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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급성장 비결은 '차별화 전략'

허정철 기자 hjc@ceoscore.co.kr 2017.08.25 06:48:37

  

제주항공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리스크 등 항공운송업계에 불어닥친 악재에도 매출과 수익에서 고공비행중이다.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최초 연매출 1조원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제주항공은 항공기 보유대수를 늘리고 정기노선 확대에 나서 지난 2월 누적 탑승객 4000만명 기록에 이어 올해 연간 1000만명 탑승객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최규남 사장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제주항공은 최 사장 취임 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최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다르다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중시했다. 각 지점과 정비, 공항운송을 직접 찾고 신규 취항 준비와 진행사항도 몸소 챙기며 남다른 ‘현장 경영’을 실천했다.   

원가절감 대신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더 누리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과감한 투자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LCC 항공기는 상대적으로 불안하다는 소비자 인식도 떨쳐냈다.   

최 사장의 부단한 노력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취임 첫해인 2012년 매출액 341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 매출액 432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2014년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2015년 매출액 6081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2016년 매출액 7476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저가항공과 인연이 없던 화물 부문도 몸집을 키웠다.   

애경그룹이 항공사업 경험이 없는 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을 때 모험으로 보던 시각이 적지 않았다. 최 사장은 금융전문가 출신답게 실적 성장을 수치로 증명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결과적으로 애경의 모험수가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최 사장은 "기존 국적 항공사와 차별화 사업모델 확립"을 제주항공의 급성장 비결로 꼽았다.   

최 사장은 지난해 3번째 연임되면서 ‘역대 최장수 제주항공 CEO’ 타이틀을 달았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국내 민간항공업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며 LCC 대표주자를 넘어 국내 3대 항공사 입지를 굳혀 가는 최 사장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허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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