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그룹, 재계 출신 사외이사 83% 내부 출신…독립성 의문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7.08.11 07:01:40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재계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5명 중 4명을 내부 출신으로 채워 독립성 결여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 7곳의 사외이사 28명 중 재계 출신은 12명(42.9%)으로 조사됐다.  

재계 출신 12명 중 10명(83.3%)은 한화그룹 계열사 근무 이력을 가졌다. 내부 출신 10명은 △홍종호(한화) △김용구(한화) △정병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김한재(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조규하(한화생명) △이종학(한화손보) △한동석(한화케미칼) △박석희(한화케미칼) △양태진(한화테크윈) △송규수(한화투자증권) 등이다.  

30대 그룹의 재계 출신 사외이사 중 내부출신이 27%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그룹의 내부 출신 선호도가 유독 높은 편이다.  

사외이사는 독립적 위치에서 대주주의 직무집행에 대한 감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대주주의 독단 경영에 대한 견제 역할 등을 수행한다. 내부 출신 사외이사는 전문성에서 큰 문제가 없지만 독립성 부문은 의문 부호가 생긴다.   

한화의 홍종호 사외이사는 한화에너지프라자 대표, 김용구 사외이사는 한화 대표이사를 각각 역임했다. 면세점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정병진 사외이사는 한화석유화학 토론토 지사장, 김한재 사외이사는 한화에서 상무로 각각 근무했다.  

조규하 한화생명 사외이사는 한화증권에서 전무를 지내 금융권 경험이 있지만 한화손보의 이종학 사외이사는 한화종합화약 대표이사 출신으로 보험업과 거리가 멀다.  

한화손보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석희 이사는 한화케미칼 사외이사를 맡았고 한동석 한화케미칼 사외이사는 한화타임월드 부사장을 지냈다. 송규수 한화투자증권 사외이사는 야구단인 한화이글스 단장, 축구단인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출신이다.  

외부 출신인 최영우 사외이사와 김주성 사외이사는 모두 한화테크윈 사외이사로, 한화테크윈은 2015년 그룹에 편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배너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