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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코나, 소형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디자인·성능 매력적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8.12 06:58:27

  


올 여름 소형 SUV 춘추전국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기존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 트랙스 구도에서 현대자동차 코나와 기아자동차 스토닉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중 현대차(회장 정몽구) 코나는 출시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에서 뒤늦게 뛰어든 만큼 완성된 상품성을 갖췄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코나의 첫 공개출시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운전대를 잡고 등장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코나'를 직접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가솔린 1.6터보 GDi 엔진 4륜구동으로 7단 듀얼 클러치트랜스미션(DCT)가 적용됐다.


◇시선을 잡아끄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코나의 디자인은 특별하다. 현대차는 "미래지행적이고 강인한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슬림한 주간주행등,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케 하는 범퍼와 램프, 휠 등을 보호하는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 적용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기존 현대차 라인업이 대체로 비슷비슷한 인상에 덩치만 크고 작은 느낌이었다면 코나는 확실히 디자인 차별에 중점을 뒀다. 전면부에서 현대차의 느낌을 고수한 부분은 현대차의 상징과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 뿐이었다.


코나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실제로 주행 시 사람들의 시선을 꽤 많이 끌었는데 단순한 신차효과라고 하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남달랐다.

게다가 컬러 조합도 다채로워 단조로운 컬러 패턴이 지겨운 고객들에겐 컬러 선택도 코나를 구매할 때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하다.



톡톡 튀는 외관 대비 실내는 차분한 세단의 느낌이다. 전체적인 블랙 톤에 실내 마감에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보였다. 최근 출시한 현대차의 경우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코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환상의 조합, 1.6 터보 GDi+7DCT

디자인 외 '코나'의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177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GDi가 적용됐는데 이는 한 체급 위인 투싼에 이미 적용된 엔진이다. 

아반떼 스포츠 등에 적용된 200마력 엔진을 디튠한 것으로 B세그먼트인 코나에는 굉장히 고마력의 엔진이 탑재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반떼 스포츠와 투싼의 파워트레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코나의 파워트레인도 기대가 컸다. 

기대대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0kgfㆍm의 강력한 성능은 펀 투 드라이빙을 가능케 했다. 7단 듀얼클러치(DCT)의 변속감도 부드러웠다. 특히 터보엔진은 저속에서 가속 페달을 부드럽게 밟았는데도 튀어나가려는 힘을 여실히 느꼈다.

강력한 엔진성능과 함께 새로 개발된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륜 구동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하체 안정감을 수준급으로 끌어올렸다.


◇다양한 안전사양 탑재

'코나'는 초고장력강(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및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대폭 확대 적용했다.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인 '현대 스마트센스'를 대거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코나에 적용한 현대 스마트 센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유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충돌 경고 등이 포함됐다.

실제로 운전 시 체감했던 사양은 차선유지 보조 사양으로 단순 차선 이탈 경보가 아닌 차로이탈을 방지해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했다.

다른 브랜드의 신규 차종에도 이 안전사양이 많이 적용했지만 코나만큼 예민하게 운전에 간섭하는 차량은 처음이다. 차선 중앙에서 조금만 치우쳐도 자동으로 핸들 조작이 일어났다.
 


◇충분히 매력적인 소형 SUV

'코나'는 소형 SUV 춘추전국시대에도 꽤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춘 차임이 분명하다. 

소형 SUV의 주 수요층이 20~30대 젊은층에 여성 고객 비중도 상당하다는 것을 고려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컬러 조합, 안전사양, 성능 등 합리적인 소비 성향이 높고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층에게 코나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코나의 공인연비는 11.0~12.8km/ℓ이지만 출퇴근길 도심 주행이 아니라면 실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게 나왔다. 에어컨을 켜고 연비주행을 신경쓰지 않은 주행에도 11km/ℓ이상을 기록했다. 

차량 가격은 1895만 원부터 2875만 원이다. 가솔린 프리미엄 등급(2425만 원)에 풀옵션을 갖출 경우 3000만 원에 육박하게 된다.

코나는 출시 첫 달인 7월 3145대가 판매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아차 스토닉(1342대)과 르노삼성 QM3(1379대), 한국지엠 트랙스(1282대)보다 앞선 기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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