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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회장 5인, 취임 후 주가부양 선방…실적 우려 관건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8.28 07:38:41

  

LG그룹(회장 구본무) 주력 계열사를 이끄는 부회장 5인이 취임 이후 회사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LG그룹 부회장 5인방이 속한 회사 중 4곳의 대표이사로 선임 당시 월말 대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LG그룹 장수 CEO인 차석용 부회장이 이끈 2015년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주가가 무려 3108.1%(92만6200원)나 뛰었다. 그룹사 중 가장 활발히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로 사업다각화를 이루면서 실적까지 크게 확대한 덕이다.

지난 2005년 717억 원이었던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809억 원으로 1128.9%(8093억 원) 수직 상승했다.  

LG화학의 지난 25일 종가기준 주가는 36만8500원으로 박진수 회장 취임한 2012년 3월 이래 37.5%(10만500원) 상승했다. 2011년 한 때 50만 원을 넘었던 것보다 상승폭은 작지만 최근 석유화학사업 호조, 전지사업 수익성 개선이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취임 이후 주가 상승을 경험했지만 실적 악화 우려가 상존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LG전자의 지난 25일 종가는 7만7700원으로 조성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해 3월 말 대비 26.1%(1만6100원) 상승했다. 조성진 부회장이 이끈 생활가전(H&A)사업부가 10%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회사 실적을 이끈 영향이지만 최근 주가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 2분기 스마트폰(MC부문)사업부가 1000억 원대 영업적자로 6월 초 8만9000원에 육박했던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 하향세를 탔기 때문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취임 이후 회사 주가를 33.5%(3700원)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이후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주춤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이달 초 1만7000원 선까지 올랐다 최근 1만5000원 밑으로 내려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나홀로 주가 부진에 빠졌다. 한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12년 3월 말 LG디스플레이 주가는 3만1900원이었으나 지난 25일 3만1000으로 2.8%(900원)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거뒀고 사상최대 투자에 나서며 주가는 7월 초까지 고공행진 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LG디스플레이 주력인 대형 TV패널 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감소 전망 영향으로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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