'을 기대하기 위함"이라며 "고위 관료 출신일수록 대관업무 등에 입김을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중 사외이사직이 없는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하고 롯데건설만 유일하게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없다.  

비상장사인 롯데건설은 2015년까지 사외이사를 두지 않았지만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투명성 제고'를 내세우며 도입됐다.  

당시 신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비상장사라도 자산규모 3000억 원 이상 모든 계열사에 사외이사를 두고 1조 원 이상 회사는 이사 총 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 말 기준 총자산 규모 1조9771억 원으로 사외이사제가 도입됐고 지난해 김호중 건국대 교수와 이영면 동국대 교수를 첫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3년부터 한국은행에서 4년간 근무했고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 및 증권선물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등의 활동을 한 금융전문가다.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산업관계학 박사 출신인 이 교수는 동국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사외이사는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경영진의 독단 경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회계·법무에 전문적 조언이 가능한 전문직종 관계자나 학계 인사, 전문성과 더불어 대관업무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관료 출신이 주로 선임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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