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한항공, 환율에 수익 냉온탕...상반기 흑자전환에도 '불안'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7.08.31 07:00:35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외화부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올 상반기중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성 증감이 심하게 나타났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상반기 누적 외화환산이익은 50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46억 원 대비 206.4%(3397억 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외화환산손실액은 1345억 원에서 1436억 원으로 6.7%(90억 원)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실질적으로 3607억 원의 재무상 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외화환산이익의 증가는 대한항공의 순이익 증가에도 큰 기여를 했다. 대한항공의 반기 순이익은 3588억 원으로 지난해 -4257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 손실을 털어내며 지분법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 등도 영향을 끼쳤지만 금액 규모에서 외화환산이익의 영향이 가장 컸다.  

1분기와 2분기를 나누어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2분기 개별로 외화환산손실만 3305억 원 발생해 순손익도 -2203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6월 말 현재 순외화부채가 약 80억 달러 환율 10원 변동 시 연간 약 800억 원에 달하는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올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144.1원으로 1분기 말 1118.4원 대비 25.7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3월말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유럽 통화정책 긴축 신호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재차 올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상반기 기준 2010년 이후 외화환산손익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며 외화환산손실(2259억 원)이 이익(532억 원)보다 컸던 2015년 이후 2년 연속 이익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
배너
배너